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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화

Author: 영하
“장 팀장, 나가도 돼. 실검만 삭제하면 되니까.”

강현이 입을 열었다.

장제민은 잠시 믿기지 않는다는 듯 멈칫했지만, 곧 안도의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습니다.”

장제민이 말했다.

“야근은 필요 없고, 내 개인적인 일은 내가 알아서 해결할 테니까 가서 일 봐.”

강현은 무표정한 얼굴로 덧붙였다.

장제민이 물러나자, 창호도 뒤를 따르려 했지만 강현이 그를 불러 세웠다.

“찾아보라고 한 집은 찾아봤어?”

강현이 물었다.

“네, 일단 다섯 곳으로 좁혀두었습니다. 대표님께서 시간 되실 때 결정하시면 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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