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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가졌다면 그걸로 됐어

작가: 꽃길마다
‘남편이라고?’

그 두 글자가, 하필이면 이런 상황에서 시아의 입에서 나왔다.

술에 취하긴 했지만, 의식이 완전히 흐린 건 아니었다.

“키스해 줄 거예요, 말 거예요?”

시아가 고집을 부렸다.

평소의 시아는 차갑고, 얼음 껍질에 싸여 있는 사람 같았다.

그런데 지금은 껍질이 벗겨진 듯 부드럽고 연약했고, 그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누그러뜨렸다.

“정말 하고 싶어?”

지호가 그렇게 묻자, 시아의 눈속에 있던 부드러움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짙은 불만이 드리워졌다.

“안 할래요.”

말이 끝나기 바쁘게, 시아는 지호를 한번 밀치고 몸을 옆으로 돌려버렸다.

태도가 바뀌는 속도가 너무 빨라,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그건 분명, 지호가 애를 태우는 방식이 거슬렸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시아의 본연의 성질도 한몫했다.

지호는 예전에 시아가 조용히 참으며, 어떤 사람에게 한마디 전하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리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때의 시아는 아무리 눌러도 꺾이지 않는 대나무 같았다.

하지만, 그건 진짜 모습이 아니었다.

이렇게 성질도 있고, 고집도 있는 모습이 진짜였지만, 그 사람을 위해 참고 숨겼던 것뿐이었다.

스쳐 지나간 생각이 머릿속을 훑고 지나가자, 지호의 눈빛이 조금 더 짙어졌다.

지호는 잠시 시아를 바라보다, 손을 들어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해 줬다.

“하고 싶으면 네 제정신일 때 해. 그래야 나중에 내가 너 취한 틈을 탄 거라고 못하잖아.”

그러나 시아는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려 여전히 화가 난 기색을 보였다.

그 모습은 마치 제멋대로 굴 수 있는 철없는 소녀 같았다.

지호는 주머니에서 목걸이를 꺼내 잠시 바라봤다.

“네가 원하는 건 이 목걸이야, 아니면 목걸이 주인이야?”

지호가 낮게 물었으나, 시아는 이미 잠들어 대답이 없었다.

지호는 목걸이를 그녀의 베개 옆에 내려놓았다가, 다시 주워 주머니에 넣었다.

그 시각, 시우는 전화를 받았다.

“구 대표님.”

[주 대표님, 이렇게 늦게 연락드려 죄송해요.”

승준의 말투는 하지호에 비해 훨씬 공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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