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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Author: ddingjak30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7-13 13:33:49

진료실 문이 닫히자 올리버는 가운 주머니에서 얇은 라텍스 장갑을 꺼내 끼며 타이론에게 다가왔다.

“무릎 좀 볼게. 한국에서 보내 온 진료 기록은 다 확인했어.”

타이론은 자연스럽게 바지를 내렸다.

올리버는 그를 이끌어 진료용 의자에 앉게 했다.

올리버의 손가락이 그의 두꺼운 허벅지에서 무릎 관절 주위로 천천히 내려가며 누르고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의 압력이 정확한 위치를 찾아가는 듯했다.

그때 타이론의 어깨가 미세하게 굳는 것이 윤아의 눈에 들어왔다.

윤아는 자신 외에는 그 어떤 사람 앞에서도 타이론이 긴장하거나 떠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이 남자 앞에서는 묘하게 긴장하고 있었다.

그 긴장감이 윤아의 가슴 깊숙한 곳을 불쾌하게, 묵직하게 짓눌렀다.

“예전보다 많이 부었네. 인대 파열 상태 확인했어. 수술하고나면 반드시 다시 뛰게 해줄 수 있어. 믿어.”

올리버의 목소리는 차분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타이론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웃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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