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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7화

Author: 금추
수호가 잔을 들어 올렸다.

“축하해.”

희문도 잔을 들었다.

“두 사람 잘 됐으면 좋겠어.”

화영과 우행은 서로를 바라보고 부드럽게 웃었다.

“고마워요.”

여러 이야기가 오갔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모두 지나간 것처럼 분위기는 평온했다.

다만 이제의 화영과 우행은 누구나 알아볼 만큼 가까운 연인 사이였다.

우행은 화영 옆에 앉아 느린 음악을 들으며 말했다.

“가윤이 그러더라고요. 화영 씨가 예전에 이 근처로 이사 온 게 나한테 가까이 오려고 그랬던 거라고요.”

화영이 눈썹을 올렸다.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나는 안 믿어요.”

어두운 조명 아래서 우행의 이목구비는 차분했고 표정은 깊었다.

그러자 화영이 웃으며 물었다.

“왜 안 믿어요?”

우행은 화영을 보며 말했다.

“이 근처에 화영 씨가 산다는 걸 알고, 이런 바에 자주 온다는 것도 알고 있었던 사람은 나예요.”

“그리고 그래서 이사 온 것도 나고, 화영 씨한테 가까이 가고 싶어서 이 주변에 머무른 것도 나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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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62화

    석유는 명빈을 상대할 생각도 없이 고개를 돌려 다른 쪽을 바라봤다.그러자 김하운이 진지하게 설명했다.“그냥 점심 먹으면서 일 얘기 좀 하려고요.”구름 사이로 햇빛이 갑자기 비쳤는데 금빛처럼 흩어지며 명빈의 얼굴 위를 비췄다.그 덕분에 그의 이목구비는 더 또렷하고 화려해 보였다.명빈은 느긋하게 웃으며 말했다.“마침 나도 아직 안 먹었는데. 예약했어요? 내가 살게요.”김하운이 웃으며 답했다.“괜찮아요. 사장님.”명빈은 아무 말없이 있던 석유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석유 씨 기분 안 좋아 보이는데요? 내가 방해한 건 아니죠?”석유는 담담하게 시선을 돌려 그를 바라봤다.“사장님은 자기 객관화가 제일 잘되는 게 장점이네요.”석유는 말을 마치고 그대로 앞쪽으로 걸어갔고 김하운의 얼굴이 살짝 굳어지더니 급히 대신 말했다.“석유 씨 장난치는 거니까 마음 쓰지 마세요.”명빈은 입꼬리를 올렸다.“괜찮아요. 저도 석유 씨 신경 안 써요.”이에 김하운이 안도하며 말했다.“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려요.”“가죠. 석유 씨 기다리겠네요.”...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조용한 레스토랑 안, 명빈은 긴 눈으로 마주 앉은 두 사람을 훑어본 뒤 메뉴판을 내려다봤다.김하운은 석유 옆에 앉아 물었다.“뭐 먹을래요?”그러자 석유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아무거나 괜찮아요.”이에 김하운이 직원에게 말했다.“여성분들이 잘 마시는 홍차 하나 먼저 주세요.”그리고 석유를 보며 덧붙였다.“날씨 추우니까 따뜻한 거 마셔요.”곧 석유는 살짝 입술을 다물며 말했다.“고마워요.”명빈은 옆눈으로 석유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걸 봤다.그래서 손가락으로 메뉴판을 무의식적으로 두드렸다.반쯤 내리깔린 눈동자에는 바깥 안개가 스며든 듯 흐릿한 냉기가 감돌았다.명빈은 갑자기 입맛이 사라졌는지 한우 채끝살 볶음 하나만 주문하고 메뉴판을 내려놓았다.맞은편에서는 김하운과 석유도 주문을 마쳤다.직원이 취향과 알레르기를 묻자 석유는 고개를 돌려 말했다.“쏘가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61화

    희유는 우한의 접시에 반찬을 얹어주며 말했다.“승진 앞두고 있지 않아? 일에 집중하게. 놀 생각은 좀 접어.”우한은 어깨를 으쓱했다.“승진은 월급 올리려고 하는 거고, 월급은 결국 편하게 살려고 버는 건데, 우리 팀장 보면 하나도 안 편해 보여요. 매일 얼굴이 똥 씹은 사람처럼 굳어 있던데요.”그 말에 희유가 웃음을 터뜨렸다.“넌 그렇게 안 될 거야. 네 팀장이 그렇게 된 건 너 같은 부하가 있어서 그래.”“진희유.”우한이 발끈했지만 찔리기는 했는지 귀는 이미 붉어져 있었다.세 사람은 그렇게 웃고 떠들며 한 시간 넘게 저녁을 먹었다.식사가 끝난 뒤 우한은 전화가 와서 방으로 들어가 받았고, 희유와 석유는 함께 식탁을 정리했다.석유는 그릇을 싱크대에 옮기며 물었다.“우리 떠나는 거, 아직 우한이한테 말 안 했어?”희유는 맑은 눈으로 석유를 바라봤다.“솔직히 아직 승인 안 났어요. 확정되고 나서 말하려고요.”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웃으며 말했다.“아까 말한 그 팀장 있잖아요. 지금 우한이한테 관심 있는 것 같아. 회사에서도 잘 챙겨주고요. 둘이 잘되면 우한도 덜 외롭고 좋죠.”그 말에 석유는 옅게 웃었다.“괜찮네. 우한도 연애할 때 됐지.”희유가 장난스럽게 물었다.“언니는요? 연애 생각 없어요?”“윤정겸 국장님이 옆집의 오승일 씨 소개해 주시고 싶다던데요? 저 봤는데 괜찮더라고요.”윤정겸이 아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괜찮은 사람이었을 것이었다.그러나 석유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되물었다.“왜 나한테 소개시켜 준다는데?”“국장님이 언니 좋아하시잖아요. 승일 씨도 괜찮은 사람이라서 그런 거죠.”희유가 옆에서 말을 계속 했지만 석유는 고개를 숙인 채 설거지를 하며 담담하게 말했다.“그건 아닌 것 같아. 그러니까 국장님한테 신경 쓰지 마시라고 전해줘.”희유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하다가 조용히 말했다.“그렇긴 하네요. 언니가 나랑 강화주 가면 만날 기회도 없겠네요.”말이 끝나자마자 거실 소파에 놓여 있던 휴대폰이 울리자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60화

    명빈이 떠난 다음 날, 석유는 임성 광산에서 맡은 일을 마무리했다.현장 책임자가 음식을 대접하며 감사 인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석유는 적당한 이유를 대고 거절했다.떠나기 전, 석유는 학교에 들러 서문을 보러 갔다.마침 쉬는 시간이어서 두 사람은 운동장 난간에 나란히 앉아 10분 정도 시간을 보냈다.북적이고 활기 넘치는 학교를 바라보며, 잔잔하던 석유의 마음에도 한 줄기 햇살이 스며든 것 같았다.곧 빛 아래에서 잔잔한 호수에 파문이 번지듯 감정이 퍼져 나갔다.시간은 짧지만 빠르게 흘렀고, 수업 준비 종이 울리자, 어린 학생들의 소리가 학교를 가득 채웠다.아이들은 놀던 것을 멈추고 교실로 몰려들었다.이에 석유는 아직 어린 서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가서 수업 들어.”서문은 자리에서 일어나 석유를 아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언니, 나 보러 또 올 거예요?”엄마를 기다리는 것 외에, 서문에게는 누군가를 더 기다리게 되었다.그러나 석유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다음에 임성에 오면 들를게.”그 말로도 충분한지 서문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다음에 오면 100점 맞은 거 보여줄게요.”말하면서도 서문은 교실 쪽으로 뒷걸음질 쳤다.햇빛이 촉촉해진 눈가에 닿아 반짝였다.그리고 석유는 아무 말없이, 단단하고 깊은 눈빛으로 서문을 바라봤다.보이지 않지만 응원하는 듯한 눈빛이었다.서문은 돌아서다가 다시 뒤돌아 외쳤다.“언니, 그 사장님은 언니를 좋아해요. 그러니까 둘이 잘 지내요.”그 말에 석유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어린애가 뭘 안다고 저런 말을 하는 걸까?’서문이 멀어져 교실로 들어간 뒤에야 석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석유는 오후에 차를 몰고 강성으로 돌아왔고,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둑해진 뒤였다.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명빈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강성 돌아왔다고 들었는데 집 도착했어요?]“방금 왔어요.”담담하게 답하는 석유에 명빈이 웃었다.[이번에도 큰 도움 됐어요. 푹 쉬어요. 이틀 정도 포상 휴가 줄게요.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59화

    “별거 아니에요.”명빈은 부드럽고 유혹적인 목소리로 말했는데 그 안에는 은근한 웃음기가 섞여 있었다.곧 남자는 긴 속눈썹을 한 번 깜박이더니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석유는 영문을 알 수 없어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숙소에 거의 도착했을 때쯤, 명빈이 입을 열었다.“아까 식당에서 나 때문에 그 남자 때린 거예요?”석유는 앞을 보며 담담하게 입술을 앙다물었다.그래서 그 옆모습이 한층 더 차갑게 느껴졌다.“감사 인사는 안 해도 돼요.”명빈은 석유를 보며 낮게 웃었다.“친구끼리 서로 챙기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왜 그렇게까지 반응하는 건데요?”석유의 얼굴에 순간 짜증이 스쳤다.“내가 뭐 어떻게 반응했다고 이러는 거예요?”“아니면 말고요.”명빈이 입꼬리를 올렸다.“제가 착각했네요.”석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짜증을 애써 눌러 참으며 차를 세우고는 문을 열고 바로 내렸다.석유는 뒤따라 내리는 명빈을 쳐다보지도 않고 제 갈 길을 갔다.명빈이 차에서 내렸을 때, 석유는 이미 마당 안으로 들어갔고, 순식간에 복도를 지나 시야에서 금세 사라졌다.작은 마을의 밤은 도시보다 훨씬 고요했다.옅은 안개가 어둠 속으로 스며들자 창밖의 불빛도 얇은 베일에 싸인 듯 흐릿해져, 몽환적이고 은은한 분위기가 감돌았다.석유는 깊이 잠들었다.그리고 이튿날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 씻고 식사를 한 뒤 광산으로 향했다.아침 햇살이 산 너머 마을을 비추면서 다들 활기찬 하루를 보내기 시작했다.모든 것이 다시 생기를 되찾은 듯했다.숙소 마당에 얇게 내려앉은 서리가 낀 매화도 더욱 선명하게 피어 있는 것 같았다.석유는 그사이를 지나며 몸에 맑은 향기가 스며든 듯했다.곧 석유는 주차장에 도착하며 문득 생각했다.‘오늘도 거기서 기다리고 있을까? 또 무슨 핑계를 대며 나타날까?’하지만 가까이 가 보니 차 앞에는 명빈이 없자 햇살마저 더 밝아진 기분이었다.오전 내내 바쁘게 움직이다가 누군가 물을 가져다줄 때야 잠시 쉬었다.그제야 휴대폰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58화

    석유는 남자를 놓아주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접시를 들고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이때 명빈이 맞은편에서 걸어오며 눈을 가늘게 떴다.“무슨 일 있어요?”“아무것도 아니에요.”석유가 담담하게 말했다.명빈은 시선을 살짝 돌려 조금 전 그 남녀를 훑어보자 석유는 재빨리 손을 뻗어 명빈의 팔을 잡아끌었다.“가서 밥 먹어요.”이에 명빈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는 더 묻지 않고 순순히 석유를 따라 자리로 돌아갔다.그제야 그 둘은 석유가 아까 자신들이 떠들던 그 남자의 친구거나, 아니면 여자친구라는 걸 깨달았다.그래서 그런 꼴을 당한 게 억울할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게다가 상대 차림도 평범해 보이지 않아, 손해를 봤어도 감히 더 말은 꺼내지 못했다.다만 맞은 남자는 욱신거리는 손목을 주무르며 얼굴이 점점 어두워졌다....직원이 요리를 하나둘씩 가져오기 시작했다.먼저 소고기 스튜가 나오고 이어서 전골이 나왔다.그렇게 직원은 메뉴를 하나씩 설명해 주었다.석유는 가져온 디저트를 테이블 가운데 내려놓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명빈은 달달한 디저트를 흘끗 보더니 눈빛이 번뜩였다.“설마 저거 나 먹으라고 시킨 거예요?”그러나 석유는 고기를 자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명빈이 다시 물었다.“맞죠?”석유가 인상을 찌푸리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먹을 거면 먹고, 안 먹을 거면 놔둬요.”그 말에 명빈은 눈을 반짝이며 웃었다.애플파이를 집어 반으로 잘라 한 조각을 석유 앞 접시에 올려놓자 석유가 무심코 말했다.“저 이런 거 안 좋아해요.”그 말에 명빈이 고개를 끄덕이며 확신했다.“역시 나 주려고 산 거네요.”석유는 말이 막혔고, 칼을 들고 있던 손이 허공에서 잠깐 멈칫했다.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숨을 한번 고른 뒤 다시 고기를 잘랐다.식사가 절반쯤 진행됐을 때, 직원이 와인을 권하러 왔다.석유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명빈은 와인 한 병을 주문했지만 반 잔만 마시고는 그대로 내려놓았다.식사를 마친 뒤 명빈은 계산하러 갔고, 석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57화

    그러자 직원이 서둘러 말했다.“저희는 주로 양식 위주로 하고 있어요. 소고기 스튜랑 양갈비구이가 시그니처 메뉴고요. 날씨가 추워져서 해산물 전골도 새로 추가됐어요.”명빈은 메뉴판을 덮었다.“다 하나씩 주세요. 그리고 알아서 적당히 주세요.”직원은 밝게 웃으며 답했다.“네, 바로 준비해드릴게요.”관광지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맛은 조금 부족할 수 있었지만 분위기만큼은 훌륭했다.프렌치 식 아치형 통유리창, 새하얀 테이블보 위로 촛불이 따뜻한 노란빛을 드리웠고, 창밖에는 자연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바람에 흔들리는 전나무들이 초겨울의 낭만을 더했지만 이런 분위기가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건 아니었다.특히 석유에게는 더더욱 어울리지 않았다.게다가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이 명빈이었다.석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며 한마디 했다.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그리고 명빈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돌아서서 화장실로 향했다.명빈은 의자에 느긋하게 기대앉아 있었는데 표정은 여유로웠고, 오히려 편안해 보였다....석유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 홀을 가로질러 나오다가, 가장 왼쪽에 오픈형 주방이 있는 걸 발견했다.주방 안에서는 셰프 두 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디저트를 만드는 듯했다.테이블 위에는 막 만든 애플파이와 무스케이크가 놓여 있었고, 오븐에서는 갓 구운 빵 냄새가 퍼지고 있었다.겨울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에 석유의 발걸음이 잠시 멈췄다.석유를 발견한 셰프가 곧바로 물었다.“필요하신 거 있으세요?”석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요리사가 친절하게 설명을 이어갔다.“애플파이는 캐러멜 맛이고, 안에 생사과 잼이 들어 있어요. 크루아상도 곧 나오는데, 팥이랑 초콜릿 소스 추가해 드릴 수 있어요.”석유가 담담하게 말했다.“전부 하나씩 주세요.”“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2분이면 돼요.”석유는 옆에 있는 높은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딱히 뭘 할 것도 없지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냈다.그때 젊은 남녀 한 쌍이 뒤에서 걸어왔고,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2664화

    조하루가 즉시 과일 주스를 시언에게 내밀며 말했다.“삼촌, 이거 드세요. 저를 그렇게 오랫동안 업어 주셨잖아요. 고마워요!”시언은 얇게 입가를 올리며 주스를 다시 돌려주었다.“난 누나와 장난친 거야.”“아...”시언은 최대한 표정을 부드럽게 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효과는 없었다. 조하루는 멍하게 대답하며 다시는 시언을 쳐다보지 못했다.아심은 입술을 꽉 다물며 웃음을 참았고, 차마 대놓고 웃을 수 없어서 고개를 돌려 빵을 베어 물었다.숲속에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창가에 앉아 방 안을 들여다보며 검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쭈쭈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2830화

    소희와 강솔은 도도희를 부축해 방으로 옮겼고, 그녀를 잠시 눕게 한 뒤 임구택이 의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의사는 곧 도착할 예정이었다.아래층에서는 도경수가 도도희가 갑자기 쓰러진 일로 크게 놀라 어쩔 줄 몰라 했지만, 강재석이 곁에서 그를 진정시키며 마음을 다잡게 도왔다....위층에서는 이반스가 침대 옆에 서서 깊은 주름이 잡힌 이마로 걱정을 드러냈다.“도도희, 이러지 마. 내가 당신 딸을 꼭 찾아줄게. 반드시 찾을게.”도도희는 눈을 감은 채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먼저 나가 주세요. 혼자 있고 싶어요.”소희는 이반스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2834화

    강솔이 활짝 웃으며 달려왔다.“저도 할아버지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요! 강아심이 정말로 도도희 아줌마의 딸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아니더라도, 도도희 아줌마도 하룻밤 차분히 생각하고 나면 당장 떠날 일은 없을 거예요. 그렇게만 되어도 괜찮잖아요?”도경수의 얼굴에도 희미한 미소가 스쳤다.“그래.”소희는 옆에서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양재아를 바라보며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분명 양재아 역시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했을 것이다. 소희는 기회를 봐서 그녀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2615화

    밤의 어둠 속에서, 시언은 깊은 눈빛으로 말했다.“난 널 데려다주는 게 아니었어!”아심은 갑자기 자신이 이곳에 도착했을 때, 1층 방을 정리 중이던 도우미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녀는 비로소 상황을 깨닫고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쳤다. 자신의 착각이었다니, 너무나도 민망했다.다행히도 밤이라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고, 아심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별채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그 미소는 너무나도 어색했다.시언은 속으로 투덜거리며, 당장이라도 아심의 입꼬리를 억지로 끌어내리고 싶은 마음이었다.두 사람은 차례로 별채에 들어섰다. 젊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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