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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Penulis: 고능비
전태윤은 도시락 두 개를 사무용 책상에 올려놓으며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형수님이 너랑 나 같은 회사에 출근한다는 걸 알고 너 먹으라고 챙겨줬어. 맨날 밖에 음식 먹지 마, 깨끗하지 않아.”

“형 예전에 맨날 밖에서 먹었잖아.”

비록 가문의 호텔이지만 그래도 밖은 맞다.

전혁진은 커피를 내려놓고 다급히 도시락통을 열면서 말했다.

“토요일에 형수님 손맛 보고 나 진짜 그 맛에 반했다니까. 오 마이 갓, 뭐가 이렇게 많아. 종류도 다양하고 게다가 보기까지 좋으니 맛은 더 말할 것 없겠지.”

전혁재는 두 도시락통을 다 열어보고는 하예정의 솜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재주도 있는 데다가 음식 솜씨도 좋다며 말이다.

‘어쩐지 할머니가 눈독 들이셔서 기어코 형한테 결혼하라 했지.’

그도 그럴 것이 하예정은 장점이 많은 여자다.

전재혁의 촐싹거리는 모습이 눈꼴 시려서 전태윤이 입을 열었다.

“네 형수님이 나한테 고맙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상다리 부러지게 아침밥 차렸지, 뭐야. 혼자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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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03화

    맞선자리에서 전유하가 남수지에게 그토록 세심하게 신경 쓰며 반찬을 권하는 모습은 바보라도 그가 남수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서미진의 눈에는 남수지와 전유하가 정말 잘 어울려 보였다.두 사람 모두 능력도 있고 결단력도 있으며 외모도 뛰어났다.비록 사업상 라이벌이지만 사업 얘기만 빼면 두 사람은 의외로 잘 지낼 수 있을지도 몰랐다.곧 엘리베이터 안 사람들이 하나둘 내려갔다.전유하만 마지막까지 남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마지막 두 번째 층에서 내렸다.남수지는 이미 전유하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전유하가 돈다발을 안고 오는 모습을 본 비서 임다연은 당장이라도 막아서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호기심이 꿈틀거렸다.하지만 직업 정신을 되새기며 전유하의 앞을 막아서서 부대표실로 바로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전 대표님, 저희 부대표님 지금 바쁘셔서 뵙기 어려우실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오세요.”전유하가 인내심 있게 대꾸했다.“일 보시라고 하세요. 제가 방해하지 않으면 되잖아요. 그냥 꽃다발 전해 주려고 왔어요. 좀 물어봐 주세요. 들어가도 될지. 혹시 저를 만나 주실지도 모르잖아요.”비서는 그 돈다발을 한 번 훑어보더니 웃으며 말했다.“전 대표님, 오늘 또 무슨 생각이시죠? 또 음모를 꾸미고 있는 건 아니죠?”“비밀인데요.”임다연은 피식 웃었다.그래도 전유하를 대신해 남수지에게 내선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로 했다.남수지의 허락을 받은 후에야 임다연은 전유하에게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라고 알렸다.남수지는 검은색 회전의자에 앉아 있었다. 책상 위에는 그녀의 사인이 필요한 서류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전유하가 들어오자 남수지는 그가 훔쳐볼까 봐 재빨리 펼쳐져 있던 서류를 집어 들었다.그녀의 이런 사소한 움직임을 전유하도 눈치챘지만 별문제 아니라고 생각했다.전유하라도 원수가 들어오면 똑같이 했을 테니까.그는 돈다발을 안은 채로 남수지의 책상 앞으로 다가가더니 몸을 숙여 그 돈다발을 남수지 앞으로 내밀었다.그리고 그윽하게 남수지의 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02화

    전유하가 현금을 찾아 꽃가게에 부탁해 만든 돈다발이었다.그 돈다발을 품에 안은 전씨 가문의 일곱째 도련님은 싱글벙글 웃으며 계단을 올라 사무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전 대표님.”두 명의 프런트 직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전유하가 꽃다발을 안고 들어오는 모습에 그녀들은 매우 놀란 눈치였다.심지어 커다란 돈다발인 것을 확인하더니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잠깐만, 전 대표님이 왜 꽃다발을 들고 오신 거지? 그것도 돈다발이라니. 누구한테 주시려는 걸까? 남 부대표님한테? 전 대표님과 남 부대표님... 설마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아! 연예 뉴스에 났었어! 남 부대표님과 전 대표님이 사실은 비밀 결혼한 부부이고 아이까지 둘이나 낳았는데 아들 한 명에 딸 한 명을 두었다고.’비록 그 사진들에는 아이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옆모습이나 뒷모습으로 보아 첫째는 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였고 둘째는 한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였다.남수지는 공식 입장을 밝혔었다. 전유하와 함께 쇼핑한 건 우연히 만난 것뿐이라고, 그 두 아이는 전유하의 조카들이지 자기들의 아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전유하의 조카딸이 남수지를 무척 좋아해서 우연히 만난 후 꼬마가 그녀에게 안겨 달라고 해서 잠시 함께 거리를 걸은 것뿐이라고 말이다.양선 회사에서도 같은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전 대표님, 이건?”한 프런트가 용기 내어 물었다.‘싸우러 온 거 아니야? 꽃다발까지 들고 오다니 너무 놀라워.’전유하가 싱글벙글 웃으며 그들에게 물었다.“이 꽃다발 예쁘죠?”“예뻐요.”“여자분들이 좋아할까요?”“좋아할 거예요. 여자라면 다들 좋아하지 않을까요?”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돈다발이라면 누군가 선물해 준다면 몇 다발이든 다 좋아할 것이다.“그럼 다행이네요. 이건 남 부대표님께 드리려고 가져온 건데 부대표님이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좋아하셨으면 좋겠어요.”두 프런트 직원의 얼굴에는 순간 호기심이 가득 번졌지만 더는 묻지 못했다.“남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01화

    남수지는 문득 불평을 늘어놓았다.“우리 친남매지만 오빠도 할아버지처럼 나를 시집보내는 일만 생각하는 것 같아. 나도 집에서 빈둥거리며 얻어먹는 거 아니잖아. 오빠들 고민도 덜어주고 일도 하는데 왜 자꾸 시집보내려고만 그래? 내가 누구한테 시집가? 내 눈에 차는 남자는 정말 몇 안 돼.”눈에 차는 남자라면 상대방은 또 그녀와 맞지 않았다. 사업상으로 라이벌이었으니까.남수지도 사실 전유하란 남자가 마음에 들었다.“수지야, 오빠가 널 쫓아내려는 게 아니고 네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뿐이야. 좋은 남자 만나서 평생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 그래야 우리도 마음 놓을 수 있고. 결혼에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어. 그러니까 너무 결혼 자체를 거부하지는 마. 사람은 나이에 걸맞게 해야 할 일이 있는 거야. 시집갈 나이가 되면 시집가고 애 낳을 나이가 되면 애 낳는 거. 인생이 원래 그런 거 아니겠어? 만약 모두가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으면 인류가 멸망할지도 몰라.”남수지가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그런 먼 미래까지 생각 안 해. 인류가 멸망하는 날에 나만 죽는 것도 아니잖아. 모두 다 죽는데 뭐가 무서워? 같이 죽을 친구도 있는데.”남수현은 할 말을 잃었다.그는 한참 여동생을 노려보더니 갑자기 물었다.“수지야, 오빠가 몇 가지만 물어볼 테니 솔직히 대답해 봐.”“응. 대답할 수 있는 건 솔직히 말할게. 오빠한테 거짓말 안 해.”남수현이 물었다.“만약 유하 씨가 사업을 희생한다면... 그러니까 양선 회사를 떠난다면 너희 둘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남수지가 눈살을 찌푸렸다.“오빠, 왜 자꾸 그 인간 얘기를 꺼내는 거야? 나랑 그 인간은 불가능하다고 했잖아. 그 사람이 몇 년 동안 공들여서 양선 회사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고 또 양선 회사의 주주가 됐는데 어떻게 그 회사를 떠날 수 있겠어? 나도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사업을 희생하는 건 바라지 않아. 그건 너무 이기적인 거잖아. 우리 남씨 그룹으로 들어온다면 모를까. 그럼 나도 받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00화

    교훈을 얻은 남수지는 더 이상 술을 함부로 마실 엄두를 내지 못했다.또 취해서 큰일 날까 봐 두려운 것이다.임다연이 위로하듯 말했다.“그냥 매일 전 대표님한테 밥 두 끼 사주는 거로 생각하세요. 맞선은 덤이고요. 어차피 전 대표님도 진짜 맞선 볼 생각은 없으니까요.”전유하의 조건이라면 맞선 같은 건 전혀 필요 없었다. 그가 기회를 주기만 하면 그와 결혼하고 싶어 하는 여성 사업가들은 수두룩하니까.“맞선을 주선하지 않아도 밥은 사야 해. 내가 유하 씨에게 빚진 게 있으니까. 요즘 왜 이렇게 재수 없는지 모르겠어. 매번 그 인간한테네 지기만 해. 안 되겠어. 이번 주말에 꼭 가서 빌어야겠어. 부처님께 유하 씨한테 당하지 않게 해 달라고.”임다연이 문득 웃음을 터뜨렸다.“부대표님, 원래 신 같은 거 안 믿잖아요. 항상 말씀하셨죠. 운명은 자신의 손에 달려 있고 원하는 건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야 한다고요. 그런 거 믿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정말 그렇게 대단한 신이 있다면 사람들은 모두 노력하지 않고 부처님 앞에 가서 소원을 빌기만 하면 되지 않냐고 비웃었잖아요.”남수지가 말했다.“그 말은 맞아. 우리가 원하는 건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거야. 하늘은 스스로 준비하는 자를 저버리지 않지. 아직 출근 시간 안 됐으니까 가서 맞선 상대 한 명만 더 골라 줘. 저녁에 데리고 나가서 유하 씨랑 밥 먹을 테니까.”임다연이 웃으며 대답했다.“네, 지금 바로 준비할게요. 부대표님,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이 일은 우리 모두 결과 없을 거라는 거 알고 있잖아요.”남수지는 손을 흔들어 비서에게 가서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다.맞선자리에서 전유하가 맞선 상대는 무시하고 자신에게만 세심하게 신경 썼다는 말은 차마 내뱉지 못했다.임다연이 나가자 남수지는 몸을 뒤로 기대어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았다.휴대폰이 울렸다.남수지는 흩어졌던 생각을 거두고 휴대폰을 꺼내 보았다.남수현의 번호였다.남수지는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수지야, 어땠어? 점심 맞선.”남수지가 오빠에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99화

    “모든 맞선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순 없잖아요. 오늘 전 대표님과 맞선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영광이에요. 전 대표님이 저를 마음에 들어 하실 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하지도 않았어요. 지금 이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예요.”남수지가 그녀를 힐끗 바라보다가 다시 운전에 집중하며 말했다.“미진 씨, 아직 젊고 일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우선 열심히 일해서 경력을 쌓아요. 나중에 맞선 보거나 연애할 때도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적어도 시집가서 무시당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서미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맞아요. 저도 우선 열심히 일해서 몇 년 동안 경력 좀 쌓고 그다음에 연애나 결혼 생각할래요. 어차피 저는 급하지도 않아요.”“힘내요. 분명 점점 더 좋아질 거예요.”“고마워요, 부대표님. 힘낼게요.”두 사람은 회사에 도착했다.서미진이 먼저 내렸지만 그녀는 곧바로 사무실 건물로 향하지 않고 다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부대표 차에서 내린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점심 맞선 일은 회사에서 남수지와 비서 임다연만 알고 있었다.다른 사람들은 전혀 몰랐다.서미진을 전유하에게 소개해 주기로 했을 때 임다연은 늘 그녀에게 몰래 연락했다.맞선이 잘 안됐을 경우 서미진의 평판에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했던 것이다.아마 남수지도 이번 맞선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고 예상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마지막에 차에서 내렸지만 가장 먼저 회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그녀는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기 사무실로 올라갔다.임다연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남수지가 돌아오는 모습을 보더니 그녀는 매우 궁금한 얼굴로 남수지를 바라봤다.남수지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아직 출근 시간이 아니니까 딱 십 분만 얘기하자. 들어와.”임다연은 빙그레 웃으며 남수지를 따라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문이 닫히자마자 그녀는 급하게 물었다.“부대표님, 맞선 어땠어요? 가능성 좀 있어 보여요? 저녁에 있는 맞선도 준비할까요?”남수지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98화

    전유하가 웃으며 말했다.“네. 들어가요. 식사해요. 수지 씨, 좀 더 드세요. 진짜 살 빠졌어요.”남수지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고 먼저 돌아갔다.서미진이 아무 일 없다는 듯 식사를 하는 모습에 남수지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어색함이나 상처받은 기색이 전혀 없었다.비록 남수지가 남씨 가문의 큰딸이자 회사의 부대표라 서미진이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소개팅을 주선한 사람으로서 젊은 여직원을 데려와 놓고 남자 쪽에서 그녀를 무시하고 자신에게만 신경 쓰는 꼴을 보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남수지는 서미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1년 뒤 사정을 봐서 그녀에게 승진과 연봉 인상을 고려하기로 마음먹었다.“미진 씨, 이건 양성 호텔의 대표 메뉴예요. 드셔보세요.”남수지가 웃으며 서미진에게 음식을 권했다.서미진이 황급히 고개 숙여 인사하며 웃었다.“부대표님, 아까 다 맛보았어요. 정말 맛있더라고요. 역시 대표 메뉴라 그런지 여긴 모든 요리가 다 맛있네요.”두 사람이 밖에서 이야기하는 동안 서미진은 테이블 위의 모든 요리를 이미 다 맛본 상태였다.역시 양성 호텔이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음식이 모두 맛있다고 생각했다.평소에는 이런 데서 소비할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 맞선 핑계로 처음 와서 맛보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가서 동료들에게 좀 자랑해도 괜찮겠다 싶었다.맞선 결과는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던 터라 결과가 없어도 서미진은 슬프지도 않았다.마음을 정리한 그녀는 전유하의 관심을 받지 못해도, 그가 말을 걸지 않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솔직히 말하면 그녀도 전유하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사업 얘기는 할 수 없었다. 전유하도 듣고 싶지 않을 테고 자신이 무심코 한 말이 회사 기밀 누설로 비쳐 앞날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만 되었다.하여 사업 얘기는 절대 할 수 없었다. 다른 얘기를 하자니 그녀와 전유하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비록 전유하를 두 번 본 적은 있지만 그는 그녀에 대해 전혀 인상이 없었다.말이 통하지 않으면 한마디도 많아 보이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679화

    “앞으로 더는 허튼 생각 하지 말아요. 저는 단 한 번도 동명 씨를 싫어한 적이 없어요. 제가 돼지처럼 뚱뚱하고 못생겼을 때도 동명 씨는 저를 싫어하지 않았던 것처럼요.”노동명은 급히 끼어들었다.“넌 못생기지 않았어. 전혀! 예전에 통통할 때도 못생긴 편은 아니었거든. 복스러워 보였어.”“못생긴 거 맞아요. 저는 거울만 봐도 뚱뚱한 제가 너무 싫었어요.”바보 같은 짓은 한 번만 하면 충분했다. 하예진은 다시는 예전처럼 폭식하지 않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려고 노력했다.살을 빼기 전에 하예진은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지방간뿐만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638화

    그러면 전호영도 곤란해질 것이다.한편, 이윤미는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이은화가 강성으로 돌아온 사실을 이윤미는 방윤림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그리고 이은화가 공항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하루 호텔로 직행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묻지 않아도 이은화가 직접 간통하는 것을 잡으러 갔을 것이다.정군호의 최근에 벌인 일에 대해 이윤미는 겉으로는 모르는 척했지만 사실 속으로 뻔히 알고 있었다.전호영의 말대로 정군호가 바람을 핀 일은 주로 이윤미가 꾸민 일이었고 전호영이 뒤에서 조금 부추겼을 뿐이다.이 시각, 집으로 돌아가라는 통보를 받은 이윤미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531화

    “윤미 씨, 그러지 말고요. 저 윤미 씨한테 첫눈에 반했거든요. 잠깐 얘기 정도는 나눌 수 있잖아요.”강명훈의 시선은 이윤미의 슈트 넥라인에 떨어졌다.‘시골에서 자랐어도 예쁘네... 몸매도 괜찮고. 역시 이씨 가문의 친자식이야. 역시 이런 귀한 기질은 타고난 거라니까. 자란 환경에 영향받지 않았어.’그녀의 좋은 몸매를 보고 있자니 강명훈은 마음이 근질근질해져서 침을 흘렸다. 그는 당장 이윤미에게 달려들고 싶었고 그녀와 몇 번이고 침대에서 구르고 싶었다. 그렇게 되면 이윤미도 그를 사랑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이렇게 생각한 강명훈은 사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552화

    여운별은 예전에도 당한 적 있었다.여운초는 이전에 추미자의 강박적인 요구로 인해 집안일을 많이 하면서 힘이 세졌다.여운초가 손을 놓지 않자 여운별은 다른 손을 뻗어 여운초의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여운초는 고개를 숙여 여운별의 손등을 힘껏 물었다.여운별을 너무 아픈 나머지 돼지 잡는 듯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여운초! 언니, 언니. 욕 안 하고 안 때릴게. 놔. 손 놔. 아파!”여운별은 아파서 내내 사정했다.여운초는 여운별이 그렇게 한참을 용서를 빌다가 그제야 손을 놓고 여운별의 손에서 입을 뗐다.여운별의 손은 이내 움츠러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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