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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화

Penulis: 동그라미
배정우는 옆에 걸어뒀던 옷을 입으면서 말했다.

“금원 아파트로 가자.”

권민은 차가운 숨을 들이쉬며 급히 아래층으로 내려가 차를 준비했다.

가는 동안 권민은 계속해서 백미러를 쳐다보며 뭐라 말하려 했다. 하지만 화난 배정우의 모습에 겁을 먹고 말을 삼켰다.

“무슨 말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권민은 소름이 돋아 몸을 떨며 조심스럽게 백미러를 통해 보았다.

“대표님, 아무래도 사모님을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오해?”

배정우는 좁은 눈으로 경계를 하고, 긴 손으로 스마트폰을 만지며 물었다.

“권민, 나랑 몇 년 함께 일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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