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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화

Author: 토토
문예성이 눈물을 흘리며 도망쳤다. 마치 스스로 무덤을 판 것 같았다.

그동안 형수가 순한 양인 줄로만 알았는데, 실상은 양의 탈을 쓴 늑대였다.

“형수님, 정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겠네요. 어떻게 저한테 이러실 수 있어요?”

예성이 원아를 원망하며 말했다.

“내 생각엔 네가 너무 할 일이 없는 것 같아.”

소남이 싸늘하게 말하며, 몸을 돌려 대표실로 향했다.

“만약 그렇게 할 일이 없으면 지금 당장 남아프리카에 가도 돼. 내가 동준이 시켜서 가장 빠른 비행기 표를 구해 달라고 할 테니까.”

“아, 형.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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