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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Author: 골든트리
이도현이 다리를 분지른 남자는 서북후 산하의 서른여섯 고수 중 서열 21위의 강자인 등사로 지급에서도 가장 강한 실력을 갖췄다.

이런 고수가 이도현의 한 방에 무너지다니.

삼백 명의 서북후 군위중 제일 약한 자는 인급 무사이고, 그중에는 지급 무사도 존재한다. 하지만 삼백 명의 군위는 이도현에게 손을 쓸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이게 사람인가?

“넌...... 넌 종급......”

여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입을 열었다.

“꺼져......”

이도현이 쌀쌀맞게 말했다.

“너......”

여자는 단단히 화가 났다. 감히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처음이다.

“요희, 장군님의 명령이다! 반드시 저놈의 머리를 가져가야 해. 그러니 당장 저놈을 죽여!”

등사도 만만치 않은 캐릭터다. 다리가 부러졌는데도 이를 악물고 뼈를 살가죽 안으로 밀어 넣더니 옷을 찢어 상처를 싸매고 한 발로 일어섰다.

등사의 말에 방금까지도 두려움에 잔뜩 움츠려 있던 요희는 이도현이 안심한 틈을 타 사력을 다해 달려들었다.

바람 소리를 들은 이도현은 한 발짝 앞으로 움직이더니 어느새 요희 앞에 멈춰서서 그녀의 공격을 무시한 채 가볍게 한 손을 휘둘렀다.

하지만 이 가벼운 손놀림에도 요희는 마치 거대한 쇠 파이프에 맞은 듯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

그녀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빨갛고 뜨거운 피가 그녀의 두 귀로, 눈으로, 코로 그리고 입으로 흘러나왔다.

그녀가 입고 있었던 갑옷도 순식간에 찢어졌으며, 바닥에 떨어졌을 때 그녀는 이미 숨을 멈췄다.

“죽고 싶다면 그렇게 해주지.”

이도현의 목소리는 섬뜩할 정도로 싸늘했다.

그는 등사도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기회를 줬는데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다시 태어나는 게 더 어울린다.

이도현은 등사에게 다가가 단숨에 목숨을 종결시켰다.

두 지급 강자가 이렇게 쉽게 죽어버리다니. 바닥에 쓰러진 수백 명의 군위들은 이런 광경을 처음 본다. 그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경악한 기색이 역력했다.

“꺼져, 아니면 다 죽인다.”

수백 명의 군위 앞에서 이도현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이미 공포에 질린 서북후 군위들은 줄줄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우두머리가 죽었는데 도망가지 않으면 다음은 그들의 차례가 될 테니 말이다.

그러나 군위들이 멀리 도망가기도 전에, 갑자기 어둠 속에서 또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건방지군! 서북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간땡이가 아주 단단히 부었어!”

기세등등한 노인이 수십 명의 사람을 거느리고 마당에 나타났다. 그들이 들고 있는 랜턴 덕분에 이도현은 상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50대의 군복 차림의 남자, 범상치 않은 아우라에 콧대 높고 고고한 표정, 그리고 미간 사이에는 음흉함이 가득했다.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이 사람이 바로 서북후 이 장군이다.

“서북후.”

이도현이 쌀쌀하게 입을 열었다.

“그래, 내가 바로 서북후다. 나한테 이씨 가문 옛 저택에서 기다린다고 전하라고 했다지? 내가 이렇게 친히 왔으니 설명해야지 않겠어?

여긴 서북이다. 아무나 행패를 부릴 수 있는 곳이 아니란 말이다! 내 신군 통령과 고수를 죽였으니 설명 제대로 해야 할 거야.”

서북후는 담담하고 쌀쌀한 말투로 이도현에게 말했다. 하지만 평온한 말투에는 짙은 분노가 배어 있었다.

“해석? 당신 같은 사람한테?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는 단순한 인간이 서북후라고? 이거 참...... 하하하......”

그는 서북후를 안중에도 두지 않은 채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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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94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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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귀환   제194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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