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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0화

مؤلف: 주 한잔
이육진은 심초운에게 다가가 법술을 운용해 그의 고질적인 기침을 다스려 주었다.

잠시 후, 상태가 호전된 심초운이 이육진에게 물었다.

“이제 저희는 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소자는 아직 누님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용암을 건너고 뜨거운 사막을 헤맸으나 누님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나이다. 그러다 이곳이 인간계와 통한다는 소문을 듣고 달려왔사온데…”

이육진은 심초운을 바라보았다. 그 역시 딸 이영을 찾으려 그 고생을 했던 모양이었다.

“나 또한 인간계로 가는 방법을 모른단다.”

“폐하, 듣기로 폐하께서는 마계의 우두머리이자 마존이라 들었습니다.”

이육진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곳은 신에 의해 봉인된 땅이라 우리 힘으로는 도무지 나갈 수가 없구나. 만약 우연이와 영이, 그리고 형님이 인간계에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곳을 뚫고 나가야만 하느니라.”

심초운은 미세한 빛이 새어 나오는 결계 입구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조금 전, 폐하가 아무리 온 힘을 다해 부딪쳐도 결코 뚫리지 않던 광경을 이미 똑똑히 본 터였다.

“그렇다면, 저희는 이제 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영염석이 있다면 밖으로 나갈 수 있겠으나, 그 영염석이라는 것이 결코 이 유명계에 있을 리 없지 않느냐.”

심초운이 나직이 중얼거렸다.

“영염석이 스스로 이곳 유명계로 굴러 들어오지 않는 한 방법이 없겠군요.”

허나, 그것이 어찌 가능하겠는가?

이육진과 심초운이 막막함에 휩싸여 있을 때, 마계의 크고 작은 장령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조금 전 그 장로가 말을 이었다.

“대인, 대인께서는 이미 수천 년 전에도 유명계를 벗어나려 하셨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하셨습니다…”

“……”

지금 내 가슴에 대못을 박겠다는 건가?

이육진이 서슬 퍼런 눈빛으로 쏘아보자 장로는 겁에 질려 곧장 바닥에 엎드렸다.

“……”

그는 심초운을 돌아보았다. 이곳의 마족들은 그저 설정된 인형일 뿐, 유명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자신들의 간절함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터였다!

이육진은 귀찮다는 듯 마족 제자들에게 손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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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2024화

    유명계에는 해와 달이 없으니 시간의 흐름조차 알 길이 없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마족 제자 하나가 달려와 마족과 인계의 결계 부근에서 심상치 않은 동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했다.그 소식을 들은 이육진과 심초운의 눈이 번쩍 뜨였다. 그들은 동시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외쳤다. “분명 형님일 것이다!”“맞습니다, 분명 용 대인이실 거예요!”두 사람은 곧장 마족의 결계가 있는 곳으로 몸을 날렸다. 그곳에는 이미 수만 명의 마족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있었다. 그들은 결계 너머에서 일정한 리듬에 맞춰 뿜어져 나오는, 전설 속에서나 듣던 강렬한 햇빛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나가기만 해봐라, 내 반드시 인간 수만 명을 잡아다 요기를 할 테니!”“옳소! 인간의 피에 몇 가지 양념만 곁들이면 그야말로 천하진미라고 들었소!”“그뿐인가. 인계에는 온갖 먹거리가 가득하다지?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 나무에 열리는 것, 땅 위를 달리는 것까지 못 먹는 게 없다더군!”“반드시 이 귀신 소굴 같은 곳을 나가고야 말겠다!”마족 자제들은 당장이라도 결계를 뚫고 나갈 기세로 주먹을 불끈 쥐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들의 대화를 듣던 심초운이 이육진에게 슬쩍 다가가 귓속말을 건넸다. “폐하, 이 마족 놈들을 절대로 밖으로 내보내서는 안 됩니다.”이육진이라고 그 소름 끼치는 소리를 못 들었을 리 없었다. 그들이 왜 이 빛 한 점 들지 않는 유명계에 봉인되어 있었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이들의 마음은 태생부터 검게 물들어 있었다. 만약 이들을 인계로 내보낸다면, 세상은 그야말로 생지옥이 될 것이 뻔했다.“기 장로!”“예, 마존이시여. 부르셨습니까.”이육진이 서슬 퍼런 눈빛으로 기 장로를 쏘아본 뒤, 뒤편에 늘어선 마족들을 훑으며 서늘하게 명령했다. “모든 마족 자제들은 당장 여기서 물러가라!”“예? 그게 무슨…”기 장로는 결계를 부수려다 오히려 결계의 반동에 상처 입어 만신창이가 된 마족들을 바라보며 지레짐작했다. “아, 알겠습니다! 마존께서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2023화

    자유 공주는 이육진을 쏘아보며 외쳤다. “초운이는 아들로 받아들이면서, 초운이 어미인 저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건가요? 그러고도 천하를 호령하며 제 말에 책임을 지는 마존이라 할 수 있느냐 말입니다!”이육진의 눈빛이 서늘하게 가라앉으며 자유 공주를 향했다. “내가 한 말은 한 치의 거짓도 없는 진심이다. 지금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만들어 주마!”그의 눈에는 진득한 살기가 서려 있었다. 자유 공주는 그 기세에 눌려 헛웃음을 삼켰다. 그녀는 명분도 실리도 없이 수년 동안 그의 곁을 지켰다. 심지어 아들인 초운조차 그의 마음을 붙잡는 족쇄가 되지 못했다. 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녀를 제대로 바라본 적이 없었다.자유 공주가 시선을 돌려 심초운을 바라보았다. “초운아, 너는 어쩌고 싶으냐? 너도 네 아비와 여기 남겠다는 게냐? 이 어미와 함께 떠날 생각은 없는 것이냐?”심초운은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든 이육진과 함께 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했고, 하루빨리 이영을 찾아내야만 했다.“초운이 네가 어찌…!”자유 공주는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분노가 치밀었다. 그토록 애지중지 키워온 아들이건만, 어찌 이토록 냉정하게 이육진에게만 붙어먹으려 한단 말인가. 이것도 서러운데, 이육진은 대놓고 제 아들을 가로채려 하고 있었다.“공주 마마…”얼굴에 검은 경락이 흉측하게 돋아난 마족 제자이자 그녀의 호위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속삭였다. “공주 마마, 일단은 이곳을 벗어나시는 게 좋겠습니다.”이곳을 떠나라고? 여기서 물러나면 아이와 다시 연이 닿을 수나 있을까? 심초운 역시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어머니, 안심하세요. 기회가 되면 반드시 어머니를 찾아뵙겠습니다.”그 말에 자유 공주는 실성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오늘따라 유명계의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다른 장로들까지 가세해 간곡히 권유하자, 그녀는 결국 처참하게 무너진 마음을 이끌고 용암전을 떠날 수밖에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2022화

    “아바마마, 이제 좀 괜찮습니다.”심초운이 정신을 차리며 대답했다. 그러고는 곁에서 목이 졸려 죽을 뻔한 여인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아바마마, 비록 이분이 종이로 만들어진 허구의 존재일지라도, 제게는 이곳에서의 어머니이십니다. 지난 세월 저를 위해 쏟으신 정성은 그 어떤 어머니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이육진은 그만 할 말을 잃었다. 심초운이 덧붙였다. “아바마마께서도 이곳에서는 극히 높은 확률로 이분의 남편이라는 신분이실 겁니다!”“절대 안 된다!”이육진이 펄쩍 뛰었다. 만약 소우연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자신이 다른 여인과 살림을 차리고 심초운까지 낳았다는 설정을 소우연이 믿기라도 한다면… 아니, 아니지. 여기는 다 가짜다! 자신이 어찌 다른 이와, 그것도 하필 심초운을 아들로 낳는단 말인가. 생각만 해도 가당치 않은 일이었다.기 장로는 어안이 벙벙해져, 서럽게 울고 있는 자유 공주와 눈을 맞추었다. “황자님… 어찌 저희더러 종이 인간이라 하시는지요? 종이 인간이 대체 무엇입니까?”심초운은 그들의 반응엔 아랑곳하지 않고 단호하게 말했다. “어쨌든,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가짜입니다.”그제야 이육진의 노기가 서서히 가라앉았다. 그는 검은 옷의 여인을 싸늘하게 내려다보며 명했다. “당장 용암전에서 나가거라!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그의 서슬 퍼런 기세는 누구라도 얼어붙게 만들기에 충분했다.자유 공주는 심초운의 침상 곁에 엎드린 채, 분노 섞인 눈으로 이육진을 쏘아보았다. “저를 사랑할 때는 언제고, 또 저희 모자를 버릴 때는 눈 하나 깜짝 않더니… 이제 와 제가 초운이를 장성하게 키워놓으니, 이 아이마저 빼앗으려 드는군요!”“하하하! 명색이 마계의 지존이라는 자가 이토록 후안무치할 줄이야!”“이제와서 초운이를 데려가겠다니요! 차라리 저를 죽이십시오! 죽어도 마존 뜻대로는 안 될 것입니다. 정 안 되면 저와 초운이를 함께 죽여보시지요! 그러면 아바마마께서 당장 달려와 마존의 목을 치실 겁니다!“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2021화

    “…….”이육진은 깊게 숨을 한 번 몰아쉬었다. 그러고는 허리에 손을 얹은 채 진 도사의 18대 조상까지 낱낱이 훑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야기책 설정이 그렇게나 재미있더냐? 이럴 거면 차라리 다음번엔 내가 직접 쓰고 말지!”옆에 있던 심초운은 그저 입을 굳게 닫을 뿐이었다. 이육진은 곧바로 다시 법술을 펼치며 결계를 비집고 열려 애를 썼다. 그러나 기력이 다할 때까지 힘을 쏟아부었음에도 결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심초운이 그의 앞에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폐하, 다른 방도를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마족 놈들한테 죄다 물어봤지만, 영염석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하더구나.”“폐하께서는 마존이시지 않습니까. 뭐 좀 특별한 법술 같은 건 없으신 건지요?”이육진이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 진 도사라는 노인네, 아무리 봐도 전문적인 작가는 아닌 것 같구나! 나를 마존으로 설정해 놨으면 그에 걸맞은 능력을 줘야 할 것 아니냐. 어째 제대로 된 재주가 하나도 없느냔 말이다!”심초운은 모래와 돌덩이처럼 부서져 내린 결계 주변을 살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폐하의 법력은 충분히 강하십니다. 다만 이 결계가 열리지 않을 뿐이지요.”'그게 그 소리 아니냐!' 이육진은 속으로 분통을 터뜨렸다.“폐하, 우선 좀 쉬십시오.”말을 마친 심초운 역시 영력을 응집해 결계를 향해 쏟아부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얼마 못 가 진력이 다해버렸고, 장인과 사위 두 사람은 바닥에 대자로 드러누운 채 절망적인 눈으로 어두운 밤하늘만 올려다보았다.“연아, 연아…”이육진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느꼈다. 당장이라도 제 가슴을 쳐서 터뜨려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심초운 역시 더는 버티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이영의 이름을, 그리고 누님을 부르짖다가 체력이 바닥나 혼절하고 말았다.별수 없이 이육진은 심초운을 데리고 용암전으로 돌아갔다. 기 장로가 다가와 말했다. “마존이시여, 드디어 황자님을 다시 받아들이기로 하신 것입니까?”이육진은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2020화

    이육진은 심초운에게 다가가 법술을 운용해 그의 고질적인 기침을 다스려 주었다. 잠시 후, 상태가 호전된 심초운이 이육진에게 물었다. “이제 저희는 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소자는 아직 누님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용암을 건너고 뜨거운 사막을 헤맸으나 누님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나이다. 그러다 이곳이 인간계와 통한다는 소문을 듣고 달려왔사온데…”이육진은 심초운을 바라보았다. 그 역시 딸 이영을 찾으려 그 고생을 했던 모양이었다. “나 또한 인간계로 가는 방법을 모른단다.”“폐하, 듣기로 폐하께서는 마계의 우두머리이자 마존이라 들었습니다.”이육진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곳은 신에 의해 봉인된 땅이라 우리 힘으로는 도무지 나갈 수가 없구나. 만약 우연이와 영이, 그리고 형님이 인간계에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곳을 뚫고 나가야만 하느니라.”심초운은 미세한 빛이 새어 나오는 결계 입구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조금 전, 폐하가 아무리 온 힘을 다해 부딪쳐도 결코 뚫리지 않던 광경을 이미 똑똑히 본 터였다.“그렇다면, 저희는 이제 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영염석이 있다면 밖으로 나갈 수 있겠으나, 그 영염석이라는 것이 결코 이 유명계에 있을 리 없지 않느냐.”심초운이 나직이 중얼거렸다. “영염석이 스스로 이곳 유명계로 굴러 들어오지 않는 한 방법이 없겠군요.”허나, 그것이 어찌 가능하겠는가? 이육진과 심초운이 막막함에 휩싸여 있을 때, 마계의 크고 작은 장령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조금 전 그 장로가 말을 이었다. “대인, 대인께서는 이미 수천 년 전에도 유명계를 벗어나려 하셨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하셨습니다…”“……”지금 내 가슴에 대못을 박겠다는 건가? 이육진이 서슬 퍼런 눈빛으로 쏘아보자 장로는 겁에 질려 곧장 바닥에 엎드렸다. “……”그는 심초운을 돌아보았다. 이곳의 마족들은 그저 설정된 인형일 뿐, 유명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자신들의 간절함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터였다!이육진은 귀찮다는 듯 마족 제자들에게 손을 휘둘렀다. “

  •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제2019화

    잠들기 전, 그녀가 그렇게 소원을 빌었더니 정말로 사부님이 몽유병처럼 다가와 입을 맞춰 주지 않았던가! 소우연은 침상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창밖의 하얗게 빛나는 설경을 향해 간절히 기도했다. “부디 저를 보살펴 주시어, 이 제자가 사부님과 연인이 되게 해주소서.”세 번의 절을 올린 소녀의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 사실 그녀에게 도를 닦아 신선이 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오직 사부님과 함께하는 것뿐이었다. 그녀와 사부님, 그 누구에게도 아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되었다.……옆 방. 용강한은 침상 위에 정좌한 채, 이 세계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체내에서 들끓는 빙한의 독기를 억제하고 있었다. 이는 그가 겪어온 부작용과 매우 흡사한 기운이었다. 반 시진이 흐른 뒤. 용강한은 눈을 떴고, 마계로 통하는 입구도 찾아냈다. 그가 점을 쳐보니, 천지를 개벽할 정도의 신통력은 아닐지라도 이육진이 지금 마계에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낼 수 있었다. 마계에 도착하여 소우연과 이육진이 재회하게 되었을 때, 과연 두 사람이 전생처럼 애틋한 부부의 정을 나눌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입술을 만져보며, 소우연과 나누었던 짧은 두 번의 입맞춤을 되새겼다. 그 기억만으로도 온 심신이 속절없이 흔들렸다. 그는 정욕을 멀리하는 성인군자도, 속세를 완전히 등진 고고한 도인도 아니었다. 정이라는 관문은 그가 단 한 번도 온전히 넘어본 적 없는 고비였다. 아주 조금이라도 마음이 해이해진다면, 소우연을 향한 연정을 참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그녀를 제 곁에 묶어두게 될까 봐 그는 두려웠다.……유명계, 영원히 어둠만이 지배하는 곳. 곳곳에 흐르는 용암과 뜨겁게 달궈진 사막이 바로 이곳 유명계의 상징이었다. 이육진의 눈썹은 마치 먹으로 그린 듯 유난히 짙어, 그가 입은 검은 옷과 한 몸처럼 어우러졌고 날카로운 눈매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외경심을 느끼게 했다. 그는 마존의 보좌에 앉아 용암전 내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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