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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도 남아 있는 것

Penulis: Doong_E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9-23 11:10:12

제9지점 복구 시험은 해가 뜨기 전에 시작됐다.

중앙 출력은 90.4.

밤사이 다시 0.2가 떨어졌다.

기술 사제가 절단된 공명관 앞에 새 연결부를 고정했다.

기존 관을 완전히 이어 붙이지는 않았다.

중간에는 제7지점과 같은 차단판을 넣었다.

엘로이즈가 확인했다.

“상한은요?”

“12퍼센트.”

“중앙에서 해제할 수 있습니까?”

“못 합니다.”

“현장에서 재연결하는 건요?”

“부하가 상한 아래로 내려간 뒤 책임자가 직접 승인해야 합니다.”

세라피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제 통과시킨 규칙 그대로였다.

중앙은 더 보내라고 명령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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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저녁,엘로이즈가 먼저 카시안을 불렀다.회의도 없었다.보고서도 없었다.그가 새로 맡게 된 자리에 대해 물을 것도 없었다.둘은 황궁 서쪽 정원을 걸었다.카시안이 말했다.“오늘은 무슨 일로 불렀어?”“일이 있어야 부를 수 있습니까?”“아니.”그가 바로 답했다.“그냥 궁금해서.”엘로이즈는 걸음을 늦췄다.낮에 내렸던 비 때문에 돌길 가장자리가 아직 젖어 있었다.“생각해 보니 이상한 게 하나 있습니다.”“뭔데?”“저는 전하께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카시안의 시선이 그녀에게 향했다.“응.”“함께 있고 싶다고도 했고요.”“응.”“용서도 했습니다.”이번 대답은 조금 늦었다.“그래.”엘로이즈가 멈춰 섰다.“그런데 우리가 무슨 관계인지는 한 번도 정하지 않았습니다.”카시안도 걸음을 멈췄다.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그가 조심스럽게 물었다.“정하고 싶어?”“네.”“어떻게?”엘로이즈는 그 질문이 마음에 들었다.그가 먼저 답을 내놓지 않았으니까.황태자와 황태자비.황제와 황후.약혼자.부부.전생에는 관계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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