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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화

Penulis: 동그라미
진승윤은 미간을 살짝 구겼다.

“정우야.”

배정우는 그들에게 다가간 뒤 상을 엎고는 임슬기를 확 끌어내렸다.

“임슬기, 재주가 좋다?”

임슬기는 그가 왜 이러는 것인지 몰랐고 그저 고통만 참으로 말했다.

“배정우, 나와 변호사님은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그러니까 이상한 오해는 그만해.”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하, 아무 사이도 아닌데 야밤에 널 병원으로 데리고 와주겠어?”

임슬기는 화가 났다.

“믿든 말든 마음대로 해. 어쨌든 내가 한 말은 전부 사실이니까. 내 말은 안 믿는다고 쳐도 네 절친한 친구인 변호사님의 말은 믿어줘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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