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connecter“이모부는 이모한테 정말 잘해 주네. 수십 년을 같이 사셨는데도 첫사랑 때처럼 다정하시잖아. 아니, 웬만한 사람들의 첫사랑보다 더 달콤한 것 같아.”주우빈이 말했다.“우리 엄마랑 아저씨 사이도 좋잖아.”“그럼. 우리 부모님도 금슬이 정말 좋아. 아빠가 제일 아끼는 사람이 엄마잖아. 나도 나중에 데릴사위를 들일 거면 우리 아빠처럼 좋은 남자를 찾을 거야.”이다빈은 자신이 훗날 데릴사위를 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부모님도 진작부터 강성과 인근 도시의 괜찮은 청년들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주로 아들이 둘 이상인 집안의 자제들이었다. 외아들인 집은 대개 아들을 데릴사위로 보내려 하지 않을 거라는 게 부모님의 생각이었다.그렇다고 아무나 고를 수도 없었다. 철없는 재벌 2세 같은 부류는 애초에 후보에서 제외됐다.아버지만큼 유능한 남자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 능력은 있어야 했다. 다만 너무 뛰어나도 안 됐다. 부모님은 상대가 지나치게 강하면 이다빈이 감당하기 힘들까 봐 걱정했다.인품에 대한 기준도 높았다. 그래서 아직까지 부모님도 적당한 사람을 찾지 못했고, 이다빈 역시 직접 눈여겨보고 있었다.어릴 때부터 자신의 책임을 알고 자란 이다빈은 결혼과 출산을 미루고 싶어 하는 오빠, 언니들과 달랐다. 오히려 하루빨리 괜찮은 상대를 만나 결혼하고 딸을 낳아 이씨 가문의 후계자로서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싶었다.그러고 나면 마음 놓고 돈 벌며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으니까.“오빠도 좀 알아봐 줄게. 인품 좋고 능력도 괜찮은 데다 부모님이나 집안 어른들까지 생각이 열린 분들이면 소개해 줄게.”이다빈이 웃으며 말했다.“오빠는 오빠 걱정이나 해. 서른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혼자잖아. 엄마 아빠도 오빠 결혼 때문에 걱정이 많아. 엄마가 이모랑 통화할 때마다 오빠 선 좀 보게 해 달라고 부탁하던데?”주우빈이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네 오빠가 이렇게 바쁜데 연애할 시간이 어디 있겠어. 용정이 오늘도 빨리 오라고 전화했어. 그쪽 계획
주우빈이 웃으며 말했다.“그럴 리가. 네가 온다면 난 언제든 시간 있지.”그는 여동생에게 소파에 앉으라고 권했다.“물 마실래, 커피 마실래?”이다빈은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따뜻한 물 한 잔 줘. 오늘 밤엔 일찍 쉬고 싶어서. 커피는 이제 안 당기네.”“그래.”주우빈은 여동생에게 따뜻한 물 한 잔을 따라오고, 평소 그녀가 좋아하는 간식도 챙겨 왔다.이다빈도 사양하지 않고 그 간식을 받자마자 포장을 뜯어 간식을 입에 넣었다.“이모네 댁에 가서 밥 먹을래?”주우빈이 여동생 맞은편에 앉아 부드럽게 물었다.“응. 왔는데 이모네 가서 밥 안 먹으면 이모가 서운해하실걸. 이따가 이모한테 전화할게. 그런데 밥만 먹고 내일 아침 일찍 강성으로 돌아가야 해.”주우빈이 휴대폰을 꺼내며 말을 이었다.“그렇게 바빠? 나보다 더 바쁘네. 내가 지금 이모한테 말할게.”그가 하예정에게 전화를 걸었고 하예정이 이내 전화를 받았다.“이모, 꼬물이가 광주에 출장 갔다가 여기 들른 모양이에요, 오늘 저녁에 이모네 가서 밥 먹을 거고 내일 아침 일찍 강성으로 돌아가야 한대요.”“그래, 그럼 이모가 일찍 퇴근해서 집에 갈게. 요리도 많이 하고. 꼬물이가 그렇게 바빠? 반나절밖에 못 있는 거야?”주우빈이 말했다.“네. 매우 바쁜가 봐요.”“꼬물이 지금 네 쪽에 있지? 그럼 이따 이모가 꼬물이 데리고 장 보러 가야겠다. 애가 먹고 싶다는 건 뭐든 해 줘야지. 너도 퇴근하고 와. 리조트는 가지 말자. 너무 멀잖아.”하예정네 식구는 평소 관성 시내에서 생활했고 시간이 날 때만 본가도 돌아갔다.주우빈이 사는 곳도 하예정네 집에서 멀지 않아 한가할 때면 그녀네 집에 밥 얻어먹으러 가곤 했다.그리고 사촌 동생들과도 정을 나눌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였다.“꼬물이는 지금 제 사무실에 있어요.”“그럼 이모가 회사 일 좀 정리할게. 꼬물이는 한 시간만 기다려 달라고 해. 내가 데리러 갈 테니까.”하예정은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자 주우빈이 여동생에게 말했다.“이모가
서현주는 출소한 뒤 젊은이를 볼 때마다 인연을 맺지 못한 자기 아이를 떠올렸다.아이가 유산되지 않았다면, 그녀도 잘못에 잘못을 더하고 죄에 죄를 얹는 짓은 하지 않았으리라.그러면 십수 년을 감옥에서 살지 않아도 되었고 어쩌면 몇 년 뒤면 금방 나올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그때는 아직 젊었을 테니 아이와 정을 쌓을 수도 있었겠고 노후를 의붓아들에게 기대어야 하는 처지가 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다.의붓아들이 사리를 아는 아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냉정하고 독하며 가치관이 올바르지 않은 사람이었다면 노후 생활을 책임지기는커녕 자기를 죽였을지도 모른다.어쩌면 이 또한 서현주의 팔자일지도 모른다.그녀가 받는 업보이기도 했다.주형인에게 아내와 자식이 있음을 알면서도 그의 곁을 은근히 맴돌았으니 남의 혼인을 망가뜨린 대가로 자기 혼인도 순탄치 못했다.결국 십수 년을 감옥에서 보냈고 성실하게 수감 생활을 한 덕에 감형받아 조기에 석방되었다.그러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그 안에 있었을 것이다.주형인은 옛정을 잊지 않고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려 주었다.감옥에 갔다고 이혼하지도 않았기에 나온 뒤에도 갈 곳이 있었고 주형인의 세심한 보살핌 덕분에 서현주도 이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다.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주형인을 잘 돌보고 주우빈이 뒷일을 걱정하지 않게 해야만 자기 노후가 평안하고 행복할 수 있음을.적어도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까.콜택시 한 대가 노씨 그룹 대문 앞에 섰다. 곧 차에서 양복 차림의 젊은 여자가 내렸다.그녀는 주우빈과 닮은 곳이 많았다.차에서 내린 그녀는 기사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경비실 앞까지 걸어갔다.당직 경비원 한 명이 나오며 누구를 찾느냐고 공손하게 물었다.“안녕하세요. 대표님 주우빈 씨를 좀 만나려고요. 회사에 계시나요? 아, 저는 이다빈이라고 합니다. 위에 전해 주실 수 있나요?”이 젊은 여자가 바로 이씨 가문의 후계자 이다빈이었다.아명은 꼬물이, 주우빈의 배다른 여동생이었다.경비원은 이다빈이 주우빈과
서현주가 입을 열었다.“우빈이가 2천만 원을 따로 더 보냈다고요?”그녀는 남편을 대신해 의붓아들이 보낸 천만 원을 받았다.“은행 계좌로 2천만 원원을 더 넣었어. 그리고 사용하기 편하도록 카카오톡으로 천만 원 송금해 줬어.”“우리 관성에도 바다가 있잖아요. 집에서 좀 멀긴 해도 같은 도시에서 놀면 돈도 덜 들고 또 난 새 옷도 필요 없어요. 입을 옷이 아직 많아요. 우빈이 이모가 안 입는 옷들만 해도 다 못 입을 정도예요. 그 옷들이 질이 정말 좋더라고요. 다 브랜드 제품인데 우리 돈으로는 못 살 옷들이죠.”하예정이 안 입는 옷들을 버리려고 했으나 주형인은 그 얘기를 듣고 용기를 내어 하예정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 대신 그 옷들을 달라고 부탁했다.헌옷일지라도 남들 눈에는 하예정이 내놓은 옷이 새 옷처럼 보였다.무엇보다 옷감이 좋았고, 서현주 역시 마다하지 않았다.서현주의 말에 따르면 하예정의 옷 중 상당수는 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었다.유명 디자이너가 하예정을 위해 직접 맞춤 제작한 옷들이었으니까.“그래도 새 옷 두어 벌은 사야지. 늘 헌 옷만 입으니까 내가 그때 얼굴에 철판 깔고 예정한테 옷을 달라고 한 게 옳은 짓이었는지 모르겠어. 당신한테 미안해서.”“잘했는걸요. 난 안 꺼려요. 정말 안 꺼려요.”서현주가 헌 옷을 꺼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예정은 잘 입지 않는 옷을 아들에게 부탁해 서현주에게 건네게 했다.서현주가 주형인 곁을 지키며 부부가 서로를 돌보고 주씨 집안 두 어른까지 챙겨 주고 있으나 주우빈으로서도 조부모를 돌볼 사람이 없지는 않을까, 아버지의 노후는 어떨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하예정 역시 아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그분들이 나한테 준 옷들은 사실 거의 새 옷이에요. 옷이 너무 많아서 다 못 입는 거죠. 난 안 꺼려요. 정말 안 꺼려요. 새 옷 사지 마요. 우리 관성 바닷가에 가서 일주일만 묵다가 와요. 싱싱한 해산물도 먹고요. 돈을 많이 쓸 필요 없어. 우빈이가 돈 벌기도
주서인은 속이 터져 죽을 지경이었다!이제 친정 식구 중에 주서인 편이 단 한 명도 없었다!이런 친정이지만 그녀는 연을 끊을 생각이 없었다.혈육의 연을 끊지 않는 한, 주우빈이 고모를 반기지 않더라도 그녀는 여전히 그의 고모였다.나중에 주우빈이 결혼하면 분명 자기를 불러 줄 터였다.가족 자리에 앉지 못한다 해도, 결혼식장에 얼굴을 내밀 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 더없는 영광이었다.주우빈과 어울려 다니는 사람들은 온통 재벌 가문의 사람들이었으니까.그때 남편과 아들, 며느리들을 데려가게 되면 식구들도 세상 구경을 시킬 수 있었을 테고 어쩌면 회장급 인사와 연이 닿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근데 연을 끊으면 그녀는 주우빈의 고모가 아니게 되고 따라서 나중에 주우빈이 결혼해도 그녀를 불러 주지 않을 터였다.그래서 주서인은 친정 식구가 자기 편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아무리 원망하고 미워해도 친정과 연을 끊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한편 주우빈은 회의를 또 하나 마치고 자기 사무실로 돌아왔다.좀 피곤한지 그는 당분간 일하고 싶지 않아 소파에 앉았다.그러다가 회사 입구에 서 있는 고모가 떠올라 비서에게 물어보니 고모는 그의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데려갔고 새어머니가 아주 거칠게 고모를 차에 끌어 올렸다고 했다.새어머니는 고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했다.서현주는 이제 사리에 밝아졌다. 남편은 극진히 챙겼고 시부모가 여전히 그녀를 못마땅해하더라도 자식으로서 해야 할 효도는 묵묵히 해냈다.그녀는 자신의 여생이 주형인에게 달려 있음을, 주형인이 외아들만 바라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국 자신의 남은 인생도 우빈이에게 달린 셈이었다.그래서 그녀는 자세를 낮추고 살며 우빈이 흡족해할 일만 했다.그렇다고 그 새어머니가 만만한 사람은 아니었다. 십수 년을 감옥에서 보낸 사람이 어디 호락호락하겠는가.주서인은 지금 서현주를 당해 낼 수 없었다.주우빈은 휴대폰을 들어 아버지 계좌로 2천만 원을 보내고 카카오톡으로 천만 원을 송금했다.그리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아빠
주서인이 깜빡 놀란 건 말할 것도 없고 주형인조차 말을 못했다.멍하니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누나가 아내에게 억지로 차에 실려 있었다.서현주는 주서인에게 따끔하게 경고하고 조수석으로 돌아와 안전벨트를 착용하며 주형인에게 말했다.“여보, 운전해요. 당신 누나를 시댁까지 데려다줘요. 그리고 시댁 사람들한테 말해요. 누나가 또 와서 우빈을 괴롭히면 우리도 가만두지 않겠다고.”주형인은 정신을 차리고 곧바로 차를 몰았다.주서인이 기가 막혀 또 욕설을 퍼부었다.“뭐? 이건 우리 주씨 집안 일이야.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라고. 우빈이는 내 친조카고, 난 그 애한테 나쁜 짓을 시키는 것도 아니야. 그저 얼굴 한번 보자는 건데 고모가 조카를 보는 게 그렇게 큰 잘못이야?”그때 주서인이 반박했다.“전에는 고모 노릇을 한 적이 있었어요? 이제 우빈이가 다 자라고 유능해지고 돈도 생기니까 그제야 본인이 고모라는 걸 떠올렸어요?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요. 네 조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고모한테서 받은 게 뭐가 있어요? 착한 고모인 척하지 마요. 사람들이 당신 과거를 몰라도 난 알아요. 주씨 집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내가 더 잘 알아요. 늘 지켜왔으니까요.”주서인은 여전히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주서인 씨, 당신이 무슨 꿍꿍이를 하든 상관없어요. 우빈은 지금 나와 형인 씨를 먹여 살리고 있으니까 우리에겐 은인이나 다름없어요. 당신이 우빈의 삶에 끼어들어 골치 아프게 하면 우리도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당신이랑 형인 씨는 남매니까 형인 씨가 당신한테 모진 짓을 못 하겠지만 난 달라요. 난 당신이랑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남남이에요. 자꾸 내 성질을 건드리면 당신을 죽일 수도 있어요! 사람도 찍어 죽일 수 있는 나인데 당신을 혼쭐 내주는 건 일도 아니에요!”주서인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서현주에게 욕을 먹고도 반박하지 못했다.서현주는 하예진처럼 만만하지 않았다. 칼을 휘두르기 전에도 서현주는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진작부터 이 시
“아니, 오빠 부모님만 오빠를 어렵게 키웠나요? 우리 부모님도 날 몹시 어렵게 키워왔다고요. 그런데 왜 나만 참으라고 해요? 어머님은 날 키우신 적도 없고, 사사건건 나와 하예진을 비교하며 내가 그 여자보다 못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래도 참아야 하는 거예요?”“...”“매일 내 앞에서 내가 형편없다는 둥, 밥도 안 하고 항상 배달시킨다는 둥 잔소리하시며 하예진 타령만 하시는데, 나도 평소에 바쁘단 말이에요. 어머님은 집에서 한가하게 계시면서 밥 한때 안 차리고, 온종일 바쁘게 일하다 온 나한테만 밥을 하라는데, 이거 너무한 거 아니
전창빈이 말했다.“저는 처음부터 민아 씨를 보고 온 거예요. 제 눈에는 민아 씨밖에 없어요. 둘째 아가씨는 그저 아가씨일 뿐이에요. 다른 마음을 품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그는 줄곧 다른 여자들과 선을 지켜 왔다.그리고 다행히도 선우민아도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전창빈은 선우민아가 한때 자신과 선우정아를 이어 주려 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더군다나 선우정아가 그에게 품었던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 순수한 호감과 존중에 불과했다는 점이 정말 다행이었다.“그럼 기회가 되면 할머니께 말씀드려 볼게요. 둘째 아가씨 일도
“나가는 건 아니고 차 소리 들려서 누군가 싶어 나와 본 거야. 오늘 약속 없다더니 꽤 늦었네.”남수현은 남수지가 들고 있는 쇼핑백들을 보고 눈썹을 살짝 올렸다.“쇼핑했어? 뭐 샀는데?”남수지는 남수현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가며 쇼핑백 몇 개를 건넸다.“새로 알게 된 친구가 남편 옷 사러 간다길래 따라갔다가 나도 심심해서 오빠 옷 몇 벌 골라 봤어.”“나 옷이 안 부족한데. 옷장에 아직 한 번도 안 입은 것도 많아.”“나도 쇼핑 자주 안 해. 모처럼 나가서 산 건데, 싫어?”남수지가 눈을 가늘게 뜨자 남수현이 얼른 웃으
선우진우는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그는 자녀들의 결혼 문제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아이들은 이미 어른이 되었기에 어떤 삶을 원하는지 스스로 알고 있다고 여겼으니까.딸이 연애하게 된다면 남자를 한 번 데려와 보여 주기만 하면 충분했다.미래의 사윗감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는 정도면 되었고 그 이상의 일에는 굳이 개입할 생각이 없었다. 자식의 삶은 자식이 선택하는 것이며 부모라고 해서 함부로 좌지우지할 수는 없다고 믿었다.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그저 건강하게 지내는 것, 그것만으로도 자녀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