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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그건 다음 제 선택입니다

Author: 데이지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8-27 11:24:44

엘리시아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임대계약서를 펼쳤다.

로스테가 계약을 종료하려면 사흘 전 통보가 필요했고,

즉각적 위험이 확인될 경우에는 긴급 조항으로 더 빠른 이전을 요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요청이 결속이나 황실 귀환 명령으로 이어질 수는 없었다.

“계약 절차대로라면요.”

“황궁으로 돌아가십니까?”

“그건 다음 선택입니다.”

로스테가 떠나달라고 했다고 황궁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수도원도, 다른 도시도, 로젠베르크 가문의 별장도 있었다.

어디로 갈지를 도시가 대신 정할 수 없었다.

하겐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주민한테도 같은 말을 해두겠습니다.

성녀님을 내보내자는 선택이 황실에 돌려보내자는 뜻은 아니라고.”

“그건 꼭 적어주세요.”

누군가가 엘리시아의 로스테 체류에 반대할 수는 있다.

그 반대가 곧 그녀의 결속을 승인하는 표가 될 수는 없었다.

남부 반응점은 대피로 한가운데가 아니라 길에서 서른 걸음 정도 떨어진 오래된 급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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