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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깨어나자마자 찾은 이름

Author: 유월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27 12:58:21

“로제니아 가주께서.”

기사가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의식을 되찾으셨답니다.”

나는 벌떡 일어났다.

“아버지가요?”

“예.”

숨이.

한순간에.

막혔다가.

터졌다.

살아 있다.

깨어났다.

그토록 기다렸던 순간이었다.

그런데.

기사는 바로 이어 말했다.

“그런데.”

“…….”

“깨어나시자마자.”

그의 얼굴이.

완전히 창백했다.

“세레나를 찾으셨다고 합니다.”

정적.

방 안의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뭐라고요?”

내가 겨우 물었다.

“정확히.”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정확히 뭐라고 하셨어요?”

기사가 입술을 축였다.

“정신을 차리신 직후.”

“…….”

“‘세레나는 어디 있느냐.’”

심장이.

쿵.

“그리고.”

또?

“‘그 아이를 성역에 보내면 안 된다.’고.”

라비에나의 얼굴에서.

혈색이 빠졌다.

레오나르드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차.”

“예, 전하.”

“최대한 빨리.”

“준비하겠습니다.”

기사가 뛰어나갔다.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아버지가.

세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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