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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수양대군의 초대

作者: smkorty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7-31 16:03:03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내에게 붙잡힌 지우와 단종은 며칠 동안 탈출할 기회만을 노렸다.

그러나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들이 갇힌 곳은 마치 요새처럼 견고했고, 사방에는 빈틈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무엇보다 방 안에 있을 때를 제외하면 언제나 그 사내가 두 사람의 곁을 지켰다.

단 한순간도 방심하는 법이 없는 그의 감시 아래서는 탈출을 시도할 기회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우리를 이토록 감금하는지 모르겠소."

며칠째 이어지는 감금 생활과 설명할 수 없는 불안감에 지친 단종은 아침부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지우 역시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글쎄요. 저도 그자의 속셈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를 가두어 두기만 할 뿐, 특별히

해를 가하려는 것 같지는 않으니까요."

그때였다.

두 사람의 귀에 복도에서 들려오는 발소리가 스며들었다.

타박, 타박.

일정한 간격으로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단종이 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들었소?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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