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첫 장 제목.
‘루멘 성전 서부 광산 의료위기 대응 절차 4-W.’
발행 시기.
일곱 해 전.
적용 대상.
‘백휘석 채굴·정제 시설에서 원인 불명 고열, 은빛 혈관, 환각, 배뇨 감소,
비정상 출혈이 집단 발
첫 장 제목.‘루멘 성전 서부 광산 의료위기 대응 절차 4-W.’발행 시기.일곱 해 전.적용 대상.‘백휘석 채굴·정제 시설에서 원인 불명 고열, 은빛 혈관, 환각, 배뇨 감소,비정상 출혈이 집단 발생한 경우.’회의실 안이 조용해졌다.나디아가 가장 먼저 말했다.“증상 자체가 거의 지금이랑 같아요.”세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네.”이제 일곱 해 전에도 같은 임상 양상이 있었다는 사실은 상당히 강해졌다.
나디아는 세레나를 기록실로 끌고 가지 않았다.대신 필요한 장부만 처치실 바깥 작업대에 가져와 펼쳤다.제5광산촌 환자 여덟 명.제6광산촌 환자 여섯 명.서로 다른 날짜.서로 다른 진료소.그러나 고농도 성력 처치량을 적는 방식이 똑같았다.세레나가 표를 읽었다.“3단계 정화?”“네. 원래 루멘 성전 표준 치료표에는 이런 구분이 없어요.”브랜든도 다가왔다.“적어도 제가 배운 과정에는 없었습니다.”나디아가 다른 장부를 펼쳤다.
세레나는 그날 오전, 루멘 성전 중앙 본당에 곧바로 사람을 보내자는 제안을 거절했다.제4광맥에서 사용됐던 옛 기록 통제 절차가 현재 북부 지원국 문서에다시 등장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중앙 본당에 원본을 요구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처럼 보였다. 그러나 상대가 지난 일곱 해 동안 같은 방식으로 환자 기록을 회수하고 분산시켜 왔다면, 먼저“원본을 보여 달라”고 알리는 순간 남아 있던 자료마저 움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세레나는 이름 없는 치료원의 회의용 작업대 위에 일곱 해 전 문서와현재 지침을 나란히 놓고 황실 조사관에게 물었다.“성전 내부 규정도 제국 기관에 등록해야 합니까?”“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귀족 영지의 광산 운영이나 군 의료 협력에 영향을 주는 규정은외부 기관에 사본을 제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레나는 전신을 읽은 뒤 조용히 장부에 시간을 적었다.나디아가 그 모습을 보다가 말했다.“기뻐해도 돼요.”세레나는 고개를 들었다.“뭘요?”“사람 둘이 당장 더 나빠질 가능성이 줄었잖아요.”세레나는 잠시 전신을 봤다.“아직 좋아진 건 아닙니다.”“그래도요.”세레나는 결국 아주 작게 숨을 내쉬었다.“네.”그 정도는 인정해도 될 것 같았다.그때 황실 기록관이 급하게 치료원 안으로 들어왔다.
세레나는 그 답도 그대로 받아 적었다.모르는 사람에게 악의를 만들어 붙이지 않았다.그러나 오늘 확인된 사실은 컸다.세레나를 북부로 유도하고.독립 치료원을 열 가능성을 예상하고.환자들이 그곳으로 모이면.본당 명령으로 원본을 한꺼번에 회수한다.흩어진 기록을 한 번에 손에 넣을 수 있는 구조였다.그때 세레나가 테오도르를 바라봤다.“공작님.”테오도르가 바로 고개를 들었다.“네.”“아까 말씀드린 요청을 하겠습니다.”회의실의 시선이 둘에게 몰렸다.
두 사람은 함께 치료원 복도로 나왔지만 나란히 걷지는 않았다.세레나는 환자 쪽으로, 테오도르는 영지 행정관 쪽으로 각자 방향을 틀었다.그런데 이번에는 그게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같은 일을 위해 서로 다른 쪽을 맡은 것에 가까웠다.오후의 공개 심리는 영지 행정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에는 방 안에 사람이 많았다.황실 의료감찰원 조사관, 영지 법무관, 광산촌 대표 세 명,루멘 성전 북부 지원국 실무 책임자 세드릭 보렌,오전에 봉인 명령을 가져왔던 행정 사제, 그리고 테오도르가 참석했다.세레나는 테오도르 옆자리를 선택하지 않았다.황실 조사관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세드릭 보렌은 생각보다 젊었다. 마흔이 채 되지 않은 얼굴이었고,밤새 잠을 못 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