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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ผู้เขียน: 강맹아
"엄마는 누가 엄마의 이름을 물어보면 그저 여왕 전하라고 대답하라 했어요."

강유이가 해실해실 웃었다.

"풉."

달레나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지만 곧바로 정색했다.

하하, 두 아이가 너무 귀여웠다. 어떤 어머니가 그렇게 가르친 걸까?

반지훈은 눈길을 돌려 자신과 눈이 똑같게 생긴 강시언을 바라 보았다.

만일 자신과 관계를 가진 사람이 강미현뿐만이 아니었다면 그는 이 아이들이 자신과 혈연관계가 있을 것이라 여겼을 것이다.

강유이는 손목 시계를 보더니 말했다.

"잘생긴 아저씨, 저희는 집에 돌아가야 해요. 아니면 여왕 전하께서 걱정하실 거예요."

반지훈은 그녀를 내려놓은 후 고개를 돌려 연희승에게 말했다.

"이 두 아이를 바래다줘."

연희승은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잘생긴 아저씨, 안녕!"

강유이는 그에게 손을 흔든 후 오빠의 손을 잡고 연희승과 떠났다.

문을 나서는 순간 강유이는 의기양양하게 머리카락 한 올을 강시언에게 보여줬다.

강유이는 연희승의 옷자락을 당겼다.

"아저씨, 엄마는 아파서 병원에 있어요. 저희를 병원에 데려다 줄 수 있나요?"

연희승은 속으로 아이들이 참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래, 차에 타렴."

오션뷰 별장.

집에 돌아온 강성연은 강해신 혼자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자 주위를 둘러보았다.

"유이와 시언이는 어디 갔어?"

강해신이 답했다.

"형과 유이는 아동 모델 면접 보러 갔어요. 양엄마랑 함께요."

강성연은 가방을 소파에 놓고 잠시 멍하니 있었다.

"아동 모델 면접?"

"네. 엄마가 너무 힘들게 돈 버니깐 좀 도움이 되려고요."

강성연은 그의 곁에 가서 머리를 쓰다듬었다. 강해신이 살짝 화내며 말했다.

"엄마, 저의 헤어스타일이 망가지잖아요."

"아이고, 우리 음악 천재 님께서 화나셨어요?"

"흥!"

강해신은 볼이 통통해졌다.

"해신아, 너희들은 엄마를 도울 필요 없어. 엄마가 너희들을 키울 수 있거든."

어른스러운 아이들을 보니 강성연은 마음이 아팠다.

"안돼요, 엄마는 충분히 고생했으니 전 상관하지 않을 수 없어요. 참, 엄마, 제가 Z국 황실 음악 학원에 합격했어요. 저에게 돈이 있으니 학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제가 장학금을 받으면 형과 유이도 귀족 학원에 다닐 수 있어요. 엄마는 엄마가 하고 싶은 일을 해요."

강성연은 너무 감동되어 눈물을 흘렸다.

"우리 집 리틀 베토벤 정말 장하네. 지금부터 형과 여동생을 위해 학비를 벌려고 하다니."

그녀도 한참 뒤에서야 해신의 이런 재능을 발견했었다. S국에서부터 해신은 이미 네팔 음악 학원에 파격 합격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강성연은 나이가 너무 어린 해신이 걱정되어 보내지 않았었다.

지금 해신이는 다섯 살이 되었고 강성연은 그가 여섯 살이 되면 학원에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음악을 좋아하고 성적까지 뛰어난 해신의 꿈을 막을 수 없었다.

"엄마, 여왕 전하, 저희가 돌아왔어요!"

강유이와 강시언이 집에 돌아왔다. 강성연은 달려오는 두 아이를 품에 안았다.

"너희들이 면접 보러 갔다고 들었어."

"네, 저희는 통과되었어요. 대단하죠?"

강유이는 눈을 깜빡였다.

강성연은 그들의 뺨에 키스했다.

"너희들 모두 장하네! 엄마가 요리를 해올 테니깐 기다려."

그녀는 기분이 아무리 꿀꿀해도 세 아이만 보면 눈 녹듯이 사라졌다.

강성연이 주방에 들어가자 세 아이는 한 자리에 모였다. 강해신이 낮게 물었다.

"어떻게 됐어?"

강시언이 답했다.

"걱정하지마, 이미 병원에 검사를 맡겼어. 이틀 뒤에서야 결과가 나온대."

강유이는 다시 가슴을 내밀었다.

"내가 나섰으니 문제없을 거야."

강 씨 저택.

"뭐라고? Zora가 바로 강성연 그년이었어?"

딸의 하소연을 들은 초란의 표정이 바뀌었다.

강성연은 귀국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에서 유명한 Zora였다. 또한 Zora는 반지훈이 강미현을 도와 위너 주얼리를 살리려고 국외에서 요청한 사람이었다.

그 해 강미현은 강성연인 척 했었다. 만약 강성연이 6년 전 그 남자가 반지훈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강미현의 자리를 뺏으려고 하지 않을까?

"엄마, 어떡해요?"

강미현은 아주 걱정되었다.

초란의 입 꼬리에 싸늘한 미소가 걸렸다.

"그년이 Zora면 또 어때? 너의 곁에 반지훈이 있다는 걸 잊지마. 반지훈만 있으면 그년도 감히 분별없이 굴지 못해."

"참, 그년이 귀국했으니 너도 반지훈과 진도를 내야지. 임신을 하면 가장 좋고. 아이가 있어야 순조롭게 반 씨 가문 사모님이 되잖아."

아이라는 말에 강미현은 눈을 내리깔았다.

"하지만 6년 동안 지훈씨는 절 한 번도 건드린 적이 없어요."

그녀는 원했지만 상대방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초란은 이토록 천진한 딸을 보면서 말했다.

"바보네, 반지훈이 주동적으로 나오길 기다리면 언제까지 기다려야겠어? 네가 주동적으로 움직여야지. 세상에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남자가 몇이나 되겠니?"

어머니의 말에 그녀는 잠시 멍해졌다. 6년 동안 반지훈이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감히 선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말처럼 그녀가 주동적으로 움직여야 했다.

그녀는 쑥스럽게 웃었다.

"엄마,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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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6~7살로 설정하시지... 5살이 저 정도라닛... 너무 비현실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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