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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화

Autor: 진해랑
last update Fecha de publicación: 2026-07-22 08:00:59
도영은 형 도진이 귀국했다는 소식을 비서 한상주를 통해 들었다.

출장 겸 가족 여행을 간다며 나흘 전 출국했던 도진이 여행은커녕 업무조차 마무리하지 못하고 급히 귀국했다는 간략한 보고였다.

해외 출장을 갔던 도진이 급히 귀국하는 건 딱히 드문 일이 아니었다.

그는 SLP그룹 전무였고, 곧 부회장직을 받게 될 거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맡고 있는 중책이 많았다.

중요한 계약건이나 그룹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수습을 위해 도진을 부르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도영은 화면 위에 떠 있는 일정을 한동안 내려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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