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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화

Penulis: 영하
오후, BS그룹 대표실.

강현은 책상에 앉아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여유롭게 다리를 꼬았다. 눈앞의 서류도, 사람도, 모두 아무 의미 없어 보일 만큼 기분이 가벼워져 있었다.

‘오랜만에 조용하네. 사람이 이렇게 무신경하면 살기 편한 거였는데.’

시계를 흘끗 보더니 컵을 내려놓고, 재킷을 챙겨 들었다.

정각 5시 30분.

정시 퇴근 준비 완료.

엘리베이터를 타며 셔츠 소매를 정리하던 그는 오늘 저녁 신아와의 약속이 떠올랐다.

‘밥이나 먹고, 쇼 끝나면 얼굴 한 번 비춰주면 되겠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지하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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