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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 화

Author: 유리눈꽃
유정우는 사인을 끝내고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 임미도가 보였고 그의 시선이 잠시 멈췄다.

오늘 임미도는 검은 코트를 걸치고 왔다. 그리고 지금 코트를 벗으며 안에 입은 옷이 드러났다.

안에는 검은색 몸매가 드러나는 슬림한 스커트와 결정적으로 검은 스타킹을 입고 있었다.

그녀의 다리는 정말 예뻤다.

길고 곧게 뻗은 라인에 검은 스타킹이 더해지니 눈이 갈 수밖에 없었다.

발엔 얇은 힐을 신고 있었고 그냥 서서 책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굴곡진 몸매가 완벽하게 드러났다.

유정우는 여자를 보는 안목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인정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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