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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화. 벼루

Author: 실현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29 08:33:52

132화. 벼루

“일단 서단이랑 통화부터 더 해볼게요. 소장자가 벼루를 어디서 구했는지도 알아야 하잖아요.”

단은 서연의 창백한 안색을 살피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대신 네 몸 상태부터 확인하고 움직인다.”

“저 진짜 괜찮아요. 어제 신선의 파편을 정화하고 나서 오히려 감각도 전보다 또렷해졌어요. 잠을 좀 설친 것뿐이에요.”

“그럼 연락을 기다리는 동안이라도 앉아 있어.”

어느덧 아침 식사는 뒷전이 되어 있었고, 시선은 테이블 위에 놓인 휴대전화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단 씨는 꼭 제가 어린애인 것처럼 챙기세요.”

“어린애라서가 아니라 소중해서 챙기는 거야.”

서연의 손끝이 멈췄다.

단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제 찻잔을 들어 올렸지만, 서연은 그가 방금 한 말을 쉽게 흘려보낼 수 없어 작게 웅얼거렸다.

“무슨 그런 말을 예고도 없이…….”

“뭐라고?”

‘제 심장 준비 운동 좀 시키려고요!’

서연의 속마음까지 알 수는 없었지만, 작게 웅얼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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