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CIAR SESIÓN조금은 슬퍼 보이던 현준의 눈을 이수가 가만히 바라봤다. 코끝이 찡해진 이수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입가를 부드럽게 늘렸다.사랑해, 현준아.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마음을 이수는 가슴 한구석에 고이 간직했다. 현준이 가볍게 이수와 입을 맞춘 다음 이수의 엉덩이를 들어 올려 페니스를 빼냈다. 그대로 이수를 소파에 조심스레 앉히고 욕실로 건너 가 콘돔을 빼고 빠르게 몸을 씻고 나왔다. 잠시 바스 타월을 덮고 소파에 기대어 생각에 빠져있던 이수 앞에 현준이 분홍색 팬티를 들고 나타났다. "어? 팬티 사 왔어?""응, 아까 보니까 휴대폰만 달랑 들고 온 거 같아서 편의점 갔을 때 사 왔지. 바로 빨고 건조기 돌렸는데 마침 딱 됐네.""힝~~ 나 너 없이 어떻게 살지? 너무 고마워.""우리 이수,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쪄?""웅~~~~ 엄청 많이 많이!"이수는 두 팔을 쭉 뻗고 다리를 허공에서 동동 굴렸다. 현준이 씩 웃으며 다가와 춤추고 있는 다리 하나씩 팬티에 끼고 위로 쭉 당겨줬다. 이수가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리자 속옷이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사이즈 완벽해! 너무 대단하다, 남현준! 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 히힛!"현준은 두 손을 들어 살짝 말아 쥐고는 엉큼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렇게나 주물렀는데 모르겠어? 크큭,""꺄, 미쳤어, 남현준! 왜 이렇게 능글맞아? 큭큭,"꺄르르 웃는 이수의 해사한 미소에 또 반한다. 이렇게 쉽다, 내가."안아 줘. 히힛,"이수가 두 팔을 벌리자 현준이 소파에 무릎 한 쪽을 올리고 이수를 품에 꼭 안았다. 이수의 목덜미에 코를 묻고 커다란 손으로 그녀의 등허리를 쓸어내렸다. "배고프지? 우리 나가서 맛있는 거 먹고, 심야 영화도 볼까? 오랜만에 데이트하자."이수의 목덜미에 대고 현준이 속삭였다. "응, 좋아! 우리 인생네컷도 찍자! 근데...""근데...?"현준이 고개를 들어 이수와 눈을 맞췄다. 도대체 이번에는 무슨 말을 하시려고 이리 뜸을 들이시나."군복 입어줘!""군복? 싫어. 옷 예쁘
현준은 이수의 숨을 모조리 다 흡입할 기세로 몰아붙였다. 습윤한 공간에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입 맞추는 소리가 퍽 요란하게 울렸다. 현준의 손끝으로 가해지는 자극이 지속되자 이수는 입을 비틀어 뗀 뒤 나직이 신은 소리를 뱉어냈다. 하읏, 정...신을 잃을... 것 같아... 으흥,"여기서, 하, 할 거야? 흣,""거품 때문에 위험할 것 같아."현준의 젖은 목소리가 이수의 뒷덜미를 간지럽혔다. 이수는 빠르게 긁는 현준의 손을 덥석 잡아 멈춰 세웠다. 이수는 가쁜 숨을 한차례 쏟아낸 뒤돌아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수는 작은 손을 들어 현준의 눈썹을 천천히 쓸었다. 그의 짙은 눈을 지그시 맞추고 손을 옮겨 오뚝한 코를 닿을 듯 간지럽게 훑고 내려갔다. 시선을 천천히 그의 코로, 코에서 입술로 내렸다. 시선을 따라가던 이수의 손끝은 어느새 현준의 입술을 덧 그리고 있었다. 이수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있지만 희미하게 웃는 입가가 묘하게 선정적이었다. 그녀의 하얀 가슴이 따뜻한 물 온도에 발그레해졌다. 아찔한 가슴 골에 옅은 거품을 머금은 파도가 넘실거렸다. 자신의 입술에 고정시킨 이수의 시선이 야릇하게 느껴졌다. 이수의 작은 손은 입술에서 천천히 매끈한 그의 가슴을 스치며 내려갔다. 이수는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며 시선을 느릿하게 현준의 눈으로 돌려놨다. 이수의 노골적인 관능미에 숨을 죽인 현준의 심장은 묵직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아.현준의 가슴을 지나 배꼽 아래로 부드럽게 내려갔던 이수의 손은 어느새 그의 단단한 페니스를 감싸 쥐고 있었다. "하아...흣,"그의 달뜬 숨이 앙다문 잇새로 흘러나왔다. 페니스를 움켜쥔 손은 한 번, 두 번 위아래로 쓸더니 점점 속도록 올려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릎을 세우고 앉은 이수는 한 팔로는 그의 어깨를 기둥 삼아 단단히 부여잡고 각도를 위해 상체를 앞으로 기울였다. 이수의 가슴이 눈앞에서 찰랑대자 현준은 안달 난 심장을 어쩌지 못해 사납게 베어 물었다. 그녀의 허리를 한 팔
현준이 편의점으로 떠나고 혼자 크큭대던 이수는 침대에 벌러덩 누워 천장을 바라봤다. 이곳에서 일 년하고도 반 년 전에 그런 일을 겪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한때 이수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트라우마가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으로 덮이며 씻은 듯이 사라져 버렸다. 정신없이 집에서 뛰쳐나오느라 반지를 챙기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음이 다시 이어졌으니 괜찮다. 일본 갈 때 꼭 끼고 가야지. 일 년 내내 현준이가 곁에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이수는 파란 스트라이프 시트를 끌어당겨 자신의 몸을 감쌌다. 시트에 배어있는 현준의 산뜻한 향이 좋아 코를 박고 연신 숨을 들이마셨다. 비슷한 향이 코끝에 스치면 혹여나 그일까 고개를 획 돌려 확인하던, 결별 기간 동안은 참 잔인한 향이었는데. "흠... 현준이 냄새… 사랑해, 남현준." 너무 행복하다. 이수는 방금 전까지 곁에 있던 그의 온기가 고파졌다. 자신의 몸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속을 헤집어 놓던 그의 손길이 금세 그리워졌다. 상상만으로도 사랑을 나눌 때처럼 심장이 펄떡거렸다. 급기야는 머릿속에서 그를 하나씩 벗기고 있었다. 이수는 두근대는 가슴을 한 손으로 꾹 눌렀다. 너무 야하다, 어쩜… 좋아. 잠시 머뭇거린 이수는 천천히 다른 손을 움직였다. 배꼽 아래를 스윽 타고 내려가 팬티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눈을 질끈 감고 팬티 속으로 손끝을 밀어 넣었다. 심장이 점점 거세게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거슬거슬한 음모를 지나 더 아래로 밀고 들어갔다. 손에 미끄덩한 액이 만져졌다.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눈을 감고 현준이 만져주었던 궤적대로 중지로 한 번 꾹- 눌렀다. "하아…" 이어 두어 번 긁어내리고 동그랗게 굴렸다. "하읏… 흐응…" 그를 향한 갈망을 토해냈다. 열기 어린 숨이 터져 나왔다. "…현준…" 심부름 보내놓고는 집에 있지도 않은 사람을 찾고 앉아있다. 이수는 멈추지 않고 자신의 자극점을 집요하게 찾아 뭉근하게 문질렀다. 미끌미끌한 액이 콸콸 쏟아졌다. 찌걱,
조용히 '나도-'라며 속삭인 이수는 팔로 현준의 목을, 다리로는 그의 허리를 감고 온몸으로 매달렸다."아무튼, 나 오늘 이 집에서 자고 갈 거야. 아쉽지 않게, 원 없이 남현준을 끌어안고 있을 거야.""부모님이… 날 싫어하실 것 같아."현준의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간 소중한 딸내미 마음을 아프게 한 전력이 있는데, 이번엔 일본 가기 전 가족과 보내는 시간마저 뺏으려 한다. 그 어느 부모가 좋아할 수 있을까. 하... 나라고 왜 출국 전까지 붙어 있고 싶지 않겠어. 하지만 미래의 우리 두 사람을 위해 아껴두는 거라 생각해 줘.방금까지도 모든 걸 쏟아부었던 열기는 간 데없이, 순식간에 현준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눈빛에 근심이 가득 서렸다. 걱정하는 그가 귀여웠던 이수는 배시시 웃음을 터뜨렸다. 곧이어 현준의 얼굴을 소중하게 감싸 쥐고 나직이 말했다."욕심쟁이네, 남현주운~. 쪽."그의 입술에 한 번 자신의 입술을 내리고 눈을 맞췄다. "나만 좋아해 주면 되는 거 아니야?"그러고는 그의 볼과 이마, 오뚝한 콧날 곳곳에 부드럽게 입맞춤을 했다."쪽, 난, 쪽, 너로 충분한데. 초옵-"마지막은 키스는 더욱 진하고 진득하게.살포시 내린 이수의 입술이 간지러웠다. 한 쪽 눈이 찡그려졌다. 속삭이는 말인데, 이상하게 안정이 된다. 현준의 입가가 스르륵 올라갔다. 아... 모르겠다. 홀림 당한 것 같아...*침대 위에 속옷 차림으로 앉은 이수는 곧장 재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부모님께 전화하면서 아무리 비대면이라지만, 속옷 차림은 너무 하지 않나 싶었다. 더구나 이수는 브래지어가 무슨 베스트인 줄 아나, 프런트 후크를 채우지도 않은 채 걸친 속옷은 조금만 움직여도 유두가 보일 지경이었다. 그래도 저걸... 여며야 하지 않을까? 뚜우- 뚜우-여미든 안 여미든 속옷 차림은 매한가지인데, 열리고 닫혀있는 게 그래도 신경 쓰였나 보다. 현준은 자신에게 난이도 극상인 프런트 후크를 조심스레 채워주었다. { 어, 이수야. }현준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전신이 마비되는 것처럼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눈이 뒤집히다 못해 끝내 이수의 시야가 하얗게 번져나갔다. 자신을 휘감은 황홀경이 참아내기 힘든 극단의 고통으로 바뀌었을 때, 이수는 깨달았다. 현준이 사정감을 참아내는 시간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길어졌다는 사실을."아흣, 그, 그만… 혀, 현준아, 하윽, 제발, 흐응,"아득해지는 정신을 가까스로 부여잡은 현준의 관자놀이엔 핏대가 솟아올랐다. 한계까지 차오른 사정감을 오기로 버텨내고 있었다. 이수가 떠난 뒤에는 사랑을 나눌 시간이 당분간 없을 테니까. 오로지 절박함으로 이겨내고 있었다.후- 꽉 다문 어금니 사이로 데일 듯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마지막까지 짓이긴 페니스를 슥 빼내자 반항하듯 꺼덕대며 튕겨 올라갔다. "이수야, 돌아서 누워 봐."아, 아직도 할 수 있, 있다고? 난 벌써 여러 번 갔는데... 군인 되면 이렇게 오래 할 수 있게 되나...? 포식자 아래 깔린 겁먹은 어린 사슴의 눈처럼 촉촉해진 이수의 눈이 잘게 떨렸다. 이수의 벌어진 다리 틈새로 파고 들어간 현준은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수의 뒷덜미를 조심스레 받치고 천천히 상체를 기울여 눕혔다. 긴장한 이수의 눈을 진득하게 맞추며 헝클어진 앞머리를 정돈해 주고는 입술을 부드럽게 삼켰다. 그의 손은 이수의 한 쪽 허벅지를 다정하게 쓸고 내려가 오금을 잡고 들어 올렸다. 하아, 촙, 현준의 혀가 이수의 입안 깊숙이 들어와 끈적한 숨을 뒤섞으며 혼을 쏙 빼놨다. 들어 올린 이수의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치자 이수의 은밀한 부위가 적나라하게 벌어졌다. 현준이 상체를 일으켜 천천히 시선을 아래로 돌렸다. 눈앞에 훤히 드러나 은밀한 곳이 햇살에 반짝이는 모래사장처럼 빛나고 있었다. 참을 수 없던 현준이 뻐금거리는 귀두를 클리토리스부터 쭉 쓸어 질구로 밀어 넣었다.하아... 돌겠다.성난 파도가 밀려드는 것처럼 현준은 제 것을 사납게 이수의 몸 안으로 박아댔다.찌걱, 찌걱, 퍽, 퍽, 흣!빠르고 거칠게 헤집어
두 팔을 모아 치골을 짚자 이수의 풍만한 가슴이 한데 모아지며 터질 듯 넘실거렸다. 그 아찔한 움직임에 현준은 낮은 신음을 뱉었다. 현준은 허리를 짓쳐 들었다. 깊게 파고들 때마다 네가 내쉬는 열기 어린 숨이, 안달 난 소리가 마음에 들어. 찌푸리는 미간, 떨리는 속눈썹, 붉게 물든 뺨, 그리고 솟아오른 꽃봉오리에 늘 시선을 뺏겨. 이렇게 예쁜데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사랑해, 이수야." 페니스가 질 내벽을 사납게 쓸고 자궁구를 열어버릴 듯이 찔렀다. 쾌감에 취해 일그러지는 이수를 잠시간 바라보았다. 이내 현준의 얼굴에 애틋한 미소가 번졌다. 이수의 끈적한 쇳소리가 방 안 가득 젖어들었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그녀의 몸짓과 야릇한 신음은 현준의 사정감을 무섭게 자극했다. 콧등을 찡그리던 현준은 몸의 섭리를 악착같이 거스르고 있었다. 강도 높은 훈련이 비단 체력만 단련시킨 건 아닌가 보다. 실소가 터질뻔했다. 아슬아슬하게 경계를 오가며 사력을 다해 참아내고 있었다. 이수와 헤어져있을 때조차 품었던 염원이었다. 이수를 오래, 그리고 깊이 탐닉하고 싶다는 지독한 갈망. 현준이 손을 뻗어 가슴을 움켜쥐자 손가락 사이로 꽉 찬 살이 삐져나왔다. 인사하듯 빼꼼 튀어 오른 이수의 꼭지가 참 사랑스럽다.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여린 꽃봉오리같이, 안 예쁜 구석이 없어. 현준은 손끝으로 유두를 비틀고 긁어내렸다. 하아, 좋아... 사정감이 차오를수록 가쁜 숨을 억누르고 길게 내쉬었다. 유독 민감한 가슴을 그가 주무르자, 이수는 동시에 아랫배에 힘이 들어갔다. 범람하듯 쏟어지는 액이 결합부를 적셨다. 이수가 앞뒤로 엉덩잇짓을 할 때마다 젖은 클리토리스가 그의 몸에 짓이기듯 비벼졌다. 하얗게 터지는 전율이 정수리를 뚫고 나갈 것처럼 소름이 돋았다. 이수의 미간이 한껏 좁아지고 뜨거운 숨이 주위 공기를 단숨에 데웠다. 이를 악물며 사정감을 억누르던 현준은 결국 한계에 다다르자, 거칠게 움직이던 이수의 골반을 움켜쥐어 멈춰 세웠다. "하아, 하아… 잠시
“홍이수! 진짜 혼자 가도 돼? 일본에서 필요한 거 제대로 사 올 수 있는 거지?”엄마, 재희는 앞으로 혼자 지낼 이수의 일본 생활이 조금 걱정되었다. 이수 역시 작은 걱정 하나 없었던 건 아니었다. 다만, 이왕 결정한 거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앞만 보기로 했다.이수는 일주일 뒤 대한민국 서울이 아닌, 일본 오키나와에서 살아갈 예정이다.일 년짜리 워킹 홀리데이.국내 여행도 혼자 해본 적 없던 이수지만, 용기를 내어 1년 살기를 시도해 본다.충동적으로 시작된 계획이었다. 이수는 익숙한 울타리를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었었다
초인종을 앞에 두고 이수의 검지는 사시나무 떨 듯이 떨리고 있었다. 분명 주변은 한여름의 습도 가득한 진득한 날씨인데도 말이다.이수는 다른 손을 가슴 위에 올려 힘을 주었다. 손가락만큼이나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려 애 쓰는 중이었다.후….우…….내뱉는 긴 숨의 끝은 입술을 파르르 떨게 만들었다.정확히 일 년하고도 반 년 전, 바로 이 곳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 이수에게 일어났다. 그것은 묵직한 트라우마가 되어 그녀의 발목을 늘어지게 잡아 끌었다.시야를 가린 눈꺼풀 뒤로 그 날의 일이 선명하게 피어올랐다. 희뿌연 안개 속에서
"안녕… 모스 문에서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순간 멈칫한 이수의 얼굴은 은은하게 달아오른 분홍빛이었다. 현준은 그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시간이 남아서 걸어왔어. 가자.""근데 우리 어디 가?""중앙 공원 갈 거야. 5시에 야외 공연장에서 영화 상영하거든."현준은 손에 들고 있던 따뜻한 커피를 이수에게 건넸다."그리고 이건 어제 말한 커피. 내가 좋아하는 향의 커피야. 좀 덥겠지만, 마셔 봐.""고마워."이수가 마실 때까지 현준은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긴장된 표정으로 얼굴을 살폈다. 몸을 아예 이수 쪽으로 돌
이수는 집에 돌아와 씻은 뒤, 침대에 누웠다. 머릿속에서 현준이 떠나가질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현준과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크크큭, 홍이수, 너 진짜… 하하하!'적막한 밤공기를 가르던 그의 웃음소리가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아오!! 홍이수! 제대로 미친 거냐고?!이수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다 걷어차기를 수십 번 반복하고서야 겨우 진정됐다.누가 따라오는 줄 상상이나 했겠냐고…너무 창피해...그래도... 아까 평상에 함께 누워있었던 건… 너무 설렌다.***"괜찮아? 계단 오를 수 있겠어?"절뚝이던 이수는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