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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5화

부진환이 이런 방식으로 그녀를 데리고 섭정왕부로 돌아갈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건 너무 대담한 행동이다.

하지만 부진환은 낙요의 손을 잡고 거리낌 없이 궁에서 걸었고 궁 안의 수많은 사람의 의아한 눈빛을 한 몸에 받았다.

낙요는 마음속으로 저도 몰래 기뻤다.

섭정왕이 태상황 곁의 그 의녀를 데리고 출궁했다고 순간 궁에서 의논이 자자했다.

모든 사람은 그들의 관계를 추측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섭정왕이 그저 어떤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일거라로 생각했다.

섭정왕은 원래부터 여자에게 관심이 없었고 갑자기 의녀에 대해 흥미가 생길 리는 더욱 불가능했다.

이렇게 수많은 의론 소리와 의아한 눈빛 속에서 낙요는 출궁했고, 섭정왕을 따라 마차에 탔다.

양행주는 마차 밖에서 따라왔다.

마차 안에는 부진환과 낙요 뿐이었다.

낙요는 마음속으로 약간 기대했으며, 또한 긴장했다.

부진환은 긴장한 그녀를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 더욱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손깍지를 꼭 꼈다.

아무 말도 필요 없었다.

눈빛 하나, 웃음 하나만으로도 안심되었다.

아주 빠르게 마차는 섭정왕부의 대문에 도착했다.

낙요는 따라서 마차에서 내렸고, 따라서 대문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모든 건 그대로인 것 같았고 정원 안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각종 익숙함이 마음속에 솟아올라 낙요는 저도 몰래 매우 그리웠다.

왕부 안의 일꾼들도 그대로인지 모르겠다.

한참 생각 중인데 전방에서 갑자기 유유한 거문고 소리가 들려왔다.

모퉁이를 돌자, 멀지 않은 화원에 흰옷을 입은 심부설이 거문고를 치고 있었다.

옆에는 심녕이 심부설과 함께 있었고 옆에서 간식과 차를 마시고 있었다.

매우 편안한 모습이었다.

“왕야!” 심녕은 매우 흥분해하며 몸을 일으켰다.

심부설은 살짝 멍해 있더니, 거문고 소리가 갑자기 멈추었다.

그녀도 부진환을 보더니 활짝 웃었다.

“왕야, 돌아오셨습니까?”

하지만 부지환은 약간 놀란 표정이었다.

“너희들이 무슨 일로 여기 왔느냐?”

부진환은 특별히 경도 성안에서 저택을 찾아 심부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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