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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화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7-02 08:00:00
“배정아는.”

도진의 목소리는 지옥 밑바닥에서 기어 나온 것처럼 음산했다.

“배정아 대표 측이 확보하려던 신도시 개발 부지 매입 건, 저희 JS 건설 쪽에서 시세의 1.5배를 부르고 전부 가로챘습니다. 배정아 대표 측 자금 흐름이 완전히 묶였고, 위약금만 수백억 단위를 물어내야 할 상황입니다.”

“부족해.”

도진이 피 묻은 손으로 소파 가죽을 꽉 쥐었다.

“그깟 수백억으로 배정아가 숨통이 끊어지진 않아. 싹 다 말려버려. 배정아가 손대는 모든 사업, JS의 이름을 걸고 전부 다 부숴버려. 할아버지가 막으려 들면, 내 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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