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677화

이제 섭정왕부에 돌아왔으니, 양행주를 접근할 기회는 많아졌다.

그러나 사상환과 성수로 양행주를 통제할 수 있을지 몰랐다.

이 방법을 생각하지 못한 건, 양행주와 접촉할 기회가 없어서였다.

그러나 지금은 기회가 많아졌으니, 양행주도 경계를 늦출 때가 있을 것이다.

성수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사상환은 어떻게 구해야 할까.

두 사람은 서방에서 이야기도 얼마 나누지 못했으나, 심녕이 찾아와 급히 문을 두드렸다.

“왕야, 큰일 났습니다. 어서 와보십시오.”

이 말을 들은 낙요는 살짝 놀라더니 고개를 돌려 부진환과 눈을 맞췄다.

낙요는 곧바로 다가가 방문을 열었다.

심녕은 낙요를 보자마자 매우 분노하며 불쾌한 듯 밀쳐버리고 부진환을 향해 달려갔다.

“왕야, 어서 저희 언니 좀 봐주십시오.”

“무슨 일이냐?”

심녕은 매우 긴장한 듯 말했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어서 양 의관을 모시지 그러냐.”

심녕이 답했다.

“양 의관은 이미 불렀습니다. 그래도 겁이 나서… 왕야께서 와주셨으면 합니다.”

낙요는 심녕이 고집을 부리자 같이 설득했다.

“그렇다면 왕야, 가보세요.”

부진환은 그제야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그렇다면 가보마.”

“너도 같이 가자.”

“태상황의 병을 고쳤으니 심부설의 몸도 잘 조리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낙요는 고개를 끄덕이며 부진환의 걸음을 따라 서방을 떠났다.

심녕은 매우 놀란 얼굴로 멈칫하더니 곧바로 따라갔다.

일행은 심부설의 방에 들어섰다. 양행주는 역시나 이곳에 있었고, 이미 심부설의 맥을 다 짚은 상태였다.

“양 의관, 우리 언니는 괜찮습니까?”

심녕이 걱정스러운 어투로 물었다.

양행주가 답했다.

“큰 문제는 없다.”

“충격을 받아 쓰러진 것뿐이다.”

“심 낭자는 몸이 약하니 정서 기복이 심하면 건강에 불리하다.”

“난 약을 지으러 가보겠다.”

양행주는 말을 마친 후 방을 나섰다.

침상에 누운 심부설은 천천히 눈을 뜨더니 허약하게 기침을 했다.

심녕은 급히 다가가 심부설을 부축했다.

“언니, 이러면 언니 몸만 상합니다.”

심부설은 부진환을
Locked Chapter
Ituloy basahin ang aklat na ito sa APP
Mga 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사암불
돈주고보며서도 짜증난다 장난하는것도아니고 두편씩올리고 가보는것도아니고 보고나면항상 성질남
Tignan lahat ng Komento

Kaugnay na kabanata

Pinakabagong kabanata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