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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Penulis: 달빛
그때,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건빈은 병원 보안요원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고, 김숙은 곧바로 경찰차에 실려 갔다.

사실 건빈은 이미 비서에게 CCTV를 조사하라고 시켰었다. 하지만 CCTV가 마침 고장 나서 유용한 장면은 전혀 찍히지 않았다.

방금 그런 말을 한 것도 김숙을 떠보기 위한 것이었는데, 상대의 반응을 보니 건빈은 대충 짐작이 갔다.

건빈은 자기 추측과 추리를 모두 경찰에게 알려주었고, 김숙은 바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게 되었다.

일단 이쪽의 문제를 해결한 건빈은 병실로 돌아왔다.

모든 업무를 잠시 뒤로 미루고, 직접 병원에 남아 하니를 돌보기로 마음먹었다.

하니의 몸보다 더 중요한 건 없었기에, 건빈은 업무 장소를 병실로 옮길 준비도 해두었다.

한편, 한창 회의 중인 승오의 핸드폰이 갑자기 진동했다.

본능적으로 한 번 훑어보았더니, 비서가 보낸 메시지가 눈에 들어왔다.

내용은 짧았다.

[이하니 씨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어요!]

승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 행동에 직원들이 깜짝 놀랐다.

멍한 직원들을 뒤로한 채, 승오는 어떤 설명도 없이 곧장 회의실을 뛰쳐나갔다.

그러고는 조바심을 내며 차를 몰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하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난 그걸 이제야 알다니?’

왠지 모르게, 걱정되고 답답했고, 뇌리에 건빈의 얼굴이 스쳤다.

‘지금 그 자식이 곁에서 하니를 돌보고 있겠지?’

그 생각을 하니 승오는 차속을 더욱 높였다.

비서가 끊임없이 보내오는 메시지를 받으며, 승오는 곧장 하니의 병실로 달려왔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병실 문 앞을 지키고 있는 건빈의 사람들을 발견했다.

“...”

‘제기랄!’

역시 예상했던 대로 건빈이 이미 곁에서 하니를 돌보고 있었다.

승오는 앞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마음이 너무 조급했다.

‘이대로 뒤처질 수 없어. 얼른 하니 곁으로 가야 해!’

그러나 막 병실 앞에 다가서자, 경호원들이 앞길을 가로막았다.

“여긴 VIP 병실입니다. 누구시죠?”

문 앞을 지키던 경호원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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