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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3화

Author: 애월섬
여경이 고개를 들이밀며 말했다.

“이 회사 대표님이 저더러 회사로 찾아오라고 하셨는데 안 계신 건가요?”

경비원이 눈을 비비더니 조금 더 진지하게 말했다.

“대표님요? 어느 대표님을 말씀하시는 거죠?”

“서현주 대표님이요. 아직 회사에 계신다고 했는데 안 계신가요? 제가 올라가 봐도 될까요?”

경비원이 피식 웃더니 경멸 가득한 눈빛으로 여경을 쳐다봤다. 서현주에게 신세를 지러 온 시골 친척이라 생각하는 듯했다.

그가 손을 휘저었다.

“아무것도 모르면 함부로 말하지 말고 얼른 가세요. 여기서 소란 피우지 마시고요.”

여경이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

“다 사실이에요. 아까 저한테 전화 와서는 회사에 있으니 회사로 찾아오라고 하셨다고요. 제발 들여보내 주시면 안 될까요?”

경비원이 더욱 짜증을 냈다.

“이 건물에 여기 말고 불 켜진 곳이 있는지 똑똑히 보세요. 다들 퇴근했다고요. 여기서 소란 피우지 말고 얼른 가세요.”

여경이 망설이며 말했다.

“모두 다 퇴근했을 리가 없어요. 대표님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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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가영은 고개를 치켜든 채 안요한을 내려다보듯 흘겨보더니 ‘흥’ 하고 콧방귀를 뀌었다. 그러고는 하이힐 소리를 또각또각 내며 거만한 태도로 사무실을 빠져나갔다.등 뒤에서 계속 들려오는 신가영의 투덜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진수인은 속으로 감정을 억누르고 빌었다.‘오늘 하루도 무사하길...’진수인은 신가영의 입사 절차를 모두 마친 뒤 그녀를 데리고 비서실로 향했다. 그리고 이미 자리에 앉아 있는 두 명의 비서에게 신가영을 간단히 소개했다.이후 비서실 맨 안쪽에 있는 빈 책상을 가리키며 말했다.“저기가 신가영 씨 자리예요.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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