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맨스 / 로맨스를 새로고침. / 61화. 사르르 녹는 솜사탕

Share

61화. 사르르 녹는 솜사탕

Author: 이구름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8 06:36:47
아차차, 맞아. 혼내줘야지. 이수가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으며 눈을 다시 치켜떴다. 이수는 현준의 솟아오른 유두를 진하게 머금었다. 혀로 쓸고 이로 잘근 씹어댔다. 현준이 그렇게 해줬을 때 아찔한 기분에 사로잡혔으니까. 현준도 기분이 좋았으면 했다.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에 정신을 잃을 정도로 느꼈으면 했다.

어금니를 사리물며 새어 나오려는 짐승 같은 소리를 억눌렀다.

하아, 미치겠다. 으윽...

이수는 손으로 옆구리를 타고 내려가 그의 단단한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혀끝으로 유두를 톡 건드릴 때마다 그의 허벅지 근육이 이수의 손에서 움찍거렸다. 이수의 작은 손이 정처 없이 허벅지 위를 떠돌다가 안쪽 근육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손바닥에 고양이 혀에나 있을 법한 돌기가 있는 건지, 이수의 손이 스쳐 지나간 자리마다 소름이 돋았다.

“하아...”

이수의 앙증맞은 손이 고환에 가까울수록 찌릿하는 전율이 뒷덜미에 난 작은 솜털까지도 일깨웠다. 현준은 아랫입술을 짓이기듯 말고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로맨스를 새로고침.   151화. (완결) 결혼식

    현준은 휴학을 한 학기만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카페 론칭에 몰두했다. 모스 가든 (Moss Garden). 현준의 카페는 과감하게 모스 문의 정체성을 덜어내고 대학가를 겨냥해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모스 가든은 론칭하자마자 입소문을 타며 여성 고객 위주로 빠르게 성장했다. 무엇보다 커피 맛에 자신이 있었던 그는 월별 감성을 담은 리미티드 에디션 드립 커피를 선보였고, 이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모스 가든을 찾은 손님들은 커피를 내릴 때 그가 덧붙이는 원두 설명을 듣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그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다. SNS 상에서는 ‘핸드 드립 카페 사장의 미친 외모’ 라는 키워드로 모스 가든의 인기가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종종 카페에 나가 일손을 돕던 이수는 날로 커져만 가는 현준의 인기가 마뜩잖았지만 감내해야 했다. 이로써 두 사람의 미래가 안정적으로 다져지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었으니까. 재희와 상열이 부부 동반 모임에 나갈 때면 현준은 직원에게 마감을 맡기고 일찍 모스 가든에서 흔적을 감췄다. [ 내 마눌 홍 ❤️ / 언제 도착? ] [ 거의 다 왔어. 같이 씻자. ] [ 내 마눌 홍 ❤️ / 나 먼저 들어가 있을게. 바로 욕실로 와. ] “마누라! 나 왔어!” 현준이 욕실 문을 벌컥 열어젖혔다. 그대로 돌진하여 이수의 입술을 진하게 물어 빨고는 목덜미를 입술로 간지럽혔다. “힛, 기다렸어. 얼른 들어와.” 현준의 뺨을 어루만지며 이수는 눈을 부드럽게 휘었다. 옷을 서둘러 벗어던지고 현준이 이수 뒤로 들어가 몸을 포갰다. 전희가 이제 막 시작되었음을 알리듯 그녀의 뒷덜미에 지그시 입술을 내렸다. 그러고는 한 팔로 그녀의 허리를 힘 있게 끌어당기고 다른 손으로 가슴을 주물렀다. 습한 열기로 가득 찬 욕실이 두 사람이 나누는 온기로 한층 더 뜨겁게 달궈졌다. *** 커피 맛집, 디저트 맛집, 그리고 얼굴 맛집으로 유명해진 모스 가든은 2년 만에 대학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그즈음 모스 가든 위층을 호시탐

  • 로맨스를 새로고침.   150화. 구멍난 망사 속옷

    오늘은 이수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늘 하던 대로 재희와 상열은 특별한 저녁 식사와 뮤지컬 데이트를 위해 집을 나섰다. 아침에 현준은 현금이 담긴 봉투를 부모님께 드린 뒤 두 분을 꼭 껴안았다. “어머님, 아버님, 제가 XX 호텔 뷔페랑 룸 하나 예약해 드렸어요. 내일 토요일이니까 여유롭게 두 분이서 오붓한 시간 보내고 오세요.” “아우, 징그럽게 저 사람이랑 단둘이 룸에 있으라고? 하하하, 고마워. 오늘은 우리 사위 덕분에 특별한 기념일이 되겠네. 오붓하게 보내보도록 노력해 볼게.” 저녁 시간이 되자 장을 봐온 이수가 분주하게 움직였다. 식탁에 정갈하게 접시를 세팅하고 현준이 좋아하는 와인을 잔과 함께 준비했다. 결혼기념일인 부모님께 호캉스를 선물한 두 사람의 속내는 사실 마음 놓고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은 엉큼한 흑심이 가득했다. 이수는 콧노래를 흥얼대며 현준이 좋아하는 요리를 시작했다. 불 앞에서 1시간 넘게 서성였더니 온몸에 땀이 흥건했다. 시간을 확인 한 이수는 서둘러 샤워를 마친 뒤 현준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현관 도어록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머리를 말리던 이수는 드라이기를 내팽개치고 현준에게 달려가 와락 매달렸다.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고 두 팔로 목을 끌어안은 채 진한 입맞춤을 퍼부었다. 이수의 엉덩이를 받쳐 들고 웃으며 그녀의 키스를 오롯이 받아내던 현준이 잠시 입술을 떼어냈다. “잠시만, 나 먼지 다 뒤집어썼어. 씻고 나올게.” “내가 씻겨줄까?” 현준의 귓불을 잘근 씹으며 이수가 능글맞게 속삭였다. “큭, 간지러워,” 어깨를 들어 올린 그가 이수를 바닥에 살포시 내려놓고 안달 난 아이를 달래듯 이수의 콧등을 검지로 톡, 건드렸다. “금방 씻고 나올게.” “치… 알겠어.” 이수는 다시 콧노래를 부르며 정성스레 만든 요리를 아끼던 그릇에 예쁘게 담아냈다. 젖은 머리를 털며 내려온 현준은 오늘도 치명적이었다. 유부남 됐는데 더 섹시해지는 게 말이 돼? “아, 배고파.” 아랫배가 두근거려도 열심히 일하고 온 남편을

  • 로맨스를 새로고침.   149화. 지옥불을 면치 못할 거야

    결혼식 비용을 내주겠다는 부모님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두 사람이 온전히 처음부터 일궈내고 싶었다. 혼인신고부터 하고 예식은 카페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뒤에 하기로 이수가 먼저 말을 꺼냈다. 자신의 처지를 배려했다는 걸 현준이 모를 리 없었다. 그 말을 들은 날, 현준은 말없이 이수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속에서 일렁이는 뜨거운 감정을 주체할 수 없겠더라. 눈물범벅인 현준의 얼굴을 감싸 쥐고 이수는 말 대신 따뜻한 입맞춤을 내렸다.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이수의 공간을 신혼 방으로 꾸몄다. 본가 2층에는 그녀의 방과 널다란 창이 달린 작은 거실이 붙어 있었다. 두 사람은 일본에서 보아왔던 자연 친화적인 카페 풍으로 거실과 방을 꾸며 젊은 감각을 덧입혔다. 본가에 현준의 짐이 들어오는 날 상열이 일찍부터 그를 불러 세웠다. “부담 갖지 말고, 이거라도 받아.” 상열이 현준의 손을 잡고는 검은색 작은 물건을 건넸다. 요즘 유행하는 경차 키였다. “아, 아버님,,,! 받을 수 없어요. 저희 젊어서 대중교통 타고 다녀도 충분합니다. 택시 타도," “대중교통비, 택시비, 이래저래 주유비 못지않게 나와. 잔말 말고 받아. 자네 예뻐서 주는 거 아니야. 우리 이수 고생시키지 말라고… 일종의 뇌물이니까. 큼,” “아버님…” 무서운 주인 앞에 올라오는 감정을 주체 못 해서 꼬리를 사정없이 흔드는 댕댕이처럼 상열의 눈치를 보며 서있었다. 고마움이 고스란히 드러난 얼굴이 울긋불긋 번지는 게 상열의 마음에 들었다. 상열이 미세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단도리를 해댔다. “이수 울리면 이곳이 아~~주우~~ 쥐옥불 천지가 될 거야!!” “네!” 상열이 현준의 어깨를 가볍게 툭, 치고는 출근길에 올랐다. *** 카페 인테리어 공사로 현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론칭까지 두 달 남짓 남은 카페 현장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이것저것 꼼꼼하게 체크했다.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는 현준을 얕잡아 보던 업체 사람들도 있었다. 그럴 땐 신사적이지만 날카롭게 문제

  • 로맨스를 새로고침.   148화. 그럼 그렇지

    오키나와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그 사이 현준은 카페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알아보며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했다. 동시에 이수의 부모님을 만나야 하는 부담감이 마음을 짓눌렀다.부모님의 귀중한 딸, 이수를 제게 주십시오! 행복하게 해 줄 자신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야 있지, 있는데… 젊다는 기세로 밀어붙이기엔 시대기 변했다. 그거야 모두가 어려웠던 부모님 시절에나 통했지, 패기로 세상을 뒤집던 게 가능했던 시대에나 전설처럼 들려오던 얘기다.재희와 상열의 시간에 맞춰 잡은 약속 날이 드디어 오늘이다. 현준은 가볍게 보이고 싶지 않아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예약한 장소로 일찍 나섰다.그래도 어쨌든, 이수와 8개월을 같이 살며 동고동락한 사이로 더 이상 모른 척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꼭 결혼을 위해서가 아닌 같이 지낸 남자친구로서 '다녀왔습니다.' 정도는 인사드려야 했다.현준이 직접 예약한 곳은 프렌치 일식풍의 원 테이블 레스토랑이었다.이수와 먼저 만나 레스토랑 근처 카페에서 긴장을 풀어줄 따뜻한 티를 한 잔 마셨다.“이수야, 나 너무 떨려. 손 좀 잡아 줘.“테이블 위로 나의 겁먹은 댕댕이가 손바닥을 드러냈다. 빛이 나는 차림새에 비해 한껏 풀이 죽은 현준이 못내 안쓰러워 이수가 두 손으로 그의 손을 다정하게 잡았다.“괜찮아, 현준아. 이번에 허락 못 받아 내면…“겁먹은 그의 짙은 눈동자가 어디에 홀린 듯 마른침을 넘기고 이수를 바라봤다.”내가 단식 투쟁할게!”그가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코에서 희미하게 열 오른 스팀이 새어 나오는 것 같았다. 이수의 입꼬리가 꿈틀대더니 씩 올라갔다.“가출할까?”“아니, 임신이 좋겠다!!”“아잇, 홍이수! 장난칠 거야?”푸쉬쉬, 몸에 있던 모든 바람이 다문 입술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어이없던 현준이 결국 졌다며 두 팔을 들고 웃어버렸다.“봐, 이렇게 웃으니까 좋잖아. 만약에, 만약에 허락 못 받아도 괜찮아. 그게 우리의 끝을 의미하는 게 아

  • 로맨스를 새로고침.   147화. 그렇게 야한 속옷을 입고, 네 탓이야

    벌어진 가운 너머로 드러난 코르셋은 허리를 조이며 몸 선을 따라 가슴으로 이어졌다. 아슬아슬하게 가슴을 가렸지만 꽉 조인 후크로 인해 말캉한 가슴살이 터질 듯 튀어 올라 있었다. 마치 박을 엎어 놓은 듯 봉긋 솟아오른 살이 찰랑거렸다.참, 이 여자… 전혀 예측할 수 없게 만드네. 미치겠다.현준이 이수의 허리를 끌어당기자 이수가 그의 허벅지 위에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우뚝 선 페니스가 이수의 얇은 레이스 팬티를 뚫고 질구를 찢을 기세로 은밀한 곳을 찔러댔다.“나 목말라.”촉촉하게 젖어있는 그의 목소리가 이수의 귀를 간지럽혔다. 잘게 떨리는 현준의 눈동자를 보며 이수가 싱긋 웃었다. 그의 자줏빛 입술이 자신을 향해 요염하게 벌어졌다. 이수가 다시 와인을 양껏 입에 머금은 뒤 그의 목덜미를 한 팔로 감고 그대로 입술을 맞대었다.이수의 온기를 담은 와인이 맛있다. 그렇게 달 수가 없다. 목울대로 단 와인이 부드럽게 넘어갔다. 이 양으론 끄떡없는데, 이상하게 취한다.마지막 목 넘김 뒤로 이수의 뜨거운 살덩이가 현준의 입안으로 건너가 거침없이 혀를 감았다. 이수가 상체에 무게를 실어 그대로 현준을 뒤로 넘겼다. 손은 뻗어 와인 잔을 협탁에 내려놓은 뒤 그의 얼굴을 감싸고 사정없이 입술을 물어뜯었다.추룹, 그의 윗입술을 빨고 춥, 아랫입술을 진하게 머금었다. 얼굴을 비스듬히 틀어 혀로 그의 여린 점막 곳곳을 슥 쓸었다. 현준의 손이 이수의 옆구리를 타고 내려가 얇은 레이스 팬티 위를 뭉근하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덧댄 천이 없어 레이스 구멍 사이로 단물이 여과 없이 그대로 흘러내렸다."흣..."이수의 위태로운 숨이 현준의 잇새로 들어와 여린 살들을 뜨겁게 달궜다. 이수는 천천히 상체를 들어 현준을 내려다보았다. 평소의 발칙하고 도발적인 모습은 간데없이 숨 막히게 선정적이었다. 이날만을 위해 준비한 것처럼 웃음기 하나 없이 이수는 그저 야했다.툭, 툭, 툭... 작은 손이 느릿하게 후크를 명치께부터 풀어내리기 시작했다. 저 많은 후크를 다 열어젖히려면

  • 로맨스를 새로고침.   146화. 오키나와의 마지막 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수가 오키나와를 떠나야 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급하지 않은 짐들은 모두 우편으로 부치고 정리도 마무리되어갔다. 출국을 며칠 앞두고 이수와 사라는 서로의 짝꿍에게 허락을 받아냈다. 일 박으로 우정 여행 다녀오기로 한 것.두 사람이 오키나와에서 즐거웠던 추억을 곱씹으며 기억에 남는 장소를 하루 종일 걸어 다녔다. 야한 속옷 숍도 잊지 않고 들어갔다. 지난번보다 더욱 과감해진 속옷들이 즐비했다. 어우, 사람의 창조성이란. 어떻게 또 이런 식으로 발전시켰을까. 진정 재능이다, 이건. 뽀얀 얼굴들이 빨갛게 화끈거렸다. 특별히 무슨 말을 늘어놓지 않았는데도 눈만 마주치면 무슨 상상을 했는지 똑같이 큭큭거렸다.사라가 이번에 추천해 준 것은 정숙한 관능미가 흐른다고나 할까."내가 이젠 현준의 취향을 알 것 같아. 이거야, 딱 이거!"이번에도 두 사람은 한국어로 대화하면서 부끄러운지 속닥거렸다. 사라의 손끝이 가리키는 것은 섬세한 레이스 코르셋으로 작은 철제 후크들이 명치부터 배꼽까지 20개 정도 달렸다. 몸 선을 따라 가슴을 반 정도 가리는 디자인은 사실, 이곳에서 팔기엔 매우 정상으로 보였다. 그래, 아무래도 그때 그건 너무 파격적이었어. 추억 삼아 아래 속옷과 세트로 한 벌 구입하고 사라와 팔짱 끼고 숍을 나왔다. "언제 보여줄 거야?""큭, 글쎄. 언제가 좋을까?"소녀들처럼 까르르 웃으며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여행을 마무리했다. 다음날, 현준이 집 앞 거리로 마중 나갔다. 때마침 저쪽에서 사라의 경차가 다가왔다. 차 문을 열고 내리는 사라에게 이수는 다가가 꼭 안아주었다. 이내 사라의 등을 떠밀어 서둘러 보냈다. 사라의 경차가 조그마해질 때까지 이수는 한 곳만 응시했다. 코끝이 빨개져 훌쩍이는 얼굴을 보자 눈이 퉁퉁 부은 게 밤새 운 것이 분명했다.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 제 쪽으로 걸어오는 이수를 향해 현준이 두 팔을 벌렸다. "현준아... 으흑,"그래, 이별은 마음이 아픈 법이지. 들썩이는 이수의 가녀린

  • 로맨스를 새로고침.   2화. 로맨스를 새로고침

    “홍이수! 진짜 혼자 가도 돼? 일본에서 필요한 거 제대로 사 올 수 있는 거지?”엄마, 재희는 앞으로 혼자 지낼 이수의 일본 생활이 조금 걱정되었다. 이수 역시 작은 걱정 하나 없었던 건 아니었다. 다만, 이왕 결정한 거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앞만 보기로 했다.이수는 일주일 뒤 대한민국 서울이 아닌, 일본 오키나와에서 살아갈 예정이다.일 년짜리 워킹 홀리데이.국내 여행도 혼자 해본 적 없던 이수지만, 용기를 내어 1년 살기를 시도해 본다.충동적으로 시작된 계획이었다. 이수는 익숙한 울타리를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었었다

  • 로맨스를 새로고침.   1화. 다시, 난 너에게 (1)

    초인종을 앞에 두고 이수의 검지는 사시나무 떨 듯이 떨리고 있었다. 분명 주변은 한여름의 습도 가득한 진득한 날씨인데도 말이다.이수는 다른 손을 가슴 위에 올려 힘을 주었다. 손가락만큼이나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려 애 쓰는 중이었다.후….우…….내뱉는 긴 숨의 끝은 입술을 파르르 떨게 만들었다.정확히 일 년하고도 반 년 전, 바로 이 곳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 이수에게 일어났다. 그것은 묵직한 트라우마가 되어 그녀의 발목을 늘어지게 잡아 끌었다.시야를 가린 눈꺼풀 뒤로 그 날의 일이 선명하게 피어올랐다. 희뿌연 안개 속에서

  • 로맨스를 새로고침.   17화. 나 제대로 너에게 빠진 것 같다

    "안녕… 모스 문에서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순간 멈칫한 이수의 얼굴은 은은하게 달아오른 분홍빛이었다. 현준은 그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시간이 남아서 걸어왔어. 가자.""근데 우리 어디 가?""중앙 공원 갈 거야. 5시에 야외 공연장에서 영화 상영하거든."현준은 손에 들고 있던 따뜻한 커피를 이수에게 건넸다."그리고 이건 어제 말한 커피. 내가 좋아하는 향의 커피야. 좀 덥겠지만, 마셔 봐.""고마워."이수가 마실 때까지 현준은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긴장된 표정으로 얼굴을 살폈다. 몸을 아예 이수 쪽으로 돌

  • 로맨스를 새로고침.   15화. 잘자

    이수는 집에 돌아와 씻은 뒤, 침대에 누웠다. 머릿속에서 현준이 떠나가질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현준과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크크큭, 홍이수, 너 진짜… 하하하!'적막한 밤공기를 가르던 그의 웃음소리가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아오!! 홍이수! 제대로 미친 거냐고?!이수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다 걷어차기를 수십 번 반복하고서야 겨우 진정됐다.누가 따라오는 줄 상상이나 했겠냐고…너무 창피해...그래도... 아까 평상에 함께 누워있었던 건… 너무 설렌다.***"괜찮아? 계단 오를 수 있겠어?"절뚝이던 이수는 결국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