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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作者: 애월섬
김민준은 더욱더 눈살을 찌푸리며 믿지 못하겠는지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았지만 이상한 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는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서현주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현주 씨, 오늘 느낌이 좋아서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현주가 담담하게 말했다.

“축하해요.”

김민준은 신나게 떠나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더욱더 미간을 찌푸렸다.

“현주 씨, 아무런 짓도 안 한 거예요?”

다음 순서는 서현주였고, 그녀는 이미 무대에서 자기 이름을 부르는 걸 들었다.

그녀는 더 이상 김민준과 엮이고 싶지 않아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

“속내가 더러우니까 뭐든지 다 더럽게 보이는 거예요.”

김민준의 눈빛에 잠깐 갈등이 스쳐 지나갔다.

‘설마 소문대로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닌 걸까? 설마 내가 오해한 건가?’

서현주가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할 때, 김민준은 마음속 저울이 갑자기 한쪽으로 치우치기 시작했다.

“현주 씨.”

서현주가 여전히 발걸음을 멈추지 않자 김민준은 고민 끝에 말했다.

“현주 씨, 잠깐만요.”

그 순간 유이영의 목소리도 울려 퍼졌다.

“민준아.”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는데 유이영이 어두운 곳에 서 있었다. 그녀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미소가 흐릿하게 보였지만 심장이 뛰는 느낌이었다.

“이영아.”

가슴이 뜨거워진 김민준은 자연스러운 부드러운 목소리로 변했다.

유이영이 그에게 손짓하며 말했다.

“거기 혼자 서서 뭐해. 나랑 함께 있어.”

김민준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알았어. 바로 갈게.”

하지만 발을 떼려는 순간, 무대 위로 올라가는 서현주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는 유이영 쪽으로 걸어가면서 자기도 모르게 계속 서현주를 뒤돌아보았다.

서현주는 화려한 옷차림의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평범하기만 했다.

간단하게 교복을 입은 그녀는 등을 곧게 펴고 당당하게 걸어갔다.

김민준은 그제야 서현주가 단지 고등학생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몇 번이고 서현주를 멈춰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유이영이 옆에서 자꾸만 재촉했다.

“민준아, 뭘 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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