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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Author: 엄이빈
성유원은 화면을 넘기던 손을 멈추고 옆에서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여자를 바라보며 피식 웃었다.

“왜 못 먹어?”

연지아가 말했다.

“못 만들겠으면 굳이 무리할 필요도 없잖아.”

성유원은 입가의 미소를 더욱 짙게 띠며 말했다.

“걱정 마. 분명 먹을 만할 거야.”

음식이 식탁에 차려지고 나니 다섯 가지 요리에 국 하나였다. 완성된 해물 찐만두, 구운 와규, 감자 소갈비찜, 새우볶음, 간단한 밑반찬 하나와 해물 크림수프였다.

“아빠, 냄새 너무 좋다!”

성유원은 성시하를 안아 올려 의자에 앉혀주며 말했다.

“그럼 성시하가 얼른 먹어봐. 엄마가 아빠가 만든 건 못 먹을 거라고 의심했거든.”

“응.”

성시하는 젓가락을 들고 감자 한 조각을 집어 입가에 가져간 뒤 후후 불었다. 입술을 쭉 내밀고 열심히 불어대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식힌 뒤 성시하는 감자를 입에 넣었다. 맛을 본 순간 성시하의 눈이 반짝였고 바로 고개를 돌려 엄마를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 맛있어요. 얼른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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