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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화. 마지막 권한

Author: Doong_E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10-22 13:30:28

에이온모빌리티 대표실.

해림은 책상 너머에 앉은 강유헌을 향해 서류철 하나를 차갑게 내려놓았다.

아무런 예고도 없는, 지극히 건조하고 사무적인 방문이었다.

제로파트너스 대표로서 치밀하게 쌓아 올린 증거 사슬의 끝을 쥐고 에이온의 심장부로 걸어 들어온 길이었다.

"이게 뭐지?"

유헌의 미간이 좁혀졌다.

법적으로 두 사람은 여전히 혼인 관계에 놓인 부부였다.

그러나 지금 이 자리에서 해림은 아내가 아니라 지독한 조사자로 서 있었고, 강유헌 역시 남편이 아닌 에이온의 대표로서 그녀를 상대해야만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그 어떠한 사적인 감정이나 미련이 끼어들 틈조차 없었다.

"당신 회사 내부의 시스템 기록으로 직접 검증해야 할 마지막 권한 범위입니다."

해림은 감정을 섞지 않고 자신이 끈질기게 추적해 온 뼈대만을 간결하게 요약했다.

안전시험의 원자료와 보관 수치가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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