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괜찮아요?]
메시지를 보내고도 한동안 답은 오지 않았다.
애리는 핸드폰을 옆에 내려놓고 다시 노트북을 바라봤다.
그사이 제이미는 먼저 과제를 끝냈는지 가방을 정리하고 있었다.
“나 먼저 갈게.”
“벌써?”
“벌써라니. 몇 시인지 봐.”
애리는 화면 한쪽에 뜬 시간을 확인했다.
“아.”
“너 아직 멀었어?”
“거의 다 했어.”
“아까도 그렇게 말했잖아.”
“이번에는 진짜야.”
제이미가 웃으며 가방을 어깨에 걸쳤다.
“내일 봐.”
“응.”
제이미가 떠난 뒤 애리는 다시 과제에 집중했다.
마지막 부분을 고치고 처음부터 한 번 더 읽었다.
몇 군데를 수정한 뒤 파일을 제출했다.
화면에 제출 완료 표시가 뜨자 애리는 그대로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2019년 봄.애리가 회사에 들어온 지도 어느새 3년이 지났다.
2017년 여름.TF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미국 프로젝트 이후 애리는 팀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처음 맡았던 일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그 뒤로도 몇 번의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2016년 2월.애리는 대학을 졸업했다.
2014년 1월.그날 만든 곡이 시작이었다.
팜우드와의 계약은 빠르게 진행됐다.레이블에서도 줄리안의 조건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