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MELDEN“앗. 에드가. 심부름을 다녀왔어. 나 한 시간이나 걸었다구, 다리가 너무 아파”“마탑. 날려버릴까?”에드가는 자상하게 내 어깨를 주무르며 말했고 나는 하하 웃으며 장난으로 생각했지만 뒤늦게 나타난 흑발의 남자는 그렇게 듣지 못했나 보다.“글쎄. 에드가 그전에 누가 날아갈까. 튜어가의 금덩이일까. 위대한 루키오님의 탑일까?”에드가는 나를 본인 등 뒤로 보내고 루키오에게 걸어갔다.“나도 그냥 금덩이는 아니라서 말이야. 형”“하하. 그러냐 그래. 오냐 그냥 금덩이가 아닌 것이 셀 것 같으냐 아니면 거침없는 해머 같은 내가 셀 것 같으냐.”“글쎄, 그건 겨뤄봐야 알지 않을까. 대 마법사, 뭐 대수라고.”“하하. 에드가 공작가의 도련님이라고 봐주는 것도 한계다.”“봐주지 않아도 되니, 라일리는 괴롭히지마 형.”허, 아니! 저 두 사람은 진짜 뭐 하는 거야?나는 에드가 앞을 지나 두 사람에게 쿵쿵! 발소리를 내서 걸어갔다.“두 분 다 그만 해요!! 뭐 하는 거예요? 장난해요?”“꼬마.”“라일리?”“하, 별것 아닌 거로 왜 싸우는 거예요? 실망이에요 진짜!! 저는 피곤하니 이만 가볼게요.”나는 그들을 등지고 마탑으로 씩씩거리며 걸어 들어갔다.사실, 물론 전부 진심은 아니었다.그냥 두 사람을 진정시킬 한마디가 필요했던 것뿐. 나는 마탑으로 전부 들어가기 전 힐끗 몰래 뒤를 돌아봤다.그런데 두 사람이 꿀 먹은 벙어리처럼 멍하게 내 쪽만 바라보며 서 있었다.두 사람 다 입을 떡하니 벌리고서 말이다. 어머, 그렇게 충격인 건가. 그래. 그러면 성공이지. 겨루긴 뭘 겨뤄! 정말. 에드가도 왜 그러는 거야! 대마법사한테 왜 까부는 거야! 정말 다치면 어떡하려고 그래.사촌지간이니, 금방 풀고 가겠지?나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삼층으로 올라왔고 방에 들어와 짧은 샤워를 마치고 푹신한 침대에 다이빙하듯 누웠다.으아. 너무 좋다. 푹신한 침대 부드러운 침구 세상 행복하구나. 크집에 있던 극세사 이불만큼이나 푹신한 침구였다. 역시 황궁의 이불
”감사합니다! 잘 마실게요!“무기고 담당 기사가 준 물을 호로록 마시니 시원한 물이 갈증을 말끔히 없애주는 듯했다. 마치 사막 한가운데에서 오아시스의 샘물을 만난 기분이랄까. 나는 벌컥벌컥 달콤한 물을 너무 급하게 먹었을까, 목 어딘가에 물이 걸렸는지 켈록켈록 기침이 연이어 나오고 있었다.물을 건네준 기사가 미안했는지 등을 톡톡 두드렸다.”미안해요. 컵 입구가 너무 컸죠?“”아, 아니요! 전혀요! 제가 목이 너무 말라서 빨리 먹은 거예요!“그런데 등을 두드려주는 손길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듯했다. 자상하고 딱 막혀있는 부분을 뻥- 하고 뚫어주는 기분이 들었다.”창백해지실 때 너무 놀랐습니다. 아픈 제 동생이 생각이 나서 그만, 제가 등을 만진 것이 기분이 나빴다면 용서하십시오. 마법사님.“나는 기사에게 손사래를 빠르게 쳤다.”전혀요!! 기사님 저야 감사하죠. 정말 시원했거든요! 뻥 뚫어주는 기분이었어요!“나는 보라색 꽃을 잊고 어느덧 기사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시간을 보냈다.성 입구에서 위병 생활을 하는 기사였으며 나이는 26살이라고 했다. 어, 우리 대마법사님과 친구구나. 이분은 성벽에 방화벽이 너무 잘 작동이 되어 본인은 위치 이동을 하게 됐고 다행히 편했던 성 입구보다 더욱 수월한 무기고로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아픈 동생에게 매주 약을 전해야 하는 사정이 있었으나 백룡단 단장님의 배려 덕에 편한 위병 생활도 하게 되었고 아픈 동생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히히. 아버지 너무 멋있어요. 아버지를 보며 참 고마운 분이라고 말했고 그가 나를 바라보며 은색 머리를 보니 단장님이 떠오른다고 했다.당연히 저는 그분의 딸이니깐요. 하지만 굳이 말을 하지 않고 그의 이야기에 미소만 지어주었다.”아, 그런데 제가 마법사인 줄 어떻게 아셨어요. 기사님? 그리고 말 편하게 하세요. 저는 이제막 입단한 어린 마법사에요.“”흠. 그래도 되려나? 아, 마탑에 친한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가 이거랑 똑같은 로브를 항상 입고 다녔지. 잘
나를 두고 양옆에 앉은 에드가와 루키오가 신경전을 벌였다.윽. 정말 뭐 하는 거람……. 그리고 분명 이건 내 탓이다.내가 처음부터 먹지 못하는 음식이라고 미리 말을 해야 했는데…….“저, 미… 미안해요. 제가 미리 말을 못 해서 그런 건데. 사실 어릴 때 있던 알레르기여서 그렇지. 먹을 수 있긴 있어요. 그리고 에드가가 저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거든요.”나는 에드가를 등지고 화가 잔뜩 난 루키오를 진정시켰다.등을 토닥이던 손길에 긴 숨을 후- 하고 내뱉던 그가 배시시 미소 지었다.“하하. 그래. 그런 음식. 나도 있었다. 잘 알지. 에드가가 친구로서 꼬마 너를 참 아끼는 듯하구나?”황궁에서 연애는 비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뜨거운 커플에게 비밀연애의 시련이 주어진 것이다.윽. 맘 같아선, 친구로서가 아니고 애인으로서! 연인으로서 라고요!! 하고 소리를 꽥 질러 버리고 싶지만. 나도 대마법사 루키오와 같은 숨을 천천히 내쉬었다.휴- 진정하자 라일리. 아직 시간은 많아. 이제 막 사귀기 시작했는걸…….에드가도 천천히 다가와 주었는데 내가 뭐라고 이렇게 성급한 거야!!“친구…… 하하. 네 그렇죠…… 황궁에서는 연애가 금지라면서요……. 사실이에요?”“음? 연애? 금지라는 말은. 흠. 들은 적이 있어. 어느 커플이 함께 훈련을 나오지 않아서 말이다? 하지만. 이 위대한 대마법사와 연애라면 괜찮다. 그 정도의 문제는”“네??”“이 대마법사와 연애는 괜찮다고 했어.”에드가는 산책로를 걷던 내 허리에 손을 둘렀다.헉. “라일리. 공작님께서 너를 꼭 지켜달라고 부탁을 했어. 연애는 20살 때까진 금지라고. 알지?”“어? 아. 응. 그렇지……. 우린 이제 막 졸업한 18살이잖아. 하하. 학교는 졸업했지만, 아직 정식 성인은 아니니깐…….”“상대가 똑같은 성인이라면 모르겠지만. 의젓한 사내라면 상관이 없지. 에드가. 걱정하지 마라.”허리에 둘린 손을 재빠르게 풀어헤친 루키오가 나를 끌어안듯 잡아당겼다.나는 재빠르게
“네? 보라색 팬티 마법사라뇨?”나는 입을 떡하고 벌렸다.흑색의 단발을 한 남성은 한쪽 입꼬리를 서서히 들어 올렸다.“재미있는 친구가 들어왔네. 안 그래도 심심했는데. 대마법사의 수제자로 들어온 거 맞나?”“대마법사의 수제자. 뭐 맞는 것 같네요. 그런데요?”“그 대마법사의 이름은 알고?”대마법사의 이름이라.엄마는 현직 대 마법사로 활동은 하시진 않지만, 종종 마탑을 찾는다. 그리고 실험에 용기가 필요한 학생이나 마법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넣어 주기도 한다.가끔 황성으로 다녀온 엄마는 다녀오는 날 똑같은 말을 항상 하셨다.‘흠, 루키오의 고집. 누가 꺾으려나, 휴.’‘네? 무슨 말이에요 엄마?’‘황궁의 무시무시한 대마법사 고집쟁이란다. 라일리. 너는 루키오 같은 남자를 만나면 안 돼 알겠니? 어쩜 튜어가의 그런 아이가 나왔담…….’그 고집쟁이 루키오 대마법사. 그 사람 말하는 거 맞지?“알아요.”엄마의 기억을 뿌듯하게 해낸 내가 싱긋 웃으며 대답했고 그는 대답이 궁금했는지 나에게 서서히 다가왔다.“어떻게 알지? 잘생겨서? 아니면. 똑똑해서? 아니면 위대해서?”다가온 남자의 말에 나는 웃음이 터져버렸다.“으하하. 그 남자 되게 고집 있잖아요. 그쪽도 알아요?”“뭐?”그 고집은 절대 꺾이지 않을 거라던 엄마의 호언장담한 말을 떠올리며 말했다.그런데 내 말을 들은 후부터 남자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는 눈썹을 양껏 비틀 거리기도 했다.“저기……. 괜. 괜찮으세요?”안부를 묻던 내 말에도 대답하지 않던 사람이 미간을 거칠게 접었다.“그래, 그 대 마법사의 고집 센 이유를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말해줄 수 있나?”화가 난 듯한 남성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왜 그러지, 마치 이 남자가 대마법사인 것 같잖아. 본인의 욕을 들은 사람처럼 행동해.헉. 설마. 이렇게 젊은 사람이……???아.어떡해.진짜 맞으면 어떡하지.내가 눈을 이리저리 돌리며 손톱을 씹었다. 고개를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거리며 마른침을
에드가의 품 안에서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나는 아직도 올라간 눈썹이 내려오지 않고 있었다. 나는 여전히 눈을 동그랗게 떴고 에드가는 언니와 헤레이스의 눈길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오죽했으면 비밀을 끝까지 발설하기 싫은 내가 에드가에게 K.O 선언을 했다.“에…… 에드가? 말, 말할 테니 이제 놓아줄래?”그런데 내 말에 에드가의 눈썹이 비틀 거렸다. 나를 꽉 안고 있던 팔에 힘이 단단하게 들어갔다.“다 이야기하면 풀어줄게. 라일리”“그……. 그게 어. 그래, 얼굴보고 이야기하고싶어. 응?”내 말에 콧웃음 치던 에드가가 드디어 서서히 팔을 놓아주었다.아쉽지만 민트향이 서서히 멀어졌다.여운이 넘처 흐르는 에드가의 손을 덥썩 잡아 채고 싶을 정도였다.몸을 떼어낸 에드가가 나를 그윽하게 바라봤다.“응. 말해줘 라일리”그런데, 말은 해 준다 했지만…….진실을 말해준다고 하진 않았어. 그렇지? 나는 언니에게 한쪽 눈을 깜빡였다.내 눈을 본 언니가 눈썹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어, 음. 만능 회복제야. 혹시나 잠을 많이 못 잤을 때 먹으라고 말해주셨어. 에드가 혹시 피곤하면 말해 알겠지?”“흠……. 확실해?”“어? 그럼 확실하지. 혹시 넌 못 받았니?”“아니, 그런 것쯤이야 내가 백 개도 만들어줄 수 있어. 라일 리가 원한다면 평생 줄 수도 있고.”“아……. 그, 그래? 든든한데 에드가…….”“너는 내 은인이니깐.”에드가는 싱긋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봤다.꿀이 뚝뚝 떨어진다는 표현이 바로 이런 것인가 싶을 정도였다. 맞은편에 앉아있는 언니가 나와 똑같은 생각을 했는지 에드가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에드가, 혹시 저녁 메뉴에 꿀이 필요하면 나도 좀 짜주겠니?”언니의 담담한 농담에 헤레이스가 화들짝 놀라고 말했다.“아멘다. 네가 원하는 건 내가 주마. 에드가에게 바라지 말아주거라”“음? 헤레이스 너도 그런 표정을 지을 수 있어?”“표정이라니?”언니의 말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헤레이스는 고개를 갸웃거렸다.허, 무슨 말
“아……. 졸업하자마자 바로라니…….”나는 집사 라이엇이 전해준 서신을 심술 난 손으로 쥐었다.긴 한숨을 쉬며 힘없이 털썩 떨어트린 손에서 돌돌 말은 종잇장이 스르륵 풀려 내려왔다.가장 윗부분에 적힌 글귀가 한눈에 들어왔다. 심드렁하게 들고 있던 임명장을 다시 한번 펼쳐 보았다.반대편에 앉아있던 아타나샤가 마시던 찻잔을 살며시 내려놓았다.“왜? 무슨 서신이니 라일리?”“아, 입단하라고 하네, 너는 없었어?”“나는 신부수업을 시작해. 수업이 자그마치 2년이더구나? 그래도 황궁에서 볼 수 있겠어 라일리”“우와, 데제브의 신부인 거야?”“흠, 아니. 클라우드 황태자의 신부수업이야. 그게 펄스 황자님이 될지, 세크 황자님이 될지 데제브가 될지는 몰라.”“어……. 정말? 대공인 위치로 데제브가 황태자가 될 수 있을까?”“글쎄……. 지켜봐야겠지? 난 데제브를 믿으니깐. 분명히 해낼 거라 믿어.”“그… 그래. 나도 꼭 해내길 바랄게…….”나는 다음 달부터 입단하라는 내용이 적힌 서신을 바라보며 입을 쭉 내밀었다. 졸업 직전 많은 일이 있었기에 프론치아드가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었다. 여러 가문과 티파티를 즐기기도 하고 에드가와 데이트도 할 생각이었다.그런데, 졸업과 동시 여유를 두지 않고 입단을 하라는 공고문이 내려온 게 나는 심술인 거다.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오는 곳인 게 분명하지만 말이다.흠. 그래. 오라면 가야지. 싫다고 할 수도 없는 일이야. 아. 그런데 혹시 에드가도 왔는가?나는 서신을 전해주고 화원에서 나간 라이엇을 또다시 불렀다.그는 내 불음에 재빨리 달려와 고개를 숙였다.“라이엇 혹시 튜어가에도 임명장이 왔는지 알아봐 줘요. 특히 에드가 것이 궁금해요. 알죠?”내 질문에 라이엇이 고개를 주억거렸다.“하하 그럼요. 아가씨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데뷔당트이후 나는 에드가와 교제를 시작했다. 사실 이전과 별다른 것 없는 연애 생활이었지만,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자그마치 삼 년을 기
클라우드 보호소에 도착한 우리는 오닉스 선배의 지시에 맞게 마차에서 내렸다.생각보다 큰 보호소의 크기에 두 손이 절로 모였다. 한껏 커진 눈으로 보호소를 한번 훑어보니 보호 마법이 3가지가 걸려있었다 날씨, 오염, 공격 등을 피할 수 있는 마법인 듯했다.변형마법을 몇 차례 써야 하는 마법이었다. 신기한 마법에 두 눈이 동그랗게 떠졌고 맥박이 세차게 뛰고 있었다.보호소는 두 건물이 한 울타리 안에 있었고 곳곳에 노란색 철창이 쳐져 있었다.다른 마차로 오신 의술 선생님은 무리의 중앙에 서서 말했다.“오닉스, 맥러리, 아벨
이 마법은 도착지점이 정해진 후엔 물체가 일정 거리 동안 투명화되기 때문에,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맞는 사고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식당 앞 야외 테이블에 데제브와 아타나샤까지 도착하면서, 우리 여섯 명이 전부 모였다.햇살은 부드럽게 테이블 위를 덮고 있었고, 바람은 나뭇잎을 살짝 흔들며 귓가를 스쳐 지나갔다. 조금 전까지 조용하던 공기 속에 반가운 온기가 스며들었다.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던 와중, 마지막에 도착한 아타나샤가 앉으며 말을 꺼냈다."준비하느라 조금 늦었어. 미안해. 내일 보호소 가는 날인데… 다들 준비
"에드가!"놀라 부른 내 목소리에 교수님과 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교수님이 곧장 달려왔다."에드가, 정신이 드느냐 괜찮으냐?"에드가의 어깨를 두어 번 두드린 교수님은 숨을 돌리며 말했다."의식은 있는 것 같구나. 데제브, 의술 실로 데려가거라.""네!"교수님은 아이들을 통솔해야 했기에 자리를 뜨지 못했고, 대신 데제브가 에드가를 업고 나와 함께 의술 실로 향했다.내 앞에서 쓰러졌던 에드가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눈물이 고였다."내가 잘못했어. 흑… 에드가… 정신 좀 차려봐."괜히 사촌 형 얘기를 꺼낸 것 같
한참을 짚고 있던 손은 에드가 몸에서 떨어졌고, 일이 분 정도 생각을 정리하신 후 말씀하셨다."일단, 신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장기도 물론. 그런데 오러와 마력이 너무 약하네.. 무언가에 의해 봉인되어 있는 거 같이 심장에 꽉 잡혀 있어······. 흠 혹시 최근에 몸이 힘든 적이 있니?"누워서 가쁘게 숨을 쉬고 있던 에드가는 조용히 말하였다"마차 멀미가 심해요··· 최근 하늘 마차를 탔을 때 더 힘들었어요···."아! 어릴 적 에드가는 티파티를 하러 올 때 항상 튜어가 공작님께 안겨 있었고, 아프냐 물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