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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작가: 빛나냥
권서진이 비웃듯 코웃음을 쳤다.

믿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정말 지나간 일이었으면 권지헌이 이 시간에 이런 전화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권서진 쪽은 아직 한밤중이었으니 시차를 계산해 보면 권지헌 쪽은 낮이었다.

다행히 권서진은 밤샘이 이미 일상이었다. 그게 아니면 권지헌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오빠, 그 사람 좋아해?"

권서진은 아주 중요한 질문을 했다.

권지헌은 침묵했다.

자세히 보니 남자의 귓불이 약간 빨개져 있었다.

권지헌은 유리창 앞에 서서 막 깨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도시를 내려다봤다.

권율 그룹은 이 도시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었다.

권지헌 한마디면 이 도시의 경제 판도를 움직일 수 있었다.

권지헌은 어릴 때부터 실질적인 고생을 한 적이 없었다. 대학 기간에 아르바이트를 하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도 은행 카드에는 여전히 상당한 창업용 신탁 기금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권지헌은 권씨 가문 손주 몇 명과 함께 권호성 손에서 키워졌다.

권지헌이 아주 어릴 때부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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