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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6화

작가: 적매화
김단이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달은 약탕이 담긴 사발을 들고 방으로 들어섰다.

우문호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어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는 약 사발을 받아 한 번에 들이켰다.

우달은 그의 얼굴이 여전히 창백한 것을 보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전하 괜찮으신지요? 강 어의를 불러 드릴까요?”

우문호는 빈 사발을 돌려주며 차가운 눈빛으로 우달을 흘겨보았다.

“강 어의의 의술이 김 낭자보다 낫단 말이냐?”

우달은 사발을 받으며 멋쩍게 웃었다.

당연히 그럴 수 없었다.

치명적이었던 사심구는 물론, 후에 중독되었던 궤기산 역시 강 어의 같은 사람으로서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약 기운이 퍼지자 우문호는 가슴이 조금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다시 그는 천천히 침상에 누워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탁한 숨을 내뱉고는 물었다.

“그 여인은?”

이 ‘여인’은 당연히 김단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우달은 그 뜻을 알아차리고 황급히 몸을 숙였다.

“난각에 잘 모셔 두었습니다.”

이 말을 듣자 우문호의 입꼬리는 소리 없이 올라가며 만족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우달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낭자께서 떠나지 않을 것을 예상하셨습니까?”

그는 김단이 오늘 반드시 떠날 것이라 생각했고, 방금 전 집사가 다급하게 와서 김 낭자가 자진해서 남겠다고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

우문호는 개의치 않는 듯 독사처럼 깊은 눈빛을 방의 한 구석으로 향한 채 말했다.

“세상 모든 여인들은 마음이 약한 법이지. 하물며… 김단은 의원이니 내가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이면 차마 외면하지 못할 것이야.”

우달은 고개를 숙이며 더욱 진한 미소를 지었다.

“전하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니, 그 묘안이 신의 경지에 오르신 듯합니다. 머지않아 김단도 전하의 손 안에 들어오게 될 것이옵니다.”

정말 그럴까?

우문호의 마음속에 불안한 기운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직감적으로 김단이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길들이기 어려운 사냥감일수록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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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동이 틀 무렵이었다.“그럼 김 낭자께서 이곳에서 나를 밤새도록 돌봐준 것이오?”이 말을 듣자 김단은 고개를 돌려 우문호를 바라보았다.솔직히 말해 우문호의 외모는 매우 준수했다. 사내지만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요염한 기운이 풍겼다.이전에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다. 아마도 우문호라는 사람이 너무나 잔혹하여, 그 악독한 속마음이 겉으로 드러났던 것 같다. 그 눈빛은 독사와 같아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그로부터 떠올리기 힘들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연이어 두 번 독에 중독되어 두 번 모두 김단에 의해 저승 문턱에서 돌아온 그는, 병약하고 허약한 기운을 풍기며 악독함을 잃어버렸다. 눈빛마저 순수함을 띠고 있어, 그 '아름다움'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그런데…순수함이라니?이 단어는 악명 높은 둘째 황자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김단은 입꼬리를 올렸다. “의원이 밤을 새워 환자를 지키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마음에 두지 마시지요.”그런데 이 평범한 한마디에 우문호는 극도로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어찌…” 그는 갑자기 몸을 일으키려다 너무 급작스러운 동작 탓에 격하게 기침을 했다. “쿨럭, 쿨럭쿨럭…”주변에는 아무런 시종도 없었다.김단은 차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손을 뻗어 그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 주었다.한참이 지나서야 우문호의 기침이 겨우 멈추었다.그는 고개를 들어 김단을 바라보았다.방금 전의 격렬한 기침 때문에 그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고, 눈물이 촉촉이 맺혀 있었다.눈빛은 형언할 수 없이 뜨거웠다.“김 낭자는 내가 아플 때 밤새도록 곁을 지켜준 첫 번째 사람이오.”이 말에 김단은 순간 멈칫했다.그녀는 우문호를 보며 그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그저 입꼬리를 올리며 가볍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둘째 황자님 이십니다. 귀하신 분이니 주위에 시중드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어찌 지키는 사람이 없다 하시는 겁니까?”이번에도 우달이 일부러 사람들을 물러나게 하지만 않았다면 지금 이 방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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