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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Author: Desire steve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05 03:50:48

알파 아서;

가슴속이 환희로 차오르고, 만족감이 온몸을 감싼다.

그녀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은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차 있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각인을 새김으로써 마침내 내가 원하던 것을 이뤄냈고, 그녀가 여기서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까. 그녀는 나의 루나가 될 것이며, 나는 그녀가 절대 내 곁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내 입술을 그녀의 입술 가까이 가져가자, 그녀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린다. 나는 턱을 손가락으로 거세게 눌러 그녀의 얼굴을 다시 내 쪽으로 돌려놓고는,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를 남긴 후 그녀를 놓아주고 침대에서 내려온다.

그녀는 침대 위에서 몸을 웅크린 채, 베개를 손톱으로 움켜쥐고 흐느끼고 있다.

내 안의 늑대가 머릿속에서 포효한다. "메이트! 마침내 메이트를 찾았어, 그 누구도 우리에게서 그녀를 빼앗아 가지 못해." 녀석의 꼬리가 흥분으로 흔들린다.

녀석은 언제나 메이트를 원해왔고, 우리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메이트를 안겨준 나를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아까 대원들이 그녀를 끌고 왔을 때만 해도, 그녀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제동을 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녀를 계속 소유하고 싶다는 마음만 더 커질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영유하기로 결심했고, 내 영역임을 표시해 그 어떤 수컷도 감히 그녀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나는 알파 아서다. 원하는 여늑대는 그 누구든 가질 수 있다.

새로 얻은 메이트에게서 내 주의를 빼앗는 노크 소리가 문가에서 들려온다. 누구든 간에 만나기 위해 나는 무심하게 문 쪽으로 걸어간다. 공무겠거니 생각하면서.

문을 열자 내 대원 중 한 명과 눈이 마주쳤고, 나는 눈썹을 살짝 올려 보인다. "이번엔 또 무슨 일이지?"

그가 고개를 숙인다. "알파님, 클로이가 찾아왔습니다."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이마에 혼란스러운 주름이 잡힌다. "클로이가 누구지? 그리고 뭘 원하는데?" 이름의 어감만으로도 여자라는 힌트는 바로 들어왔다.

"엘라라에 대해 제보했던 여자입니다. 포상금을 받으러 왔습니다." 그의 말이 내 약속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나는 클로이인가 뭔가 하는 자를 만나러 거실로 천천히 걸어 나간다.

"알파 아서님께 인사드립니다." 그녀가 입가에 밝은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말한다.

처음 보았을 때와는 조금 달라 보인다. 아마도 내 저택에 오면서 입기로 선택한 그 짧은 검은색 드레스 때문일 것이다. 파티나 저녁 데이트를 마치고 바로 온 모양이다. "진실을 제보한 대가로 무엇을 원하느냐?"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그녀의 대답을 기다린다.

그녀는 내 몸을 훑어보더니 나에게 더 가까이 다가온다. "알파님, 저는 포상으로 '루나'의 자리를 원합니다."

순간 주막이 바짝 쥐어지고 이빨이 거세게 맞물린다. 내 첩이 될 자격조차 없는 녀석이 감히 나의 루나가 되겠다고 요구하다니. 제까짓 게 뭔데 감히 그런 것을 바라는가? 그 악취 나는 체향을 보니 감마와 베타 늑대 사이에서 태어난 자다. 혈관에 알파의 피가 한 방울도 흐르지 않는 녀석이다.

"알파님!" 그녀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오며 내 주의를 끌어당긴다. "한번 내뱉은 말은 거두지 않겠다는 약속을 잊지 마십시오. 저는 거래를 이행했으니, 이제 알파님께서 약속을 지키실 차례입니다." 그녀가 아랫입술을 물어뜯는다.

내 평생 이렇게 곤란한 처지에 놓여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내 말은 곧 나의 가장 엄숙한 서약이기에 나는 결코 말을 뒤집는 법이 없다. 내 팩 전체가 이 점 때문에 나를 깊이 존경하고 따른다.

나는 이미 루나로 선포하고 싶은 자가 있는데, 지금 또 다른 자가 루나가 되겠다고 나서는 상황이다. 이 꼬인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알파님,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조만간 약속을 이행해 주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클로이가 인사를 건네고, 고개를 숙인 뒤 밖으로 나간다.

나는 코웃음을 치며 몸을 털고 헛웃음을 터뜨린다.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가득 차오르자 이마를 짚으며 쓸어내린다. "이건 혼자 해결할 수 없어. 베타의 의견을 들어봐야겠군."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침실로 다시 뛰어가려던 순간, 대원 중 한 명이 나를 다시 불러 세운다.

"알파님, 알파 블레이드가 왔습니다." 경호원이 보고하자 즉시 코끝이 찌푸려지며 역겨움이 솟구친다.

"그 바퀴벌레 같은 놈이 내 저택엔 무슨 일이지? 이번엔 또 뭘 바라고 온 거야?" 알파 블레이드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알파 회합에서 충돌을 일으킨 후였다.

그의 팩과 나의 팩은 숙적으로, 마주치기만 하면 전쟁이 불가피한 관계다.

"알파 아서!" 그가 무례하게 내 이름을 부르며 포효하는 소리가 들리고, 내 안의 늑대가 분노로 으르렁거린다.

"내 팩에 무슨 볼일이냐, 이 얼간이 녀석아." 그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쏘아붙인다. "내가 네 몸에 남겨준 흉터로도 경고가 부족했나 보지?"

"네놈의 답답한 집구석에 내 물건이 없었다면 내가 왜 이 위대한 팩을 두고 여기까지 왔겠나? 내 것에 손대지 말라고 분명 경고했을 텐데." 그의 눈이 가늘어지고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진다.

"내 저택에는 네놈의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네놈이 그 더러운 손을 떼지 못하는 그 사업체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그가 내 팩에 찾아온 이유가 그것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건 이미 처리된 일이다.

우리는 수년간 '힐스톤 엔터프라이즈'를 두고 싸워왔고, 소유권 분쟁은 여전히 법원에 계류 중이다. 그런데 도대체 왜 그자가 내 집에 들어와 있는 것인가?

그의 눈이 내 저택의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지며 잃어버리지도 않은 무언가를 찾고 있다. "그 여자 어디 있어? 당장 네 날개 밑에서 그 여자를 놓아주지 않으면, 네 그 불쌍한 머리통을 목에서 쥐어뜯어 버리겠다." 그가 분노로 주막을 쥐고 내 저택 벽을 후려친다.

나는 답답함에 눈을 감고 침을 깊게 삼킨다. 그자의 존재 자체가 불쾌하기에, 원하는 게 무엇이든 주고 빨리 쫓아내고 싶다.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차갑게 말한다. "누구를 말하는 거냐. 내 집엔 네 놈 소유의 사람 따위 없다."

"네 더러운 저택에 내 운명의 짝이 있다. 그 애를 데리러 왔다."

나는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그가 누구를 말하는지 되짚어본다. "네 운명의 짝 따위는 내게 없다. 개처럼 짖어대는 게 끝났으면 그만 떠나거라." 내가 돌아서려 하자, 그가 내뱉은 마지막 말이 순식간에 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나는 그가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네 운명의 짝이 누구라는 거냐?" 방금 그자에게서 들은 말을 확인해야만 했다.

"엘라라가 내 운명의 짝이다. 그 애를 내 팩으로 다시 데려가기 위해 왔다." 그가 말을 되풀이하자, 내 몸은 충격으로 굳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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