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유소영은 본능적으로 고개를 뒤로 뺐지만, 커다란 손바닥이 그녀의 뒤통수를 감싸 쥐더니 그대로 입술을 눌러왔다.좁은 틈에 갇힌 그녀에게는 물러설 곳이 거의 없었다.입술과 치열이 열리고, 가뜩이나 희박하던 공기마저 모조리 빼앗겼다.그녀는 상대의 침의를 꽉 움켜쥐었으나, 거친 입맞춤에 금세 정신이 아득해지고 호흡이 흐트러졌다.몸이 제멋대로 눅진해지더니, 잠시 후 양손의 힘이 풀려 툭 떨어졌다.머릿속에서는 마치 불꽃놀이라도 벌어지는 듯, 찬란하고 눈부신 불꽃이 펑펑 터져 올랐다......마침내, 부드럽고 몽환적인 입맞춤이 입가에 내려앉았다.그제야 유소영은 멍하니 정신을 차렸다.그녀는 고개를 돌린 채 입을 꾹 다물었다.심장이 유난히 거세게 뛰었다.쿵! 쿵! 쿵!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가을밤의 서늘함이 배어 있는 고준형의 긴 손가락이 허리춤에 가볍게 얹히더니, 옷고름을 건드릴 듯 말 듯 매만졌다.조금만 힘을 주면 당장이라도 옷고름이 풀릴 것 같았다......그의 눈빛은 짙어졌고, 숨소리 또한 한층 무거워져 있었다.그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가까이 붙여왔다.그와 동시에 손가락이 옷고름을 비비꼬았다.어두컴컴한 휘장 안은 마치 솥단지처럼 끓어오르는 듯했고, 유소영은 그 열기에 취해 얼굴이 붉어지고 온몸이 달아올랐다.그녀는 황급히 사내의 손을 밀어내고는 벽 쪽으로 몸을 웅크렸다.“밤이 깊었습니다! 그만…… 그만 쉬시지요!”그녀의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마치 벼랑 끝에 몰린 사냥감이 두려움에 떨면서도, 용맹한 척 이빨을 드러내며 경고하는 꼴이었다.문득 사내가 몸을 일으켜 앉는 것이 보였다.유소영은 더욱 긴장하여 양손으로 앞섶을 단단히 여몄다.다행히 상대는 더 이상의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내 오늘 밤은 서재에서 묵을 테니 부인은 마음 편히 주무시오. 민씨 부인의 과거사에 대해서는, 부인이 덮어주고자 하니 나도 모르는 척하겠소.”고준형은 그 말을 남기고 휘장을 걷고 나갔다.유소영은 그를 붙잡지 않았다. 문이 열리고 닫
유소영은 솔직하게 인정했다.“맞아요. 민씨 부인의 부친이 바로 강주 지부였던 민 대인이세요. 그 옛날 오라버니의 일도, 그리고 나중에 신분과 관적을 위조해 저와 아버지가 강주를 떠날 수 있게 도와주신 것도 전부 민 대인의 덕분이었어요.”“오라버니의 대리 시험 부정 사건도 민 대인께서 남몰래 조사해주셨고요. 하지만 좋은 분들은 명이 짧다더니, 모함을 받아 온 가족이 억울하게 죽고 말았죠. 간신히 민 부인께서 딸인 민심자를 데리고 도망치셨지만, 결국 민 부인마저 돌아가시고 말았어요.”고준형이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그렇다면 부인이 숨기고자 했던 건, 민 부인 모녀가 도망쳐 온 과정이겠군.”유소영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잠시 침묵이 흐른 뒤, 그녀가 입을 열었다.“세자, 어찌 그리 잘 아십니까? 가끔은 사람이 아닌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예요.”고준형은 꽤나 평온하게 대답했다.“비슷한 일을 보고 들은 게 많다 보니, 부인이 서두만 꺼내도 결말이 그려지는 게지.“부인도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면 결말을 짐작할 수 있을 거요.”“가령 내가 부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쳐보지. 옛날에 한 여인이 빨래 품을 팔아 남편의 과거 뒷바라지를 했는데, 훗날 남편이 출세하여…….”유소영이 냉큼 말을 받았다.“부잣집 규수의 눈에 들어 조강지처와 자식을 버린다는 이야기죠?”말을 뱉고 나서야 그녀는 그 비유의 뜻을 알아차렸다.이어 고준형이 다시 입을 열었다.“의지할 곳 없는 두 여인이 두려움에 떨며, 신분을 증명할 통행증 하나 없이 강주에서 황성까지 도망쳐 오려면 정상적인 경로로는 불가능했을 테니.”“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되어 황성으로 팔려 왔거나, 아니면 스스로 살길을 찾아 구걸을 하거나 제 발로 암창에 들어갔겠지. 그중 화선을 탔다면 강주의 수로를 따라 황성까지 바로…… 읍!”유소영은 거의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고준형의 입을 틀어막았다.“그만하면 됐습니다!”아주 진상을 낱낱이 읊어대고 있으니 말이다!고준형은 피식 웃으며 그녀의 손을 떼어냈다
고준형의 표정이 차갑게 가라앉았다.“어머니, 소영이의 몸이 좋지 않으니 먼저 유경원에 데려다주고 다시 오겠습니다.”유소영은 영문을 몰라 눈을 깜빡였다.영향원 밖.고준형의 눈빛이 진지해졌다.“이전에 부인에게 한 약속을 먼저 어겨야겠소.”유소영은 이해할 수 없었다.무슨 약속 말인가?자기를 죄인 취급하지 않겠다는 것?곧이어 고준형이 물었다.“사실대로 대답해 주시오. 부인에게 귀걸이를 준 사람이 민씨 부인이오?”유소영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다.민 대인은 유씨 가문에 은혜를 베푼 분이었다.그녀는 민심자의 정체에 대해 세자에게 말한 적이 없었다.세자가 민심자가 암창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고준형의 어조가 엄숙해졌다.“말하지 않아도 짐작은 가오. 하지만 지금은 확실한 대답이 필요하오.”“이건 내가 오늘 밤 민씨 부인을 지켜줄지, 그리고 훗날 그녀를 증인으로 세워 귀걸이의 출처를 밝힐지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요.”유소영은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맞습니다. 귀걸이는 민씨 부인이 준 겁니다. 저와는 예전부터 알던 사이라……. 하지만 세자, 제게 한 가지 약속해 주실 수 있나요? 우선 그녀의 과거를 캐지 않겠다고요.”“그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제가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고준형은 그녀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약속하겠소. 일단 유경원으로 돌아가 있으시오. 내가 돌아가면 그때 자세히 듣겠소.”유소영이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역시 세자에게는 아무것도 숨길 수 없구나.그러다 문득 단서 하나가 떠올라 급히 고준형을 불러세워 말했다.“민씨 부인의 복부에 상처가 있었는데, 몽둥이에 맞은 흔적 같았습니다. 물에 빠진 후 누군가 물밑에 매복해 있다가 가격한 게 아닌가 의심됩니다.”고준형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그렇게까지 악랄하다니.외조모님의 짓인 모양이군.고준형은 유소영을 혼자 보내기가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내가 먼저 데려다주겠소.”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테니.아민은 억울했다. 자기는
옮겨 놓은 산업을 다시 가져오라니?세자는 정말이지 무서울 정도로 짓궃은 사람이었다......유소영은 억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리저리 옮기느라 번거로워서 원…….”고준형이 그녀의 변명을 끊었다.“부인은 고개만 끄덕이시오. 나머지는 내가 처리할 테니. 손해가 날까 염려된다면, 그 또한 내가 전적으로 감당하겠소.”유소영의 심장이 쿵쿵 뛰었다.“그러나…….”아직 남기로 결정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그녀는 곧바로 핑계 거리를 떠올렸다.“그러나 부정 사건의 배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니, 유씨 가문을 위해 퇴로를 남겨둬야 합니다. 만약 그자가 유씨 가문까지 찾아내어 뿌리를 뽑으려 든다면…….”사내가 돌연 낮은 웃음소리를 흘렸다.모든 것을 꿰뚫어 본 듯한 여유로움, 그리고 놀림이 성공했다는 짓궂음이 묻어나는 웃음이었다.“부인 오라버니의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 거취를 고민할 시간을 주겠다고 하지 않았소?”“방금은 그저 내 부인의 속내를 모르지 않음을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오. 그러니 더는 거짓말을 지어내 나를 속이려 들지 마시오.”유소영은 약이 올랐다.그녀는 지지 않고 받아쳤다.“세자께서는 분명 많은 것을 꿰뚫어 보시지만, 바로 그 점이 여인들이 평생을 함께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결점이라는 걸 아시는지요.”고준형은 할 말을 잃었다.유소영은 그가 반박할 틈도 주지 않고 귀걸이를 건네주며 말했다. “목욕하러 가겠습니다.”고준형은 멍하니 서 있었다.잠시 후.“석심.”석심은 부름을 듣고 즉시 방으로 들어왔다.“부르셨습니까, 세자!”그런데 세자가 꽤나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만약 네가 여인이라면, 나와 부부의 연을 맺고 평생을 함께하고 싶겠느냐?”석심은 경악했다.아니, 대체 왜 이러신단 말인가!“소인…… 소인은 가당치 않습니다! 세자께서는 태양이시고 소인은 그저 이슬방울일 뿐이라, 세자께서 비추시면 금세 증발해 버리고 말 겁니다!”부인께서 대체 무슨 말씀을 하셨길래 세자께서 이토록 충격을 받으신 걸까?고준형이 석심을 바라보았
고 부인이 막 곁채 밖에 당도했을 때, 유소영이 문을 열고 나왔다.그녀는 일부러 걱정스러운 척 물었다. "아이는 어찌 되었느냐?"임유정과 고장훈 역시 결과가 궁금한지 유소영을 뚫어지게 응시했다.유소영은 무표정한 얼굴이었다."당장은 목숨을 부지했습니다."임유정은 크게 실망한 나머지 화를 참지 못하고 앞으로 달려들었다."유소영! 정말 쓸데없이 착한 척하는군요! 본인이 지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합니까!"이럴 줄 알았더라면 유소영이 방에 들어가 치료하도록 두지 말았어야 했다!민씨의 그 천한 씨를 살려 내서 유소영에게 무슨 득이 된다고 저러는 건가?고 부인은 기가 막힌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렸다.그녀는 유소영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아주 좋아. 내가 아주 훌륭한 며느리를 들였을 줄은 몰랐구나. 의술이 어찌나 신통한지 죽어 가던 것도 살려 내고 말이다."유소영은 그 말에 담긴 비꼬는 뜻을 못 알아들은 척했다.민심자는 기력이 다해 이미 혼절한 상태였다.그러나 의식을 잃기 전, 민심자는 귀걸이가 있는 곳을 털어놓았다.그녀는 시간이 지체되면 변고가 생길까 우려되어, 서둘러 남원으로 가서 귀걸이를 찾고 싶었다.하여 시어머니와 그들의 불만에 굳이 대꾸할 생각도 없었다.유소영이 곧장 영향원을 빠져나가자, 고 부인이 그녀의 뒷모습을 싸늘한 눈빛으로 노려보았다."민씨가 고의로 사람을 해치려 했으니 엄히 감시해라. 나으리께서 돌아오시면 처분하실 것이다!"민심자의 몸종이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마님, 부인께서는 사람을 밀지 않으셨습니다. 억울합니다!"하찮은 몸종 따위가 감히 고 부인을 이길 수 있을 리 만무했다.……영향원 안방.고 부인이 돌아오자, 왕씨와 영 대인이 즉시 그녀에게 물었다."어찌 되었느냐?"고 부인의 안색이 어두웠다."민씨 뱃속의 아이는 무사합니다."왕씨가 즉시 원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유소영 이 죽일 년!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다니!"영 대인의 마음속에 살의가 떠올랐다."그 며느리는 남겨두면 안되겠다
임유정도 뒤따라왔다가 유소영이 안에서 치료 중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조마조마해졌다.유소영은 바보인가?왜 민씨 부인의 아이를 구하려 드는 거지?그 아이가 태어나면 작위를 두고 다투게 될 텐데!방 안.유소영은 온 정신을 집중했다. 티끌만큼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었다.이미 진단은 끝났다.민심자는 충격을 받아 복부에 이상이 생겼고, 지속적인 수축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 상태라면 뱃속의 태아가 제대로 호흡할 수 없다.아이를 살리려면 우선 복부의 수축부터 억제해야 한다.그러려면 약을 써야 했다.유소영은 신속히 처방전을 써서 아민에게 약을 지어 오게 했다.동시에 그녀는 민심자의 복부에 두 손을 올리고 특수한 수법으로 증상을 완화시켰다.민심자는 공포에 질려 끊임없이 애원했다."내 아들을 살려 줘…… 잃을 수 없어…… 유소영, 원하는 건 뭐든 줄 테니…… 내 아들을 살려 줘……"유소영의 표정이 엄숙해졌다."소리 지르지 마세요! 그러시면 제가 집중할 수 없습니다."민심자는 즉시 입을 다물었다.고통 때문에 식은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배가 수축할 때마다 누군가의 손이 뱃속을 비틀고, 쥐어짜고, 꼬집는 것만 같았다.죽고 싶을 만큼 끔찍한 고통이었다.반 시진 가까이 지났을 무렵, 약이 도착했다.유소영은 아민에게 약을 먹이게 하고, 자신은 민심자의 상태를 살폈다.그녀가 민심자의 옷을 걷어 배를 드러내자, 복부에 멍 자국이 보였다.몽둥이 같은 단단한 물체에 가격당한 흔적 같았다.유소영은 미간을 찌푸렸다.보아하니 민심자가 물에 빠진 건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지금은 이것저것 따질 겨를이 없었다. 우선 치료해서 민심자와 아이의 목숨부터 살려야 했다.이는 의원으로서 사람을 살리려는 본성이기도 했지만, 민심자가 약속한 증거 때문이기도 했다. 그녀는 민심자를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약을 마시자 민심자의 상태가 서서히 호전되었다.유소영은 침을 놓아 뱃속의 아이가 더 원활하게 숨 쉴 수 있도록 도왔다.보기엔 쉬워 보여도 막상 하려면 어려운 일
유소영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그 열쇠 꾸러미를 받아 들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품위 있게 대답했다. “제가 어찌 세자께 다른 뜻이 있을까 걱정하겠습니까?”“오히려 세자께서 저를 믿지 못하실까 봐 이토록 중한 책임을 섣불리 맡지 못했던 것이지요.”“저를 믿어주신다면 오늘부터 사람을 시켜 이 장부들을 나누어 관리하겠습니다. 이것 또한 세자 부인으로서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니까요.”고준형의 옥처럼 맑은 눈동자가 깊은 연못처럼 일렁였고, 겨울날의 따스한 햇살 같은 부드러운 미소가 번졌다. “부인에게 맡겼으니 나는 당연히
고준형은 정신이 번쩍 들어 눈을 떴다. 손안에 순식간에 내력을 모아 일격을 가하려 했으나, 창밖에서 흘러든 달빛에 곁에 누운 이가 누구인지 확인하고는 급히 공격을 거두었다. 덕분에 상대가 다치는 일은 면할 수 있었다.고준형은 제 곁에 누워 세상 모르고 잠든 유소영을 빤히 응시했다. 깊고 그윽한 그의 눈동자에 짙은 고뇌의 빛이 서렸다. 그는 유소영과 거리를 두기 위해 슬그머니 물러났다. 그런데 뜻밖에도 유소영은 마치 자는 척이라도 하는 양, 그를 바짝 뒤쫓아 몸을 밀착해 왔다.고준형은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유씨.”그가
민심자는 오늘에서야 자신에게 넘어온 장부에 어마어마한 금액의 결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 결손은 유난히도 교묘하게 숨겨져 있었다. 분명 이중 장부가 따로 존재할 것이었다.그동안 그녀가 보아 온 것은 전부 겉으로 드러난 장부뿐이었다.실제로 후작부의 몇몇 점포들이 이미 몇 달째 이리저리 메워 가며 연명하는 형편이었고, 심지어는 수입보다 지출이 더 큰 상태였다!즉, 민심자는 안살림 권한을 손에 넣고도 이득은 커녕 제 돈을 쏟아부어야 할 처지라는 뜻이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그녀는 당장 고 부인을 찾아갔다.“사람을
고준형의 수척하면서도 훤칠한 그림자가 유소영의 눈길에 닿았다. 그녀가 한 걸음 다가서며 불렀다.“세자……”남자의 온화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누가 부인을 데려다준 것이오?”그녀가 눈을 들자, 그는 어느덧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거리가 너무 가까워 그녀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그것은……”이상했다. 왜 그런 것을 묻는 것일까?유소영은 문득 무언가를 깨닫고 의아해하며 물었다.“설마 세자께서는 모르고 계셨던 것입니까?”고준형은 그녀를 가만히 응시했다. “상관없소. 부인이 무사하기만 하면 되었지. 내가 너무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