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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4화

Author: 고능비
전이진은 여운초에게 한마디 던지고는 그녀가 대답하든 말든 일단 전화를 받은 후 휴대폰을 여운초 앞에 내밀었다.

“빨리 받아, 같이 죽는 게 싫으면.”

그녀는 마지못해 그의 휴대폰을 받았다.

여 대표는 이미 전화 저편에서 말하고 있었다.

“이진 씨, 시간 돼요? 제가 밥 살게요.”

여운초는 전이진의 휴대폰을 귓가에 갖다 대고 큰아버지의 물음에 침착하게 대답했다.

“큰아버지, 이진 씨는 운전 중이어서 전화 받기 불편해요.”

“운초? 이진 씨랑 같이 있었어? 그럼 좀 전해줘, 내가 밥 살 테니까 시간 있냐고 말이야. 너도 같이 와.”

여 대표는 조카딸의 목소리를 듣고 전이진과 함께 있는 것을 알고 온화한 태도를 보였다.

“이진 씨, 큰아버지가 밥 사준다고 하는데, 시간 괜찮냐고 묻네.”

“당연히 괜찮지, 우리 지금 밥 먹으러 가는 길이잖아. 여 대표님한테 관성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겠으니 빨리 오라고 해.”

오늘은 여운초의 돈을 쓰지 못하게 됐다.

나중에 다시 써도 마찬가지, 어쨌든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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