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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ผู้เขียน: 빛나냥
권지헌한테 감정이 남아 있어서이긴 했지만 예전만큼 애정이 깊지는 않았다.

이미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려는 건 분명 볼품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자꾸 허설아의 모든 것을 갖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권지헌이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

"자기야, 언제쯤 공개할 수 있어?"

"이미 공개했잖아?"

결혼 상대가 누구인지만 모를 뿐 권지헌이 결혼했다는 사실은 세상 사람 모두 알고 있었다.

미디어 앞에서 당당하게 결혼반지를 공개했으니 모를 사람이 없었다.

그 반지가 그날 입은 수트보다도 저렴한 거였는데도 세상에 둘도 없는 보물처럼 애지중지했다.

권지헌이 고개를 저었다.

"그거랑 달라. 네가 내 아내라는 걸 공개하고 싶어."

"지금은 안 돼.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

허설아는 출근할 때마다 문 앞에 기자들이 몰려있는 걸 원하지 않았다.

한두 번은 대처할 수 있어도 자꾸 반복되면 정말 피곤했다.

게다가 권지헌의 이름을 빌려 자기 사업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권지헌의 아내라는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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