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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Author: 쌍춘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4-18 11:49:55
일주일 뒤, 늦은 밤의 호텔 스위트룸.

텔레비전에서 앵커의 목소리가 잔잔하게 흘러나왔다.

"배우 강지희 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오늘 오후 구속됐습니다. 지난 17일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법원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소파에 깊이 기대앉은 지희가 리모컨을 눌러 화면을 껐다.

긴장은 풀렸지만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선명했다. 벽을 뒤덮은 붉은 글씨도, 구급차에 실려 가던 독고춘의 모습도.

벽의 글씨는 지웠다지만 그 집으로 돌아갈 엄두는 아직 나지 않았다.

탁자 위에는 지아가 깎아 놓은 사과가 놓여 있었다.

"내일부터 다시 촬영이구나…"

지희가 크게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그러게요, 언니. 그동안 경찰서 왔다 갔다 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했는데… 하~암."

지아는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태블릿을 덮었다.

독고춘은 사흘 전에 병원에서 나왔다. 더 누워 있으라는 의사의 말도, 지희의 잔소리도 소용이 없었다.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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