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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 - 직접 만나면 알 수 있을까

Author: 샙역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28 23:24:26
결국 카일은 별장으로 가기로 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있었다.

이혼과 관련된 서류를 전달해야 했고, 가문 간의 문제도 직접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다.

적어도 겉으로는 그랬다.

마차가 별장에 도착했을 때 카일은 창밖을 바라봤다.

예전과는 전혀 다른 곳처럼 보였다.

조용했고.

사람들의 표정도 편안해 보였다.

그는 마차에서 내렸다.

별장 관리인이 급히 달려왔다.

"공작님."

"아델라는?"

질문이 너무 자연스럽게 튀어나왔다.

관리인은 잠시 당황했다.

"공작부인께서는 정원에 계십니다."

"그래."

카일은 곧장 정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를 발견했다.

아델라는 나무 아래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혼자였다.

카일은 잠시 걸음을 멈췄다.

그녀는 평온해 보였다.

예전보다 훨씬 편안한 얼굴이었다.

"아델라."

그가 부르자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눈이 마주쳤다.

하지만.

예상했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아델라는 놀라기는 했지만 곧 표정을 정리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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