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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화

작가: 엄이빈
순간.

다이닝룸의 분위기가 점점 차갑게 가라앉았다.

연지아의 추궁을 마주한 성유원의 얼굴도 서서히 어두워졌다. 그가 말했다.

“연지아, 5년 전 일을 지금까지 붙들고 늘어져 봐야 아무 의미 없어. 아이는 이미 컸고, 너와 나 사이에는 누가 옳고 누가 틀렸다고 할 수 없어.”

연지아는 그를 바라보다가 저도 모르게 자신을 비웃는 듯 웃었다.

그래.

그때 임신한 뒤 성씨 가문을 먼저 찾아간 건 그녀였다.

바로 그 일 덕분에 아버지의 회사도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

성유원 같은 사람은 원래 무슨 일을 하든 남의 평가를 허락하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이닝룸 안의 분위기는 조금 전보다 더 가라앉았다.

누구도 다시 입을 열지 않았다.

연지아는 조용히 저녁을 먹은 뒤 자리에서 일어나 다이닝룸을 떠났다.

성유원은 의자에 앉아 여자가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숨이 저도 모르게 조금 거칠어졌다.

연지아가 방으로 돌아갔을 때, 마침 성시하가 깨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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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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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homejoa
성유원 연지아 딱 하루밤에 임신이 된거고 그 후로는 동침한 적 없어야 스토리가 맞는데? 혐오하는 여자가 낳은애는 귀엽고 그래서 애엄마가 갑자기 사랑스러워 이혼안해? 바람은 몇년을 피우고 다녔으면서? 왤케 스토리가 억지스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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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homejoa
연지아를 냉대 구박하고 바람핀 거에 아무 언급이 없네. 아주 오만 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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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homejoa
성유원은 지나간일이나 자기 잘못은 절대 더 생각않고 후회도 미안함도 없네. 되게 뻣뻣하고 매력없다. 사과하지 않으면 사랑이 어떻게 진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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