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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민아는 기숙사의 침대에 누워 있었고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오늘 밤, 세 명의 룸메이트는 남자 기숙사의 학생들과 소개팅을 했다.

그녀는 몸이 좋지 않다고 핑계를 대며 가지 않았다. 사실, 민아는 이런 류의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녀의 가정형편은 다른 세 친구보다 좋지 않았다. 그녀의 가족은 그녀를 음악대학에 보내기 위해 집안이 가진 모든 돈으로 뒷받침해줬다. 때로 민아는 '싫다'라는 핑계를 찾지 못했을 땐 그런 모임에 나가야 했었다.

지금은 그녀가 소개팅에 안 나간 것이 다행이었다. 만약 나갔다면 그녀는 이 통 큰 팬의 선물을 놓쳤을 것이다.

그는 그녀에게 바로 30억원을 주었다. 다른 인기 있는 스트리머들조차도... 작은 스트리머는 말할 것도 없지만, 이런 상황은 정말 흔치 않은 것이었다.

체리가 방송을 끝내기 전에, 운영자 측에서 그녀에게 연락을 해왔다. 그들은 체리와 함께 일하기를 원했고 그녀가 상위 스트리머 링크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자 측에서는 시청자 릴 매치를 자극할 수 있도록 체리와 협업할 두 명의 인기 스트리머에게 연락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 시청자의 엄청난 후원을 보면 이런 스트리머들에게 수억을 줄지도 모른다.

운영자는 이런 거물 시청자들의 속성을 알고 있었다. 이런 시청자들이 가장 신경 쓴 것은 무엇인가? 당연히 그들은 자신의 평판도 신경 쓰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트리머들 앞에서 당황하지 않으려 한다. 운영자들이 이 약점을 공략한다면 이런 거물 시청자들은 계속 스트리머에게 선물을 줄 것이다.

물론, 운영자는 시청자들을 속이기 위해 순위 내의 스트리머들을 더욱 격려했다. 민아는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고, 쉽게 속은 시청자들이 그녀에게 후원해준 돈의 몇 퍼센트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민아는 운영진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녀는 진우의 돈을 얻으려 사기를 치고 싶지 않았다. 마침내, 그녀는 위협까지 받았다. 운영자는 그녀에게 스트리머로서의 활동을 못하게 할거라고 말했다.

민아는 자신의 결정을 후회할지 몰랐다. 게다가, 이것은 진우에 대한 단지 순간적인 감정 때문일 지도 몰랐다.

더욱이, 민아는 후원금으로 받은 30억이 넘는 돈으로 어떻게 가족의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야 했고, 그것이 그녀가 할 일 이었다.

이 모든 문제들 때문에 오늘 밤 그녀는 잠을 잘 수 없었다.

그 사이 진우의 인스타그램은 난리가 났다. 진우가 올린 한강뷰 사진은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정말 좋은 각도의 사진이었다. 그래서 그가 한강 인터내셔널 레지던스에 있는 30층 방에서 이 사진을 찍은 것이라는 사실이 너무 분명했다.

한강 인터내셔널 레지던스가 어디인가?! 그곳은 그 지역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이었다. 1평방미터에 최소 2억이 넘게 들기 때문에 작은 평수라도 최소 몇 십억이 들 것이다. 진우가 방금 이런 곳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다!

댓글 1: [진우, 너 이 사진 어디서 훔쳤냐?? 각도가 최고!]

댓글 2: [진우야, 너 여기서 청소 아르바이트 하냐? 나 좀 소개해 줄 수 있어? 아마 거기서 부자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 텐데.]

댓글 3: [진우, 혹시 부잣집 아들이냐? 아직도 연락하는 사람이 있어? 더 이상 힘들게 직장 다니고 싶지 않네~]

온갖 댓글이 달렸지만 아무도 진우에게 레지던스를 샀는지 묻지 않았다.

다음날 늦은 아침이 되어서야 진우는 일어났다. 그는 씻고 나서 창가로 걸어가 한강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오늘은 뭘 하지?

"맞아, 차를 살 거야."

순간, 진우는 운전면허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운전기사를 찾아야 하나?'

'내가 직접 차를 운전하는 게 훨씬 재미있을 텐데!'

'게다가, 스포츠카를 사려고 운전기사가 필요할까?'

'이거 너무 터무니없는 생각인가?'

만약 그가 지금 운전면허를 따러 간다면, 적어도 한 달 안에는 딸 수 있을 것이다.

진우는 이 한 달도 기다리기 힘들다고 느꼈다.

진우는 인터페이스에서 그가 원하는 기술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는 게 기억났다.

그래서 진우는 인터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는 다른 호화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어젯밤 틱톡에서 100억가량을 돌파한 이후 지금까지 총 500억 정도를 썼다. 따라서, 추가 호화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다.

진우는 기술 버튼 있는 플러스 모양 버튼을 눌러서 '운전'으로 들어갔다.

그런 다음 시스템이 로딩되기 시작했습니다.

몇 초 후, 진우의 뇌가 갑자기 지식으로 가득 차 올랐고, 그것은 모두 운전과 관련된 것임이 느껴졌다.

그는 브레이크가 어디에 있고, 액셀이 어디에 있으며, 클러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또한 차의 시동을 거는 방법, 기어를 바꾸는 방법, 회전하는 방법, 그리고 차를 후진하는 방법까지 알고 있었다.

마치 전에 차를 운전해 본 적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너무 현실적이었다.

진우는 흥분했다.

이 시스템은 정말 놀라웠다!!

지금 당장, 운전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차가 있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는 집을 나가 골든 리프 호텔로 걸어갔다.

그가 입구에 갔을 때 진주 매니저가 그를 맞이하러 나왔다.

"진우 씨, 아침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함께 가시죠"

진우는 진주가 직장에서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녀가 매우 프로페셔널하다고 생각했다.

어젯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그를 '자기야'이라고 불렀고 너무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VIP 고객 이진우 씨였다.

진우는 그녀와 공과 사를 명확하게 구별하는 것이 그녀에게 좋다고 생각했다.

아침식사 후, 진주는 그들이 호텔에서 걸어 나올 때 일부러 진우에게 가까이 붙었다. 그녀가 그의 귀에 속삭였다. "진우 씨, 오늘 우리 약속 잊지 마요"

아름다운 진주의 입김이 진우의 귀에 닿았고, 진우는 녹아 내렸다. 그는 속으로 조용히 외쳤다. "말광량이! 같으니.."

진우는 옷을 사 입는데 수백만 원을 썼다.

속담에도 있듯이 옷이 날개이니까,

진우가 싸구려 옷을 벗고 명품 옷으로 갈아입자 정말 다른 사람 같았다. 게다가, 그는 어젯밤 호화로움 4점수를 얻었다.

진우는 이제 더 새로운 사람이 되었고, 어제와는 완전히 달라 보였다.

그는 정만 부잣집 아들처럼 보였다.

만약 이렇게 입고 쇼룸에 간다면, 로비에서 잠시라도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다.

진우는 옷을 갈아입은 후 벤츠 전문점으로 걸어갔다.

매장에 들어선 순간 벤츠 G클래스를 눈여겨보았다. 그는 돈을 지불한 후 바로 차를 몰고 나왔다.

진우가 명품 옷을 입었기에 점원들 중 누구도 그를 무시하지 않았고, 진우가 지불하려고 카드를 긁었을 때 직원들은 너무나 당연시 여겼다.

진우는 새 차 벤츠 G클래스를 운전하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 순간, 그는 이 시스템이 너무나 놀라웠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진우는 운전은 할 줄 알았지만 면허가 없었다.

어떻게 구해야 할까?

주변에 그런걸 구해 줄만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진주?

진우는 진주가 면허증을 구해 줄 방법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진주는 8성급 호텔의 매니저이니, 능력 있는 인맥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진우는 골든 리프 호텔 입구로 차를 몰고 가 진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우 자기~내가 그리웠어요?" 수화기 저쪽에서 진주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주씨,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진우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뭘 도와줄까요? 말해봐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게요"

"나와서 얘기 좀 할 수 있어요? 호텔 밖 왼쪽에 번호판 없는 벤츠 G클래스를 타고 있어요"

"좋아요, 곧 갈게요."

진주는 전화를 끊은 지 5분도 안 되어 나타났다.

조수석에 앉은 후 진주가 물었다. "뭘 도와줄까요?"

운전면허증이 필요해요. 혹시 그런 걸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을 알고 있나요? 비용은 얼마라도 상관없어요" 진우가 직접적으로 말했다.

'운전면허증?' 진주는 궁금했다. 진우같이 돈이 많은 남자가 이 나이에 어떻게 운전면허증이 없을까?

하지만, 진우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기에 그녀도 묻지 않았다.

"어렵지 않을 거에요, 언제까지 필요해요?" 진주가 물었다.

"가능한 한 빨리요."

"신분증 줘요 사진 좀 찍을 게요."

"여기요."

진우는 신분증을 꺼내 진주에게 건넸다.

진주가 진우의 신분증을 받아 사진을 찍고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나서 전화 통화를 했다.

"여보세요? 자기야, 내가 신분증 사진을 보냈어, 자기 남편에게 가능한 빨리 운전면허증 구해달라고 부탁할 수 있어?”

"좋아, 알았어. 고마워! 남편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줘"

진주는 전화를 끊고 진우에게 말했다. "가장 빨리 받아도 오늘 오후가 될 거에요"

"좋네요! 고마워요, 진주씨! 얼마인가요? 바로 돈 보내 줄게요"

"돈은 됐어요. 진우씨는 나를 진주씨라고 불려주며 존중해주니까, 그렇지만 너무 예의를 차려 대하진 말아줘요~ "

"그래요, 지금 시간 있어요? 저랑 어디 좀 가죠" 진우는 더 이상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

"당신이 그렇다면 없는 시간도 만들어야죠."

"좋아요~ 벨트 매요! 갑시다!"

진우는 시동을 걸고 호텔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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