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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화

Penulis: 유승안
만약 달심이 그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강준이 그녀를 받아들였을지에 대한 답을 소은은 아미 짐작하고 있었다.

강준 그 나이 또래의 귀족이라면 대부분 첩 하나쯤은 두고 있었고, 더군다나 여긴 선왕부 아닌가!

분명 일찍부터 그를 위해 상대를 골라두었을 것이다.

그토록 많은 여인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후궁을 두는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다.

무엇보다 그가 달심을 들일 마음이 없었다면 선왕비가 출신도 뿌리도 모호한 달심을 굳이 고려했을 리 없었다.

분명 강준이 먼저 마음을 내비쳤고, 선왕비는 그저 그의 뜻을 따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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