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마왕귀환 / 제1290화

Share

제1290화

Author: 골든트리
이도현이 주먹을 휘두르자 열 개의 허영이 모두 한주먹에 모여 혈신의 몸을 내리쳤다.

“이게 무슨 권법이지? 이렇게 강한 위력이 있을 수가.”

“십흉공법. 들어본 적도 없어.”

주변 사람들은 이도현의 주먹 한 방에 깜짝 놀랐고 다시 한번 그의 무서운 실력을 체감했다.

쿵.

열 마리 신수의 허영이 전부 혈신의 체내에 파고들어 폭발했다.

혈신의 몸에서 쿵 하는 둔탁한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온몸에서 수십 개의 구멍이 생겨나고 피가 뿜어져 나왔다.

몸이 끊임없이 꿈틀거리더니 뼈와 경맥이 모두 끊겨 나갔다.

폭발이 연이어 발생한 후 그는 땅에 털썩 주저앉아 더는 일어서지 못했다.

풉. 풉.

혈신은 연신 피를 토하고는 고통 속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고개를 들어 이도현을 보며 말했다.

“이... 이게 무슨 권법이지? 어떻게 한 주먹에 서로 다른 힘이 다 들어간 거야? 너 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

“어떻게 한 공법에 동시에 열 가지 힘이 들어가? 이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야.”

“너... 너 정체가 뭐야? 도대체 무슨 권법을 수련한 거야?”

혈신은 이도현의 대답이 듣고 싶어 몹시 간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이 완전히 다른 무학이 도대체 무엇인지, 왜 그럴 수 있는지 너무 알고 싶었다. 이는 무도에 대한 그의 인지를 뒤집어놓았다.

이도현은 혈신의 물음에 대답하기 귀찮았다.

그는 수중의 음양검을 살짝 들어 올려 혈신의 목숨을 거두려 했다.

“너... 안돼... 날 죽이면 안 돼.”

혈신은 당황한 말투로 말했다.

“이도현... 이 무사. 안돼. 날 죽이지 마.”

“날 죽이면 넌 다시는 너의 여자를 볼 수 없어. 나 빼고 아무도 그 여자의 행방을 모르거든.”

이 말을 듣자 이도현의 눈빛에 서릿발이 번쩍이었다. 그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지금 날 협박하는 거야?”

“아니... 아니, 난 그저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혈신은 다급히 말했다.

“찾아낸다고 하더라도 넌 너의 여자를 살릴 수 없어. 결국 너의 여자가 고통스럽게 죽어 나가는 것을 두고 보기만 할 거야.”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마왕귀환   제1829화

    “막내 후배! 뭐 하는 거야, 빨리 와서 여덟째 후배랑 열째 후배 상태 좀 봐줘. 담약을 먹었는데도 기운이 너무 미약해!”양주희가 다급하게 소리쳤다.이때 신연주와 연진이는 담약을 복용한 후에도 기운이 여전히 미약했고 조금도 호전되지 않았다. 다른 세 선배는 땅에 앉아 담약을 먹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있었다.양주희의 부름에 생각에 잠겨있던 이도현은 황급히 음양 부채를 거두고는 몸을 날려 선배들 곁으로 갔다.“여섯째 선배! 다른 세 선배는 어떠세요?”이도현은 말하면서 세 선배를 진찰하기 시작했다.“첫째 선배는 상처가 아주 심하고, 둘째 선배는 네 치료 덕분에 지금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몸 안의 상처가 벌써 스스로 회복되기 시작했어.”양주희가 말하는 동안, 이도현은 이미 첫째 선배의 치료를 시작했다. 염황 현나연의 상처는 매우 심각했고 생명 기운도 심하게 소실된 상태였다.지금의 현나연은 마치 병이 깊어진 노인 같았다. 몸 안 생명의 기운은 거의 바닥나 있었다. 마치 간신히 목숨만 붙어 있어 언제든 죽을 수 있는 사람 같았다.이도현의 담약이 강력하지 않았다면 현나연 혼자서는 지금껏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이도현은 은침 몇 개를 꺼냈다. 그런데 선학신침이 아니라 그가 늘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데 쓰던 은침이었다.선학신침은 현재 음양을 합쳐 총 서른두 개가 있고, 아직 네 개는 찾지 못했다. 여덟째 선배 신연주와 열째 선배 연진이 두 사람의 상처가 더 심각해서 나중에 선학신침을 써야 할지도 몰랐다.그래서 그는 첫째 선배와 셋째 선배의 비교적 가벼운 상처에는 자신의 신침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침은 비록 선학신침에는 못 미치지만, 그것 역시 신물이기에 첫째 선배와 셋째 선배를 치료하는 데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다.이도현의 속도는 매우 빨라 눈 깜짝할 사이에 첫째 선배 현나연의 주요 혈 자리에 침을 놓았다. 이어서 손바닥을 첫째 선배의 등 뒤에 대고 강력한 원력을 주입하여 상처 회복을 도왔다.곧이어 은침 몇 개를 다른 혈 자리에도 찔러 넣어

  • 마왕귀환   제1828화

    “형님! 형님 살려주세요, 무서워, 싫어... 죽기 싫어!”“아버지 살려주세요... 살려줘요...”“죽이지 마! 이도현 제발 죽이지 마, 내 첩을 줄게...”비명, 욕설, 애원, 공포에 찬 절규, 부모를 부르짖는 소리가 한데 뒤섞여 황궁 전체에 울려 퍼졌다.이전에는 콧대 높고 거만하게 자신을 신선이라 칭하며 바깥의 보통 사람들을 일반인이라 불렀던 강자들이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일반인과 다를 바 없었다. 죽음 앞에서 그들 역시 두려워하고 비명을 지르고 애원하며 부모를 찾고 아버지를 외쳤다.그러나 결국 그들의 모든 비명은 소용없었다. 그들의 절규 속에서 모든 사람이 사라졌다. 그들의 몸은 허무하게 변해 황량한 모래가 되었고 깨끗하게 사라져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들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 심지어 시체 한 구조차 없이, 그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조금 전까지 활기 넘치던 황궁은 순식간에 온통 황량한 모래밭으로 변해버렸고 마치 죽은 도시처럼 고요해졌다.“흡! 끔찍해! 정말 끔찍하다고! 다행이다, 다행히 우리가 빠져나왔어. 아니었다면 이 황량한 모래 속에 우리도 있었을 거야.”“빨리 가! 빨리 성역으로 돌아가! 돌아가서 이 모든 걸 문주께 알리고 산을 봉쇄해야 해! 어쩌면 그래야만 이 재앙을 피할 수 있을지도 몰라!”“빨리! 빨리 가자, 더 지체하면 늦을지도 몰라! 빨리... 너무 끔찍해... 정말 끔찍하다고... 아무도 막을 수 없어, 빨리 가자...”천지문의 장로는 높은 산에 서서 황궁의 광활한 모래벌판을 바라보았다. 7대 세력의 사람들과 수백 명의 사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을 보자 그는 영혼이 육체를 이탈할 것같이 소스라치게 놀랐다.그는 종문이 곧 멸망할 재앙을 예감한 듯, 초조하게 소리치며 문도들에게 성역으로 빨리 돌아가서 이곳에 더 머무르지 말라고 재촉했다.그는 이도현에게 들켜서 천지문에 재앙을 불러올까 봐 두려웠다

  • 마왕귀환   제1827화

    이도현이 음양 부채를 한번 휘두르자, 검붉은 두 줄기 빛이 부채 면에서 번뜩이며 두 개의 거대한 회오리바람처럼 청운 제국 사람들이 있던 곳을 순식간에 덮쳤다.마치 세상의 종말이 도래한 듯 모래와 돌이 날리고 먼지가 휘날렸다. 검붉은 빛이 서로 얽히며 지옥에서 업화에 불타는 것처럼 모든 것의 인과를 정제해 버렸다.모든 빛과 먼지가 걷히자 조금 전 수백 명의 청운 제국 사람들이 있던 곳은 그대로 사막이 되어버렸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곳은 황량한 모래밭으로 변했다. 돌멩이 하나조차 없었다.“어떻게... 이럴 수가... 이... 이 궁전들과 나무들이 이렇게 통째로 사라지다니, 이럴 수가...”“맙소사! 저게 무슨 신물이야? 너무 무서워... 모든 것을 허무로 돌려버리다니. 이... 이건 너무 끔찍해!”“도망쳐... 빨리 도망쳐, 뭘 기다려, 빨리 도망쳐! 저자는 악마야, 요괴라 상대할 수도 없어, 어서 도망쳐!”“엄마야! 나 집에 갈래, 못 해 먹겠어, 집에 갈래, 엄마 찾아갈 거야...”“이 일은 나와 상관없어, 난 단지 명령을 따랐을 뿐이야, 죽이지 마, 제발 죽이지 마!”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눈앞의 광경에 혼비백산했다. 사실 그들의 조상님 몇 명이 살해당한 후부터 이미 도망치기 시작하고 있었다.그런데 이도현이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청운 제국 사람들을 모조리 소멸시키고 모든 것을 허무로 돌려버리는 모습을 보자, 그들의 영혼마저도 공포에 질려 튀어나올 것 같았다.그들은 집단 공격 기술을 본 적은 있었지만, 이런 집단 공격 기술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한 방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 아니, 살아있는 것뿐만 아니라 죽은 것, 심지어 땅 위의 돌멩이 하나조차 남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었다.공포. 어쩌면 이것은 더 이상 공포라는 단어로도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도망... 너희들이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으냐? 다 죽어버려...”이도현은 마치 세상의 종말을 맞은 피난민처럼 방황하고 불안해하며 밀려드는 인파를 보았다. 죽음

  • 마왕귀환   제1826화

    “이 건방진 놈! 죽을 줄도 모르고 감히 우리에게 덤비라고 했으니, 이 늙은이가 네 뜻대로 해주마! 모두 같이 나서서 저놈을 제압하자!”“좋아! 우선 저 녀석부터 제압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얘기하자! 덤벼!”나머지 다섯 노자도 체면을 차리지 않고, 말을 마치는 동시에 이도현에게 달려들었다.“이래야 도적놈들답지! 애초에 강도질하러 온 것들이 뭘 그리 점잖은 척이야? 너희들 내 몸에 있는 것 때문에 온 거 아니냐? 그냥 빼앗으면 될 것을, 고고한 척하기는. 저기 기생집 창녀들도 너희보다 염치는 있겠다! 다 죽어라!”이도현은 비웃으며 포효했다. 욕설에도 거침이 없었다. 손에 든 음양 부채가 촤락 소리와 함께 펼쳐졌다. 곧바로 신검산장의 조상님에게 달려들었다.그의 속도는 너무나도 빨라 눈 깜짝할 사이에 노자 앞에 다다랐다. 노자가 미처 손쓸 틈도 없이 음양 부채가 촤락 소리와 함께 섬뜩하고 차가운 기운을 노자에게 뿜어냈다.“너...”노자는 크게 놀랐다. 그 순간 눈앞에 지옥이라도 펼쳐진 듯했다. 온통 시체와 해골이 산을 이루고 섬뜩하고 기이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었다.놀라서 당황한 사이에 노자는 섬뜩한 기운에 휩싸여 미처 한마디도 채 하지 못하고 몸이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다. 완전히 소멸하여 혼돈 속으로 돌아가 버린 것이다.“뭐야?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노쇠가 어떻게 사라졌지? 어... 어떻게 된 거야?”“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아. 정말 사라졌다고?”“대체 무슨 신물이야? 노쇠가 방금 그 부채에서 나온 섬뜩한 힘에 육체가 정제되어 가루가 되고 혼돈으로 돌아갔어! 이... 이런...”“도망쳐...”이도현의 부채질 한 방에 나머지 다섯 명은 오줌을 지릴 뻔했다. 그들은 눈을 크게 뜨고 이도현을 바라보며 공격할 생각도 잊어버렸다.누군가 도망치라고 크게 외치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사방팔방으로,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도망! 이제 와서 도망칠 생각을 한다니, 너무 늦은 거 아닌가? 다 죽어라...”이도현이 차가운 목소리

  • 마왕귀환   제1825화

    신검산장의 조상님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더니, 소매를 휘두르자 검기가 이도현을 향해 날아갔다.이도현도 지지 않았다.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모아 검지를 만들고 휘두르자 오행검술이 검기로 변하여 손끝에서 뿜어져 나갔다.쾅! 거대한 폭음과 함께 천지가 진동했다. 검기가 요동치며 두 검기가 서로 부딪쳐 폭발했다. 산산조각 난 검기는 사방으로 흩어져 공간을 갈랐다.불운한 몇몇은 검기에 상처를 입어 온몸이 순식간에 만신창이가 되었다. 땅에 쓰러져 비명을 지르며 욕설을 퍼부었지만, 누구를 탓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동료들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할 뿐이었다.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더욱 간담이 서늘해졌다. 이 정도 수준의 싸움은 그들의 인식을 뛰어넘는 듯했다.이도현은 손을 거두며 말했다.“신검산장이라! 하늘이 내린 검을 얻었다고 자부한다지. 듣자 하니 너희 선조가 옛날 성역에서 화린검을 얻어 그 검 위에서 신묘한 검법을 깨달았고, 그 이후로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검의 달인이 되어 천하에 적수를 찾기 힘들었다고 하더군. 오늘 보니 별것도 아니군!”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검법을 이도현 같은 풋내기가 그렇게 평가하자 신검산장의 조상님은 격분하여 소리쳤다.“우리 신검산장의 검법이 변변찮을지는 몰라도, 너 같은 어린 짐승을 죽이기엔 충분하다!”“나를 죽인다고! 너로는 어림없을걸. 너희 성역의 이른바 7대 세력 중 몇몇은 내가 이미 상대해 봤지. 천현문의 천현신창도 겪어봤고 대진 제국의 대진왕도 죽였다. 주작 제국의 상제와도 겨루어봤고, 청운 제국 사람들도 방금 많이 죽였지!”“이 네 세력 모두 너희 신검산장처럼 신물을 얻었지. 그들의 실력은 너희 신검산장보다 못하지 않거나 오히려 능가했어. 그들도 두렵지 않은데 네까짓 게 두렵겠냐? 나를 죽이려면 어림도 없을걸!”신검산장의 노자는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이도현의 말은 너무 오만했다. 완전히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였다.“하... 하하... 하하하... 정말 오만한 어린놈이군. 네가 천현문이나 대진 제국의

  • 마왕귀환   제1824화

    그들은 이도현에게 복수하려 했지만, 나서는 사람마다 모두 죽임을 당했다. 이번에는 다른 여섯 세력과 연합했으니 종문을 위해 복수를 하고 이도현을 죽일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그들의 상상과는 달랐다. 이도현의 강력함은 다시 한번 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청운 제국이 먼저 나섰지만 가장 강한 왕후 두 명이 죽고, 수많은 장교와 고수들이 죽어 나갔다. 이 광경은 그들의 마음을 서늘하게 만들었다.그들에게는 복수의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복수는커녕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그러나 바로 그때, 절망 속에서 그들은 한 줄기 희망을 보았다. 그들의 천현문을 구할 희망이 나타난 것이다.패왕창 조상님, 이분은 천현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장문이었다. 당시 손에 든 창 하나로 성역의 모든 강자를 고개 들지 못하게 만들었다.당시 천현문은 이 성역에서 최고였다. 패왕창 조상님의 ‘패왕창’이라는 명호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었다.이후 패왕창 조상님은 다음 세대에 자리를 물려주고 성역에서 사라졌다. 아무도 그가 어디로 갔는지 몰랐고 다시는 이 조상님을 본 사람이 없었다.아무도 위급한 이 순간 패왕창 조상님이 나타날 줄은 몰랐다. 그들은 감격에 겨워 지금 당장이라도 울고 싶었다.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허공에 서 있는 이들을 보자마자 감격에 겨워 소리를 질렀다. 지금 이 순간의 충격과 흥분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조상님! 몇 세대에 걸쳐 나타나지 않았던 조상님의 등장. 이것은 그들이 오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그들의 제국과 종문의 세력이 다시금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아래 후손들의 흥분에도 불구하고, 허공에 서 있는 여섯 노자는 들은 척도 않고 이도현만을 매섭게 노려보았다.“드디어 기어 나오는군! 꼭꼭 숨는다고 하니 믿지 않더구먼. 사람들 속에 아주 오랫동안 숨어 있었지! 쥐새끼처럼 지내는 게 익숙해져서 이제는 햇빛을 못 보는 건가!”이도현이 비웃으며 조롱했다.“젠장...”“저 어린놈이 무슨 말을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