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62화

Penulis: 적매화
경조부윤이 잠시 멈칫했다.

“불주산에 도착하려면 여기서 십 리나 떨어져 있소. 자정에 교대를 하려면 늦을 지도 모르오!”

김단이 낮게 대답했다.

“지금 가겠소. 서두르면 제시간에 도착 할 수 있나이다.”

하지만 궁에서는 아무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이때, 숙희가 김단을 막아섰다.

“아씨, 노비도 같이 동행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노비가 힘이 세서 위기의 순간에도 아씨를 지킬 수 있사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씨를 혼자서 보낼 수 없었다.

김단은 그녀의 행동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곧이어 손을 뻗어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 산적들은 악행을 서슴지 않는 자들이야, 여인인 네가 그놈들의 손에 잡힌다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 내말 듣고 가만히 관저에 있거라.”

“하지만.. 아씨도 여인이 아니옵니까!”

흐느끼는 숙희의 목소리는 도끼가 되어 진산군의 마음을 내리쳤다.

김단도 여인이다,

만약 그들의 손에 잡히게 된다면 무슨 결과를 맞이할지 모른다.

이 일에 대해 진산군이 생각을 안 해볼리 없었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 명정 대군의 안위가 더 중요했다.

이때, 궁에서 사람들이 도착했다.

총 다섯명의 내시가 그들 앞에 섰다.

모두 몸집이 작았다.

그들 중 몇몇은 김단보다 작고 말라 보였다.

김단 마저도 그들이 명성 대군을 지킬 수 있을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한은 달랐다.

그의 표정에서는 그들을 신뢰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소한은 그들을 한번 쓱 훑고는 김단에게 말했다.

“산적이 딱 한 사람만 허락하였으니,

낭자가 고르시오.”

김단은 다섯 명 중 어느 한 명도 믿지 못했다.

결국 아무나 짚어 답했다.

“이 분으로 하겠습니다.”

뽑힌 내시가 서둘러 김단에게 절을 올렸다.

“소신 녹자, 최선을 다해 명정 대군의 안위를 지키겠사옵니다.”

곧 김단이 아니라 명정 대군만을 지킨다는 말처럼 들렸다.

김단은 깊게 심호흡을 한 뒤, 재빠르게 말 위로 올라탔다.

그녀의 행동에 진산군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곧 떠나갈 김단의 모습에 참지 못하고 그녀를 불렀다.

“단아!”
Lanjutkan membaca buku ini secara gratis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Bab Terkunci

Bab terbaru

  • 대군, 사랑에 살다: 무수리의 반격   제1576화

    최지습은 김단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었고, 평소 침착하던 그의 얼굴에 점차 어두운 기색이 감돌았다.“이해했소.” 그의 목소리는 낮고 확고했다. “확실히 수상하군. 심월 쪽에서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으나,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소. 소 장군의 상태는... 내가 직접 주의 깊게 살피겠소.”그의 깊은 눈빛은 멀리 떨어져 있는 마차를 훑었다. 매처럼 날카로운 시선이었다. “이유가 무엇이든, 안전한 곳에 도착하기 전까지 저 자의 곁을 떠나서는 안 되오. 경씨는 겉으로 드러나도록, 나는 은밀하게 곁을 지키겠소. 어떤 작은 동요나 낌새라도 있으면, 우리가 가장 먼저 나서서 대응할 수 있을 것이오.”김단은 그의 침착한 눈을 바라보았다. 팽팽했던 마음의 현이 마침내 조금 풀렸고, 이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수고를 끼쳐 죄송합니다.”밤 하늘은 더욱 어두워졌다. 마치 짙어서 그 깊이조차 알 수 없는 먹물 같았다.모닥불의 불빛은 끝없는 어둠에 둘러싸여 너무나 미약하고 고독하게 타올랐다. 흔들리는 작은 후광을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을 뿐이었다.지친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깊은 잠에 빠져 코 고는 소리를 냈다. 야영지에는 밤을 지키는 호랑이 군만이 조각상처럼 우뚝 서 있었다. 그들의 경계하는 시선은 매와 같아, 사방으로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을 반복해서 훑었다.주변은 고요했고, 산바람이 나뭇가지 사이를 스치며 흐느끼듯 낮은 소리를 낼 뿐이었다. 그리고 모닥불이 탈 때 장작이 터지는 타닥거리는 소리가 단조롭게 밤의 고요함 속에 울려퍼졌다.겉보기에는 평온했던 밤의 끝자락에, 돌연 변고가 발생했다!날카로운 신호 화살이 밤하늘을 가르며 날라왔다!곧이어 무수히 많은 검은 그림자들이 매섭게 나타났다. 마치 지옥의 심연에서 기어 나온 귀신처럼, 순식간에 야영지 사방의 숲속에서 맹렬히 뛰쳐나왔다!칼날은 희미한 달빛 아래에서 빛났고, 잔혹한 죽음의 호선을 그려냈다. 짙은 살기를 머금은 채 그들은 곧장 마차를 향해 돌진했다!“적습이다! 마차를 보호하라!”

  • 대군, 사랑에 살다: 무수리의 반격   제1575화

    김단이 이 말을 듣자, 서늘한 기운이 발 끝에서부터 빠르게 솟구쳤다. 순식간에 온몸으로 퍼져 나갔고, 따뜻한 모닥불 앞에서도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낮에 본 소한의 흐트러진 눈빛과 통제되지 않은 절규를 연관 지었다. 하나의 무서운 추측이 그녀의 뇌리에서 점차 형태를 갖추었다. 무언가가 그를 괴롭히고 있다!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정신적인 문제란 말인가?이 생각에 그녀의 등골에서는 한기가 느껴졌다.그녀는 곧장 한 사람을 떠올렸다. 심월!설마 그가 또다시 소한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은 아닐까?이 생각은 김단을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게 했다.그녀는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재빨리 야영지의 그늘 속으로 몸을 감추었다.잠시 후, 모닥불에서 떨어진 외딴 나무 그림자 아래. 달빛은 인색하게도 몇 점의 부서진 은빛 조각만을 뿌려주고 있었다.짙은 밤의 어둠과 거의 완전히 하나 된 듯한 한 그림자가 귀신처럼 소리 없이 나타났다. 이윽고 그는 한쪽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고개를 숙였다. 바로 영칠이었다.“영칠,” 김단이 다급하게 물었다. “심월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무엇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 자가 둘째 황자 저택을 떠난 후부터의 모든 움직임을 알고 싶습니다!”영칠은 고개를 들었다. 어두운 불빛 아래에서도 날카롭게 빛나는 눈빛을 볼 수 있었다. “분부대로 심월이 둘째 황자 저택을 떠난 후부터 교대로 은밀히 감시하고 있었소. 보름 전에 그는 이미 약왕곡으로 돌아갔고, 그 이후로 약왕곡의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소.”“그곳에서 그자는 주로 무엇을 했단 말입니까?” 김단이 추궁했다. 그녀의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었다.“매일 진시부터 약초 밭의 희귀한 독초를 살폈고, 유시 전에 약재 방으로 돌아갔소. 그 외의 시간에는 거의 약재 방에서 책을 읽었소. 대부분 오래된 의학 기록이거나 약리학 고서였고, 가끔 약재들을 만지작거렸소.”약초 밭? 독서? 은둔?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정말로 어떤 이상 징후도 없었다.심월은

  • 대군, 사랑에 살다: 무수리의 반격   제1574화

    김단은 가슴 가득 의구심과 걱정을 안고 마차를 나섰다.햇살이 대지에 아낌없이 쏟아져, 이른 아침의 미세한 냉기를 몰아냈다.관도 양옆의 밭에는 연둣빛 어린 보리싹이 미풍에 살랑거렸다. 마치 넓게 펼쳐 놓은 부드러운 비단 같았다.공기 중에는 흙이 얼었다 녹은 뒤 특유의 싱그러운 냄새가 가득했다. 푸른 풀과 이름 모를 들꽃의 은은한 향이 섞여 마음을 상쾌하게 했다.그러나 이 화사한 봄볕은 김단의 마음속에 드리운 어두운 그늘을 조금도 걷어내지 못했다.소한의 그 절망적인 절규, 종잇장처럼 창백했던 얼굴, 식은땀을 줄줄 흘리던 모습, 그리고 격렬한 생리 반응과는 달리 정반대로 안정된 맥박... 그것은 거대한 돌덩이처럼 그녀의 가슴을 짓눌렀다.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훑어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경씨에게 시선이 닿았다.“도령님.” 김단은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목소리를 작게 낮추었고, 묘한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염치없지만, 소 장군님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주십시오. 아까 전부터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다면,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반드시 저에게 알려주십시오.”목씨 가문은 세 대의 마차를 내주었다. 김단과 숙희가 한 대, 소하는 고지운을 돌보기 쉽게 두 사람이 한 대에 탔다.경씨와 소한과 같은 마차에 타고 있었다.김단의 말을 들은 경씨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였다. 그의 날카로운 시선은 걱정으로 가득한 김단의 얼굴에 잠시 머물렀고, 이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마치 돌처럼 확고했다. “낭자, 염려하지 마시오.” 간결한 한 마디였지만, 그녀에게 굳건한 믿음을 주었다.말을 마친 그는 몸을 돌려 마차에 올랐다.그들은 곧장 출발했고, 바퀴가 관도의 흙먼지를 밟으며 단조로운 ‘덜컹’ 소리를 냈다. 서달은 잠에서 깨 목청껏 한바탕 울음을 터뜨렸다. 작은 몸이 포대기 안에서 꿈틀거렸다.다행히 아이는 이전처럼 가슴이 찢기는 듯 울부짖지는 않았다. 숙희의 부드러운 달램과 마차의 흔들림 속에서, 얼마

  • 대군, 사랑에 살다: 무수리의 반격   제1573화

    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있었고, 가슴은 격하게 오르내렸다. 마치 방금 전까지 생사를 건 전투를 겪은 듯했다. 심지어 그의 몸은 미세하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김단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그녀는 곧장 앞으로 다가가 소한의 맥박에 손을 얹었다.바로 그때, 소한이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평소 깊은 애정과 집착이 담겨 있던 그의 눈은, 지금 혼비백산의 상태로 핏발이 서 있었다. 눈동자 깊은 곳에서는 고통과 공포, 그리고 김단이 이전에 전혀 보지 못했던 혼란이 요동쳤다.그는 마치 악몽에서 막 깨어난 듯했다. 시선은 순간적으로 초점을 맞추지 못했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는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김단의 얼굴을 훑었다. 마치 눈앞의 사람이 실재하는 것인지 확인하려는 듯했다.“낭자...” 그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고 매우 거칠었다. 사경을 헤맨 듯 허약함이 배어 있었다.“움직이지 마십시오!” 김단은 숨을 죽이고, 손끝 아래의 맥동을 느꼈다.그러나...맥박은 불안했으며 다소 빨랐다. 이는 정신이 극도로 흔들리고 놀라 불안한 상태를 나타내는 맥이었다.하지만 그 외에는...김단의 미간은 더욱 찌푸려졌다. 맥박이 불안정하긴 했으나, 장기의 쇠약, 기혈의 역행, 혹은 옛 부상의 재발과 같은 위급한 징후는 없었다! 이 증상은 ‘놀람’에서 비롯된 것이지, ‘부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이는 그가 지금 종잇장처럼 창백하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당장이라도 숨이 끊어질 듯한 모습과 극히 기이한 대조를 이루었다!“맥박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지금 이 증상은...” 김단의 가슴에 불안감이 치솟았다. “저에게 어찌 된 일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그녀가 ‘맥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을 때, 그의 눈빛 깊은 곳에서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의 미묘한 당황스러움과 씁쓸함이 스쳐 지나갔다.그는 가까이 다가온, 걱정과 의구심으로 가득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걱정에 의해 굳게 다문 그녀의 입술을 보았다... 그의 머릿속 악랄한 목소리는

  • 대군, 사랑에 살다: 무수리의 반격   제1572화

    소한은 자신이 왜 이러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그는 옆으로 기어가 벽에 기대어 앉을 수밖에 없었다.그의 시선은 마차 장막 틈으로 보이는 둘러앉아 있는 무리를 향했다.그 익숙한 웃는 얼굴을 바라보았다. 저토록 찬란하게 웃어 보이는 얼굴을...바로 그때, 기이한 이명이 예고 없이 터져 나왔고, 곧이어 누군가의 목소리가 그의 뇌리에서 울려 퍼졌다.[무척이나 즐거워하는군! 어째서? 어째서 저토록 즐거워하는 거지?]그 목소리는 녹슨 철판을 긁는 것처럼 거칠었고, 동시에 가늘고 요사스러운 것이 사람을 현혹하는 구미호 와도 같았다.[최지습과 함께 있어서일까? 최지습을 좋아하는 거지? 맞지?]소한은 순간 주먹을 꽉 쥐었다. 손톱이 손바닥을 깊숙이 파고들었다. 날카로운 고통으로 이 터무니없는 환청을 없애 보려 했다.그는 눈을 감았지만, 그 목소리는 더욱 선명하고 악랄하게 울려 퍼졌다.[죽마고우의 정이란... 종잇장보다 얇군! 그녀의 눈에는 지금 최지습밖에 없다... 넌 그녀를 위해 칼을 막고,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그런데 그녀는? 그녀가 지금 최지습을 지키는 것처럼 널 지켜 준 적이 있었나? 그녀는 네 상처조차 신경 쓰지 않고 있지 않냐!]“닥쳐!” 소한은 목소리를 낮춰 으르렁거렸다. 극한의 인내심으로 그의 관자놀이에는 핏줄이 울퉁불퉁 솟아올랐다.그러나 그 목소리는 독사처럼, 그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있던 공포심과 질투심을 정확히 자극하였다.[그녀는 원래 네 아내가 되어야 했어! 소한!] 목소리가 갑자기 커졌다. 그 안에는 지독한 광기가 담겨 있었다. [너희야말로 하늘이 맺어준 한 쌍이란 말이다! 최지습, 저 자가 끼어든 거야! 저 자가 단이를 현혹한 것이야! 너의 모든 것을 빼앗았지! 그런데도 네놈은 만족하는 것이냐?! 이렇게 구경만 하고 있을 것이냐?!]“아니.” 소한의 이성이 저항했다. 그는 두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거칠게 움켜쥐었고, 필사적으로 부정했다. “아니야!”[그녀는 더 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소한. 그녀가 어떻게 널 사

  • 대군, 사랑에 살다: 무수리의 반격   제1571화

    김단은 최지습이 자신을 염려해 주는 것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녀는 서둘러 숙희를 끌고 누웠다. “이 기회에 모두 푹 쉬자구나!”“네!” 숙희는 고개를 힘껏 끄덕였고, 김단과 함께 누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들었다.밤은 깊었다.포대기 안의 아기는 곤히 잠들어 있었다.최지습은 한 손으로 고삐를 쥐고, 다른 한 손으로 포대기를 안고 있었다. 콧잔등으로 수시로 포대기에서 풍겨 나오는 젖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김단은 자신이 얼마나 오래 잤는지 모르는 상태로 일어났다.그저 깨어났을 때 몸이 개운했다는 것만 알 수 있었다.숙희는 곁에 없었고, 마차도 멈춰 있었다. 휴식을 취하는 중인 듯했다.그녀는 마차에서 내려 기지개를 켰고, 며칠간의 피로가 잠깐의 단잠으로 모두 사라진 듯 느껴졌다.“아씨!” 숙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단은 소리를 따라 시선을 돌렸다. 숙희와 최지습 일행 모두 함께 둘러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이 보였다.그녀는 곧장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고, 최지습의 곁에 앉았다. 그녀의 시선은 최지습의 품에 안긴 작은 포대기에 머물렀다.포대기의 한 귀퉁이를 살짝 들추자, 곤히 잠든 서달의 작은 얼굴이 눈앞에 나타났다.이 모습을 보자, 며칠 동안 긴장했던 마음이 모처럼 아주 조금 풀어졌다.그녀는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손가락을 뻗었다. 손가락 끝으로 아이의 여린 뺨을 아주 가볍게 쓸어주었다.“요 녀석, 이제야 잠이 드는 것이냐?” 그녀의 목소리는 매우 작고 부드러웠다. 마치 사랑스러움을 참지 못하겠다는 듯한 목소리였다. “최 숙부 품이 그리도 편한 것이냐?”숙희도 따라 웃었다. “그러게요. 저와 아씨 둘이서도 이 녀석을 감당하지 못했는데, 대군께서는 힘 하나 들이지 않으셨어요!”고지운은 옆에 앉아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제가 보기엔, 이 아이가 대군과 전생에 인연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매일 같이 울더니, 유독 오늘만큼은 대군의 품에 이렇게 매달려 이토록 편안하게 있지 않겠습니까!”최

Bab Lainnya
Jelajahi dan baca novel bagus secara gratis
Akses gratis ke berbagai novel bagus di aplikasi GoodNovel. Unduh buku yang kamu suka dan baca di mana saja & kapan saja.
Baca buku gratis di Aplikasi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