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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화

Author: 유리눈꽃
지유나, 지예슬, 그리고 이윤희도 마치 따귀를 맞은 것처럼 얼굴이 화끈거렸다.지서현은 하승민을 바라보았다.

“하 대표님, 이제 제 말 믿으시겠죠?”

그녀의 맑은 두 눈은 영롱하게 빛났고 소문익의 품에 안겨 있는 모습에 하승민의 잘생긴 얼굴은 먹구름이 낀 것처럼 어두워졌다.

‘이 요망한 여자가! 소문익까지 자기 치마폭에 둘러싸다니, 정말 대단한 여자야!’

“서현아, 너 쇼핑하러 온 거잖아. 어때? 마음에 드는 원피스 있어?”

점원은 곧바로 레이스 원피스를 가져왔다.

“이 원피스가 손님께 아주 잘 어울리실 것 같습니다.”

지서현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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