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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화

Auteur: 진해랑
last update Date de publication: 2026-07-21 08:05:21
그래서 이제는 나도 알 수 없었다.

그때 그가 물었더라면 정말 붙잡혔을지.

아니면 이미 너무 늦었다고 말했을지.

분명한 건 하나뿐이었다.

그는 묻지 않았고, 나는 끝내 대답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도진은 말문이 막혔는지 눈을 내리깐 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래, 내가 원한 건 변명이나 해명이 아니었다.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는 것도 아니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끝내 내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것.

그것이 견디기 힘든 상처가 되었다는 걸, 이제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때 호텔 직원이 다가왔다.

“대표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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