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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8화

Author: 금추
곽시양은 임유진의 사무실에서 30분 넘게 있다가 나왔다. 복도로 나서자 동료들의 시선이 어딘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시양은 다들 자신이 승진한 걸로 수군대는 줄 알고 웃으며 지나치려 했지만,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료 한 명이 다급하게 말했다.

“시양 씨, 얼른 회사 이메일 확인해 봐요.”

시양은 곧장 사내 메일함을 열어봤고, 그 내용을 확인한 뒤 3분 넘게 멍하니 서 있었다.

그러고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눈에 잡히는 물건을 움켜쥐고 그대로 진소혜를 향해 달려들며 집어던졌다.

소혜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두 사람은 한순간에 몸싸움으로 번졌다. 동료들이 달려와 가까스로 둘을 떼어놓자, 시양은 눈에 광기를 담고 소리쳤다.

“진소혜, 이 악랄한 년! 팀장님도 모함하고, 나도 똑같은 수법으로 뒤통수 쳐? 너 같은 건 세상에서 그냥 사라져버려야 해!”

소혜도 물러서지 않았다.

“미쳤어? 그게 왜 내 탓인데? 그딴 더러운 짓을 해놓고 몰래 찍혔다고 나한테 화를 내?”

“너야! 너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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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329화

    윤정겸은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오씨 집안 사람들까지 다 알게 됐어.”희유는 문득 그날 밤 술집에서 봤던 여자가 떠올랐는지 실망한 듯 말했다.[정말 명빈 씨 마음이 변한 걸지도 모르겠네요.]이에 윤정겸은 화를 참지 못했다.“내가 전에도 말했잖아. 저 녀석이 석유를 배신하면 앞으로 연을 끊고, 내 아들로 인정하지 않겠다고.”희유는 힘없이 말했다.[너무 화내지 마세요. 마음은 결국 본인 것이잖아요. 정말로 석유 언니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어요.]윤정겸은 화가 풀리지 않자 명빈을 몇 마디 더 나무랐다.희유는 윤정겸을 위로할 때까지만 해도 침착했지만, 전화를 끊는 순간 명빈에 대한 분노만 남았다.곧 희유는 명빈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명빈 씨, 언니랑 헤어졌어요?”그러자 명빈은 놀란 듯 말했다.[벌써 소식이 퍼졌어요?]희유는 차갑게 비웃었다.“그럼 인정하는 거네요? 잘됐어요. 그럼 시원하게 말해봐요. 왜 헤어졌어요?”희유는 못마땅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우리 언니가 꼭 명빈 씨한테 매달려야 하는 사람도 아니고. 충분히 훌륭한 사람이니까 명빈 씨가 아니어도 좋아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어요.”“하지만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것도 어떻게 보면 저 때문이잖아요.”“이제 헤어졌다면 저도 언니 대신 이유는 들어야겠어요.”“언니 부모님이 여기 안 계신다고 아무나 함부로 상처 줘도 되는 줄 알았다면 그건 오산이에요.”명빈은 희유에게 한바탕 몰아붙여지자 난감한 듯 웃었다.[형수님, 그 정도는 아니에요. 형수님처럼 무서운 분이 계신데 제가 어떻게 감히 석유를 괴롭히겠어요.]그러자 희유는 냉랭하게 잘라 말했다.“말 돌리지 말고 왜 헤어진 건지만 말하세요.”[형수님, 그건 석유 씨한테 물어보세요. 헤어지자고 한 건 석유 씨지 제가 아니니까요.]명빈은 자신의 책임에 대해 말끔히 선을 긋자 희유는 화를 참지 못했다.“똑바로 말해요. 그날 바에서 같이 있던 여자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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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빈이 어떻게 석유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두 사람이 서로 못마땅해하던 사이에서 점차 마음을 나누게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김하운은 곁에서 지켜봤다.그런 두 사람이 단 한 가지 일 때문에 불과 며칠 만에 헤어졌다는 사실은 다른 사람보다 김하운 부사장이 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문득 회사가 리키 미디어와 다시 협력하게 된 일이 떠올랐다.그 일은 분명 명빈이 직접 전화해 지시한 것이었다.회사가 이미 명빈에게서 지사 경영권을 회수했지만, 여전히 명빈의 말에는 힘이 있었다.김하운의 미간이 더욱 깊이 찌푸려졌다.‘설마 사장님이 정말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긴 걸까?’...주아연 역시 석유의 현재 상황을 몹시 걱정하고 있었다.지난번 문제를 발견했을 때, 아연은 자신의 처지와 신분 때문에 직접 석유를 찾아갈 수 없어 주아를 찾아갔다.결혼식에서 주아와 석유의 사이가 아주 좋아 보였기에 이번에도 일부러 주아를 찾아간 것이었다.겉으로는 주아의 의견을 묻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주아를 통해 석유에게 몰래 소식을 전하려는 의도였다.하지만 아연이 알지 못한 사실이 있었다.결혼식 이후, 주아와 석유의 관계에는 이미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었다.그것은 아연으로서는 짐작할 수도, 예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주아를 찾아간 뒤 며칠이 더 지나자, 아연은 일부러 전화를 걸어 석유의 일을 물었다.그러자 주아는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상황이 별로 좋지 않아. 하운이랑 명빈 씨가 필사적으로 막아주지 않았다면, 석유 씨는 지금쯤 소송에 휘말렸을 거야.]아연은 이런 일을 많이 처리해 봤기에 마지막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아연은 안타깝다는 듯 말했다.“이런 일을 겪고 나서도 윤씨 집안이 석유 씨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네.”주아는 한숨을 내쉬었다.[두 사람 이미 헤어졌어.]“뭐라고?”아연은 몹시 놀랐다.“이번 일 때문에?”[아무래도 관련이 없진 않지.]주아의 목소리에는 세상인심이 차갑고 사람의 마음은 쉽게 변한다는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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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3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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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325화

    희현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사소한 일이 하나 더 있긴 한데 이 일이랑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그날 식사하던 중에 RT그룹 책임자 휴대전화가 울렸는데, 제 친구가 우연히 화면을 흘끗 봤대요.”“거기에 ‘한’이라는 글자가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은 전화받으려고 일부러 룸 밖으로 나갔다고 하고요.”“굉장히 조심하는 것처럼 보였대요. 사장님 주변에 성이 한 씨인 사람이 있나요?”명빈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입을 열려던 순간, 문득 시야 한쪽에 누군가가 들어왔다.명빈이 고개를 돌려 바라보더니 표정이 그래도 굳어졌다.석유였다.석유는 천천히 걸어와 명빈과 희현을 차례로 바라보더니, 담담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그렇게 급하게 나가더니 임희현 씨를 만나러 간 거였네요? 두 사람이 이렇게 가까운 사이인 줄은 몰랐어요.”조금 전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웃으며 이야기하던 모습이 떠오르자, 석유의 가슴 한켠이 뭔가 저려왔다.명빈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석유 씨, 여긴 어떻게 왔어요?”석유는 차가운 시선으로 명빈을 바라봤다.“내 질문부터 대답해 줘요.”희현이 황급히 일어섰다.“부사장님, 오늘은 제가 사장님을 부른 거예요.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석유는 희현을 돌아보지도 않았다.“그쪽한테 물은 게 아니에요.”명빈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설명했다.“희현 씨도 석유 씨를 도와주려고 한 거예요.”석유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명빈을 바라봤다.처음 희현을 만났던 그 술자리가 떠올랐다.그때 명빈은 희현의 체면을 완전히 구겼고, 희현을 몹시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다.‘그런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명빈의 태도가 이렇게까지 달라질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이에 석유는 더는 참지 않고 물었다.“처음 만났을 때, 나한테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냈어요.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나를 곤란하게 만들려고도 했고요.”“명빈 씨도 그때는 정말 싫어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날 도와줄 사람이라고까지 생각하는 거예요?”명빈은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3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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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명을 지른 사람은 지연이었다. 그녀가 들어 올린 손목은 커피잔에 맞았고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가방과 접시는 모두 땅에 떨어졌으며 그녀는 팔을 안고 뒤로 물러났다.몇 사람은 놀라서 고개를 들었고 소희가 난간에 기대어 지연을 차갑게 쳐다보는 것을 보았다.지연은 소희를 보자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드러내며 아파도 소리를 지르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주민의 뒤로 기댔다.소희는 위층에서 내려와 주민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더 이상 유림이한테 매달리지 말고 당장 꺼져요!"주민은 어색함을 느끼며 애원하는 눈빛으로 유림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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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185화

    우행은 여전히 침착한 얼굴로 말했다.“다른 가능성은 이게 그냥 게임 설정이라는 거지.”화영은 말없이 우행을 바라봤다.역시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건 여자 쪽이었다.우행은 화영의 표정을 살피며 약간 의아한 듯 물었다.“내 말이 틀려요? 이렇게 설정돼 있으니까 우리가 단계별로 단서를 찾을 수 있었던 거잖아요.”이에 화영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맞아요. 우행 씨 말이 다 맞아요.”“근데 말투가 좀 미묘한데요?”우행이 의미심장하게 웃자 화영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 생각은요 지금 빨리 나가야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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