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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화

Author: 초향
임채아가 활짝 웃으며 기쁜 얼굴로 다가왔다.

“지후야, 너 오늘 어떻게 시간이 나서 여기에 온 거야? 윤택이 사격 연습 같이 보러 온 거야?”

고지후는 시큰둥하게 한마디 건넸다.

“응.”

더 붙일 말은 없다는 태도였다.

가까이 와서야 임채아는 하지율을 발견한 것처럼 나긋하게 인사했다.

“하지율 씨.”

그리고 스스럼없이 고지후 옆자리에 앉았다.

임채아는 고지후의 냉담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쉴 새 없이 꺼냈다.

처음에는 고지후도 어쩌다 한두 마디 받아 주었으나, 끝내 표정은 점점 더 싸늘해졌고 거의 대꾸도 하지 않았다.

임채아는 그런 기류를 못 느낀 척 옛날이야기를 꺼냈다.

“지후야, 우리 막 사귀기 시작했을 때 기억 안 나? 너 그때 내 바이올린 연주를 진짜 좋아했잖아. 만날 때마다 연주해 달라고 하고. 그때 내가 장난으로 넌 내 개인 음악회의 첫 관객이라고 했잖아. 그리고 네가 고백하던 날, 기억나지? 네가 말을 너무 빙빙 돌려서 해서 난 처음에 눈치도 못 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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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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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14화

    주용화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최근 1년 동안 지율 씨는 연경 그룹에서 충분히 능력을 보여 주셨고 일도 전반적으로 아주 순조롭게 풀려 왔습니다. 그렇게 막힘없이 올라갔기 때문에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지금 같은 높은 지지율도 얻을 수 있었던 거고요.”하지율이 불과 1년 만에 연경 그룹 안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고 미래 후계자인 연재영과도 나란히 설 만큼 올라섰다는 건 어디에 내놓아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주용화는 말을 이었다.“그런데 높이 올라갈수록 한 번 미끄러졌을 때 추락도 더 크게 옵니다. 심하면 다시는 못 올라올 수도 있죠. 그들이 지율 씨의 성장을 내버려둔 데에는 그런 계산도 있었을 겁니다. 무슨 일이든 다 양면이 있으니까요. 지율 씨는 너무 빠르게 올라왔고 그만큼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기반이 아직 완전히 단단하지는 않고 지금은 보이지 않는 위험도 꽤 많이 깔려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대가 클수록 실수도 더 용납하지 않으니까요. 원래 사람 마음이 그렇습니다. 열 번 잘한 것보다 한 번 잘못한 게 훨씬 더 오래 남죠. 보통 회사라면 실수 한두 번쯤은 봐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경 그룹은 다릅니다. 지율 씨에게는 내부의 적도 있잖아요. 연씨 가문 사람들은 절대 그런 기회를 그냥 넘기지 않을 겁니다. 분명 거기다 불을 붙이고 일을 키우려 들겠죠.”주용화는 하지율을 바라봤다.“지율 씨는 실수할 수 있는 폭이 그리 넓지 않습니다.”하지율도 잘 알고 있었다.지금 연경 그룹에서 자기가 누리는 화려함은 겉으로만 번듯할 뿐, 사실은 줄 하나에 매달려 걷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한 발만 잘못 디뎌도 그대로 끝없이 추락할 수 있었다.그게 바로 지름길을 택한 대가였다.하지만 하지율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안으로는 연씨 가문 사람들이 있었고 밖으로는 단보현과 손형원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그런 상황에서 차근차근 천천히 올라갈 여유 따위는 애초에 없었다.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그들과 맞설 힘을 손에 넣지 못하면 싹이 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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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12화

    하지율은 임채아에게 직접 물어본다고 해도 연정미가 방금 들려준 이야기에서 크게 다른 대답이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알았다.연정미 같은 사람은 영악한 만큼 선을 잘 지켰다.숨길 수는 있어도 아예 없는 말을 지어내지는 않았다.‘그런데 임채아라면...’하지율은 임채아를 떠올리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묘하게 불편해졌다.임채아는 수단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었고 머리가 그렇게 영리한 사람도 아니었다.그런데도 고지후와 주용화 두 사람 모두와 질기게 얽혀 있었다.그런 기분은 꼭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 것 같았다.뱉어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삼키지도 못하는 답답한 느낌이었다.만약 하지율의 인생에 정해진 천적이 있다면 그 사람이 꼭 연정미일 필요는 없었다.하지만 임채아만큼은 분명했다.하지율은 조용히 말했다.“사람마다 다 지나온 시간이 있잖아요. 화야 씨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겠죠. 그걸 이상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일들은 어디까지나 화야 씨 사생활이에요. 꼭 저한테까지 말해 줘야 하는 일도 아니고요.”연정미는 옅게 웃었다.“지율 씨 말도 맞아요. 그런데 지율 씨는 화야 씨 전처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모르고 두 사람이 어떤 시간을 함께 보냈는지도 모르잖아요. 혹시 그 여자가 화야 씨 곁에 누가 가까이 있는 걸 아주 불편해한다면 나중에 하지율 씨를 상대로 움직일 수도 있겠죠. 그러면 하지율 씨만 또 괜히 화를 입는 거 아닌가요? 예전에 임채아가 그랬던 것처럼요.”하지율은 대답하지 않았고 연정미도 더는 말을 보태지 않았다.연정미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하지율 씨한테 드릴 말씀은 다 드렸어요. 더는 방해하지 않을게요. 저는 먼저 갈게요.”방을 나서기 전, 연정미는 한 번 뒤돌아 하지율을 바라봤다.전에 사귄 여자는 늘 현재 곁에 있는 여자 마음속에 남는 가시 같은 존재였다.하물며 전 남편의 여자 때문에 결혼생활이 무너진 적이 있는 하지율이라면 더 그럴 수밖에 없었다.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법이니까.자기 방으로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11화

    하지율이 잠시 생각하다가 문을 열자 문밖에는 연정미가 서 있었다.연정미는 웃으며 물었다.“하지율 씨 지금 잠깐 괜찮으세요?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어요.”하지율은 연정미를 안으로 들였다.“뭐 드실래요?”연정미가 말했다.“물이면 돼요.”하지율이 연씨 가문으로 돌아온 뒤로 하지율과 연정미가 이렇게 단둘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눈 적은 한 번도 없었다.서로 모를 리가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그래서 굳이 겉으로만 다정한 척할 필요도 없었다.괜히 그런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더 위선적으로 보일 뿐이었다.연정미도 그 정도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우연히 마주쳤을 때 인사 정도는 했지만 연정미가 먼저 하지율 앞에 다가와 살갑게 굴거나 연씨 가문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걱정하는 척하며 점수를 따려 든 적은 없었다.그래서 입장 차이 때문인지 하지율은 연정미를 임채아처럼 끔찍하게 싫어하지는 않았다.좋아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미워할 정도는 아니었다.하지율은 연정미가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임채아처럼 뻔한 함정과 모함은 들킬 위험이 너무 컸다.게다가 연정미는 원래부터 연씨 가문의 사랑과 편애를 다 받고 자란 사람이었다.그런데 굳이 직접 손을 더럽혀 가며 누군가를 끝까지 짓밟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연정미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연씨 가문 사람들은 회사 지분 때문에 스스로 움직일 사람들이었다.괜히 힘만 들고 티도 나는 일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래서 연정미는 늘 먼지 하나 묻지 않은 얼굴로 사람들 앞에 서 있었다.하지율은 연정미 앞에 물 한 잔을 놓아 준 뒤 물었다.“일부러 저를 찾아오셨으면 하실 말씀이 있다는 거잖아요. 무슨 이야기 하시려고요?”연정미는 눈앞의 물컵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 듯했다.하지율도 굳이 재촉하지 않았다.잠시 뒤 연정미가 다시 입을 열었다.“예전에 화야 씨가 떠났을 때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어떤 일들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았죠. 그런데 오늘 화야 씨를 다시 보고 나니까 지율 씨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610화

    주용화는 웃으며 물었다.“연정미 씨, 아직도 저랑 이야기할 생각이 있으세요?”그 말에 연정미의 머릿속에는 지난번 몇 차례 불쾌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그래도 연정미는 미소를 거두지 않았다.“우리 사이에 오해가 좀 있는 것 같아서요. 오해는 풀고 싶어요.”주용화는 시간을 한번 확인하더니 말했다.“죄송하지만 오늘은 따로 할 일이 있어서요. 아마 시간 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연정미는 이미 예상했다는 듯 조금도 기분 상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그럼 주용화 씨는 언제 시간이 되세요?”주용화는 잠시 생각하는 척하다가 대답했다.“글쎄요. 제가 언제 시간이 날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누가 들어도 더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었다.연정미가 다시 뭔가 말을 꺼내려는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천천히 열렸다.주용화는 그대로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그러자 연정미도 망설이지 않고 따라 들어갔고 아직 포기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주용화 씨, 전에 하셨던 말 아직도 유효한가요?”주용화는 연정미를 한번 힐끗 봤다.“제가 한 말이 워낙 많아서요. 연정미 씨가 어느 말을 두고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연정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제가 연경 그룹에서 손 떼면 더는 연씨 가문도 저도 건드리지 않겠다고 하셨잖아요.”주용화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설마 이번에도 제 말 끌어내서 녹음이라도 하려고 오신 건 아니겠죠?”그 말에 연정미의 얼굴에 걸려있던 웃음이 잠시 굳어 버렸다.연정미는 그동안 정말 많은 종류의 남자들을 봐 왔다.그런데 주용화처럼 무슨 말을 해도 먹히지 않고 조금도 틈을 주지 않는 남자는 처음이었다.지난번에는 주용화의 본색을 억지로라도 드러내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아예 판을 뒤집어 버렸다.사람들의 앞에서 주용화의 정체를 까발리며 자기 퇴로까지 없애 버렸었다.하지만 지금은 달랐다.연정미는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이제는 주용화가 자신을 더더욱 믿지 않을 게 분명했다.연정미가 조용히 말했다.“화야 씨, 제가 정말 연경 그룹에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06화

    그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이를 진행하던 모습을 담은 영상이었다.놀이에서 1등을 한 고윤택이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아이들 가운데에 서 있자 한 아이가 그를 향해 물었다.“고윤택, 방금 같이 게임 한 거 너희 엄마 아빠야?”친구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고윤택이 고개를 끄덕이자 주위에 있던 아이들이 감탄하며 말했다.“너희 아빠 엄청 멋있으시다! 게임도 잘하시던데?”“엄마도 너무 예쁘셔! 진짜 다정하더라.”친구들의 부러움 가득한 칭찬에 어깨가 올라간 고윤택은 턱을 쳐들며 그들의 칭찬을 만끽했다.“네가 엄마 얘기하는 거 들은 적이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90화

    고지후는 하지율이 다친 것을 보고 눈동자가 움츠러들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 그만 얘기하세요.”최혜은은 진정하는 대신 오히려 더 화를 내며 말했다.“지후야, 이런 상황에서도 얘 편을 드는 거야? 날 협박한 것도 모자라 이젠 윤택이도 얘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는데? 집에서 내조하고 아이나 돌봐야 하는 애가 지금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 게 없는데 옆에 둬서 뭐 하겠어?”고윤영은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자 서둘러 중재자처럼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저... 하지율 씨, 오늘 일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요. 윤택이랑 관련된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08화

    “윤택이가 어떤 앤지는 애가 한 행동만 보면 알지.”“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윤택이는 네 아들이야. 하지율, 너 이제 아들도 모른 척하는 거야?”“먼저 날 모른 척 한 건 쟤야. 쟤한테 나는 쪽팔린 엄마일 뿐인데 없는 게 더 낫지 않겠어?”“그래서 이렇게 영악한 아이를 계속 봐주겠다고?”고지후의 말에 하지율이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시온이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이제 고작 다섯 살 난 아이가 어디가 영악하다는 거야?”“당신이야말로 너무하지. 다섯 살 난 아이한테는 영악하다고 하면서 첫사랑은 아무 잘못 없다고 믿는...

  •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제104화

    이런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집은 재벌 집 아니면 그만큼 지위가 높은 가문들이었다.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채 좋은 집에서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이라 도련님, 아가씨 대접을 당연하게 여기는 안하무인인 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고윤택과 정시온은 그나마 예의가 바른 애들이었다.가끔가다 도도하게 구는 고윤택과 달리 정시온은 정말 밝고 착해서 유치원 선생님들도 모두 아이를 좋아했다.그래서 시온이에게 엄마가 없다는 걸 알게 됐을 때도 더 안타까워하며 아이를 챙겨주었었다.그렇게 착하고 똑똑한 아이가 거짓말을 할 리 없었기에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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